신비와 환상의 나라, 인도
타지마할..겐지스강..간디...우리에겐 아직도 이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은 나라 인도, 늘 멀게만 느껴지는, 신비의 베일속에 덮여진 나라 인도.. 과연 그곳은 어떤곳인가? 인도는 우리 역사 속에서 보면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을 정도로 예전부터 교류가 있었던 나라이다. 현재의 인도는 한반도의 15배 ,남한 면적의 33배가 말해주듯 북으로는 히말라야(Himalaya)산맥과 중부에는 데칸고원 그리고 동과 서에는 각각 벵갈만(Bay of Bengal)과 인도양(Indian Ocean)이 위치하고 있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전 까지는 현재의 파키스탄,방글라데쉬,아프카니스탄일부지역까지 포함하며 서남아시아 대부분을 차지했던 대국이었다. 독립후 가난의 처절함속에 울부짖던 인도가 이제 IT 강국 세계속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솟아 오르며 세계속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Day 1-2. 인도의 관문 델리  
 


꾸뜹 미나르 유적군(Qutab Minar Complex)

델리는 지리적으로 야무나강의 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갠지스강유역과의 교통 중심지로 고대부터 이 지방의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을 이루었던 도시이다. 현재는 인도의 수도로서 정치 행정의 중심 도시이며 이곳을 중심으로 이슬람 건축들이 많이 퍼져 있다. 델리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과거와 현재인도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와 미래가 같이 공존하고 있는 중심지로 명실상부한 인도의 핵심도시로 근래 역동의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선두도시라 할 수 있다.
델리에는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꾸뜹 미나르는 델리관광의 최고 볼거리로 여겨지는 곳으로 힌두 왕국이었던 인도에 무슬림이 처음 진출후 이슬람제국을 세우면서 승전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72.5m의 거대한 탑을 비롯한 유적군이다. 1982년 까지는 탑을 오를수가 있었지만 좁은통로로 인한 인파의 압사사고가 빈번해 현재는 아쉽게도 밖에서만 볼수 있다.


자마 마스지드(Jama Masjid)

타지마할을 건축한 샤쟈한의 마지막 작품으로 인도의 이슬람 사원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원이다. 붉은성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하며, 사원 끝에 있는 미나렛(Minaret)이라 불리는 40m의 탑에 올라가면 델리 시내를 다 내려다 볼 수 있다. 이슬람 사원의 특성상 예배시간에는 신자만 입장 가능하며 신발을 벗어야 하고 반바지 차림으로 입장할 수 없다.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제1차 세계대전에 참가했던 인도 군인들을 위한 위령탑으로 높이가 42m에 달하고 벽면에는 전쟁에서 희생된 8만 5천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라즈파트의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통령궁과 마주보고 있다.


라즈 가트(Raj Ghat)

인도의 위대한 영웅 마하트마 간디가 화장된 자리에 그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검은 대리석 제단이 있는곳이다. “헤이 람(라마신이여..)”이라는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제단에는 쓰여져 있으며 그를 추모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화장터 였던곳이라 엄숙함의 무거운 느낌이 들법도 하지만 그런 느낌 보다는 그저 그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기념으로 찾는곳이다.


바하이 사원(Bahai Temple)

인도의 국화 연꽃모양을 형상화 했다고 해서 연꽃사원이라고 불리기도하는 바하이 사원은 이슬람의 한분파로 시작된 신흥종교로 모든 종교의 평화와 통일을 주장하는 종교이다. 모든 종교가 서로 모여 서로 각자의 신에게 평화스럽게 기도하고 의식을 하자는 종교이다. 바깥에서 보는 바하이 사원은 연꽃모양의 화려움을 가지며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같은 느낌을 주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의자 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큰 예배실 같은 분위기를 준다. 1986년에 완공돼 20년이 넘은 사원으로 전세계 바하이 사원중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히기도 한다.

 
  Day 3-4. 인도의 어머니 겐지스강  
 


겐지스강

인도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타지마할과 함께 이곳 겐지스강이 흐르는 바라나시를 꼽을 수 있다. 인도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보다 더 인도를 잘 비추고 있는곳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곳에서 인도인과 그들의 삶 그리고 종교가 아닌 삶의 한부분으로 여겨지는 힌두이즘을 모두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곳 이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아침에 나와 이곳에 몸을 담그며 누굴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일까? 보기만해도 매쓰거지는 이물을 마시고 하늘을 향해 주문을 외우고 이곳에서 빨래를 하며 결국 주검이 되어 이물에 뿌려지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이강의 의미는 어머니 이상으로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24시간 전국에서 몰려드는 주검들의 화장으로 불길이 하늘을 치솟고 있는 이곳은 죽은 영혼의 부활을 바라는 힌두인들에게는 삶의 한부분 같은 곳이기도 하다.
인도를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이곳 바라나시는 인도 여행함에 있어 이방인들에게는 낯설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도인들의 삶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침일찍 겐지스강에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보팅을 즐기며 가트주변을 거닐며 저녁에는 화장하는 모습을 바라보자.


사르나트

바라나시에서 릭샤로 20-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사르나트는 불교 4대성지중 하나로 부다가 깨달음을 얻어 처음으로 설법을 한 장소이기도 하다. 각국의 절들을 볼수 있는 이곳은 한국의 사찰도 있는 곳이기도 하며, 힌두이즘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바라나시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이곳에서 불교의 탄생지인 인도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외의 관광지

이 밖에도 인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베나러스 힌두대학과 그 안의 힌두 사원들 그리고 황금사원 또한 좋은 관광 코스로 알려져 있다.
겐지스강이 흐르는 그곳 바라나시는 인도의 거울이며 삶이 한부분인 것이다.

 
  Day 4-5. 카마슈트라의 카주라호와 고성도시 오차  
 


카쥬라호 - 세상에서 가장 에로틱한 조각사원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동남쪽으로 59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쥬라호(Khajurho)는 우리나라 면 소재지만한 작은 마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마슈트라의 에로틱한 조각 사원이 22개나 있어 하루일정이 빡빡할 정도로 볼곳이 많은곳이다.
카쥬라호 사원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생명력 넘치는 에로틱한 조각들이다. 대부분의 힌두 사원에 새겨진 조각들이 신화적 이야기 장면인데 비해 카쥬라호 사원 조각들은 사원 안에 봉안된 주신과는 특별히 관계 짓지 않고 오직 에로틱하고 생명력 넘치는 조각으로 그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고대 인도인들은 육체와 성적 욕망을 신의 힘에 연결되는 것으로 보고 그것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거꾸로 그것을 적극적으로 끌어내어 높여줌으로써 신의 세계, 종교적 환희에 도달하려고 했다고 한다.
인도에서 발생한 모든 종교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는 탄트라(Tantra)에 보면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은 모두 푸르샤(Purusa)라는 남성의 원리와 샥티(Sakti)라는 여성의 원리로 이루어진 이원론(二元論)에 기본을 두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남녀의 교합은 시바신(남성의 원리)와 샥티(여성의 원리로써 시바의 아내)와의 창조적인 결합으로 이해되며 그들의 교합은 곧 해탈이라는 하나의 원리로 변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남, 녀 교합의 의례를 우주 에너지인 생명력의 근원으로의 합일이라 생각하고 그들 종교에 성적 교합을 신성한 의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오차 - 한적한 시골의 고성도시

오차는 카쥬라호에서 아그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마을로 아름다운 유적들로 가득찬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시가지에는 아름다운 벳트와 강이 흐르고 있으며, 작은 폭으로 흐르는 벳트와 강을 건너면 무굴제국 4대왕 자항기르의 방문을 위하여 1606년에 지은 자항기르 마할이 있다. 이 아름답고 화려한 건축물인 자항기르 마할 부근에는 땅밑으로 설치한 배수관에 의해 관리되던 정원을 끼고 있는 라즈프라빈 마할, 주 관광 청에 의해 숙소로 개방된 쉬시 마할, 라즈프라빈 마할 등
각기의 특성을 지닌 건물들이 모여 있다.
한편, 시가지 쪽에는 강 건너의 것들에 비하면 그 화려함 등에서 뒤떨어지는 맛이 있지만 두어 개의 건물이 있다.
오차의 매력은 이런 고성들과 한적한 시골 분위기에서 오는 여유로움으로 전형 적인 인도 시골마을을 체험할수 있는곳이다.

 
  Day 5-6. 인도의 상징 타지마할의 아그라  
 


타지마할

학창시절 세계사 교과서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만한 타지마할.. 아무리 말해도 인도에서는 지나치지 않는다. 22년에 걸쳐 무굴제국의 5대왕 샤자한이 죽은 왕비 뭄타즈마할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이 건축물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지어질수 있는 건축물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을 받고 있으며 인도의 상징으로 까지 여겨지는 유산이다. 타지마할의 건축가는 이란 출신의 이사칸으로 알려져 있고, 연인원 2만명 이상이 동원된 엄청난 공사로 전해지고 있다. 타지마할이 완성된후 건축가의 눈을 멀게 하고 손발을 잘랐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타지마할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어디에서든 다시 재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라고 한다.
한 사람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치루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런 타지마할이 요즘 공해로 색깔이 변하고 있어 자동차도 타지마할 주변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고 오염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맛사지도 받을정도로 정부차원에서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슬람 건축의 완성판이라고 불리는 타지마할은 인도에 오면 빼놓을수 없는 관광지이며 상징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아그라 포트

이외에도 아그라는 여러 볼거리들로 가득차 있다. 타지마할 외에 두곳의 세계문화유산이 더 있을 정도로 많은 유산들이 있다. 그 첫 번째가 아그라 포트로, 샤자한이 타지마할을 완성한 후 아들에게 유폐되어 죽어갔던 곳으로 델리의 붉은성과 함께 무굴제국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아그라포트의 핵심은 포로의 탑이라는 뜻의 무삼만 버즈로 샤자한이 유페되어 숨을 거두기까지 약 8년동안 보냈던 곳으로 그 이유는 샤자한이 큰아들인 다라사코의 왕위계승을 지지 했으나 동생인 아우랑제브가 형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왕위를 차지하자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데에서 앙심을 품고 아버지인 샤자한을 유폐시켰기 때문이다. 샤자한은 이곳에서 타지마할을 보면서 아들의 가혹과 학대에 쓸쓸이 죽어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보는 타지마할은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지며, 어떤 이들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타지마할이 더 운치가 있다고 한다.


파테부르 시크리

다른 또하나의 세계문화유산은 파테부르 시크리로 무굴의 3대왕인 악바르 대제가 수도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14년동안 무굴제국의 수도로 쓰였던 곳이었다. 하지만 물의 부족으로 인해 수도로의 역할을 잃어 버리고 아그라로 다시 천도하면서 그후에는 유령의 도시로 전락한 곳이다.


그 외의 관광지.

이외에도 꼬마타지마할이라고 하는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 와 무굴제국의 위대한 왕 악바르 대제의 무덤인 시칸드라도 좋은 관광지 이다. 이처럼 아그라는 세계문화유산 3곳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들로 전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도로에 뒤엉킨 차들과 우마차들..그리고 시커먼 매연과 먼지들로 가득찬 공업도시이지만 한때는 이런 위대한 유산들을 낳고 번영했던 도시였다.

 
  Day 7-8. 힌두스탄 핑크시티 자이푸르  
 


시티팰러스

델리,아그라와 함께 중북부 인도의 골든트리이앵글 3도시중 하나인 자이푸르는 파키스탄과 국경을 하고 있는 라자스탄주의 주도로 무슬림의 지배속에서도 정치적으로 힌두왕국을 유지해온 카츠츠와하 왕조의 역사를 대변하는 도시이다.
자이푸르의 대표적 관광지인 시티팰러스는 자이싱2세가 지은 궁전으로 자이푸르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궁 안에는 마하라자 만싱2세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에는 역대 마하라자(위대한왕)의 일상용품및 무굴의 세밀화등이 전시되어 있다. 시티팔레스등 자이푸르에 있는 건축물의 특징은 힌두이즘적이면서도 무굴제국의 이슬람을 가미한 독특한 양식을 취하고 있다.그 이유는 힌두제국이 무굴제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유지하려고한 친외교정책 때문이다.


하와마할

이 밖에도 바람의 궁전이라는 뜻의 하와마할은 18세기 후반에 지어져 바깥으로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여성들이 바깥세상을 구경했다고 전해져 그 시대의 여성이 얼마나 제한적이고 고립된 삶을 살았는지 대변해 주고 있으며 천문대의 역할을 했던 잔타르 만타르는 18세기 때 천문학 등의 과학분야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암베르성 ( Amer Fort )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산위에 위치한 성으로 자이푸르에선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찾아 보아야할 명물이다. 무굴황제 아크바르의 참모 출신으로 세력을 거머쥔 카츠츠와하 왕조의 만 싱이 1592년에 짓기 시작한 암베르성은 그의 후대인 자이 싱이 완성시켰다. 이 성이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했던지 무굴제국의 자한길 왕이 이를 질시해 침입함으로써 상당 부분이 파괴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암베르 성은 당시의 장식과 벽화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인도의 골든트라이앵글(델리, 자이푸르, 아그라) 지역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성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이 성에서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산 아래에서 성 입구까지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 볼 수 있다는 것.
짚차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코끼리가 더 저렴하기도 하고, 마치 옛날의 왕이 된 기분이 나는 코끼리를 한번 타보실 것을 권하고 싶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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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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