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한 햇살 아래 하루 종일 해변에서 빈둥거리고, 워터 파크에서 수영복에 구멍 나도록 슬라이드를 타며 맛 있는 요리를 먹는 겨울 속의 여름, 상상만으로도 즐거워 활력이 솟는다. 추워, 추워를 입에 달고 사는 요즘 따뜻한 남국에서의 신나는 하루가 그립기만 하다.
  1. ▲ 괌에서 즐기는 해양 스포츠들
  1. ▲ 하얏트의 아름다운 정원과 풀장
  1. ▲ 워터파크가 유명한 pic
  1. ▲ 니코의 슬라이드와 풀장
  1. ▲ 샌드캐슬쇼의 환상적인 모습
  1. ▲ 괌의 수족관 언더 워터월드
  1. ▲ 플래저아일랜드
  1. ▲ 괌의 교통수단 트롤리버스
  1. 상처를 감싸 안은 괌 이야기
  2. 괌은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라기 보다는 휴양지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관광 명소로 꼽히는 곳은 다른 여행지에 비해 크거나 역사가 길지는 않다. 인심 좋게 생긴 원주민의 유적은 고고학자나 알아볼 듯하고, 나머지 유적들도 길어야 2백년 역사를 가진, 5천년 역사의 후손들에겐 앙증맞은 것들이다. 괌은 섬 곳곳에 전쟁과 식민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하지만 그들은 지난 과거를 잊고 환한 웃음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열대의 기후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이겠지만 1년 365일 내내 이런 햇살을 받으며 저 맑고 깨끗한 바다를 보고 바람을 맞는다면, 아마도 응어리진 그 마음은 금새 태평양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도 같다.
    스페인에 점령 당했던 역사가 있는 괌에는 아직 이들의 문화가 남아있다. 열대의 전통 건축 양식과 스페인 스타일이 혼합된 주지사 관저, 흰색 아치가 남아있는 스페인 광장과 아가나 성당이 대표적이다. 스페인의 영향으로 주민들은 카톨릭을 믿으며, 아가나 성당은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종교 중심지가 된다. 그래서 미사가 있는 날이면 주민이 모두 몰려 온 것 같은 번화함을 느낀다. 권력이 휩쓸고 간 곳에는 힘에 희생당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게 마련, 투몬 북쪽 사랑의 절벽에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스페인 군인과 결혼해야 하는 아리따운 원주민 처자가 원주민인 연인과 이곳으로 도망쳐, 저 세상에서 나마 영원한 사랑을 바라며 서로의 머리를 묶고 뛰어내렸다 한다. 전망대로 가면 아찔하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데, 수 없이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그 연인들이 뛰어내렸을 당시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듯 하다.
  1. 휴양의 시작은 호텔, 취향대로 PIC, HYATT, NIKKO까지
  2. 오지를 여행하는 것이 아닌 이상 까다롭게 숙소를 고르는 것은 휴식을 찾아 온 현대인의 권리다. 평화로운 섬 괌에는 그래서 명성만으로도 선택이 가능한 유명한 호텔들이 들어 와 있다. 호텔들은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등의 놀거리는 물론, 크고 작은 쇼핑 센터와 아케이드를 비롯한 부대 시설, 스파 등이 있어 숙소 이상이 된다.
    이미 한국인 여행객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PIC는 휴식과 휴양보다는 활동성이 요구된다. 어떻게 즐기느냐는 지극히 개인 취향이겠지만 하루 종일 깔깔대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워터 파크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로얄 타워의 개관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객실들은 시원한 바다 전망과 발코니를 갖고 있어 침대에 누워서도 바다를 다 가진 듯 하다. PIC에는 스파의 명품 격인 만다라 스파가 있는데 허브와 진흙, 소금 등의 천연 재료를 이용해 심신을 평화의 경지에 올려 놓는다. 투숙객들은 전 일정에 식사가 포함된 골드 카드, 조식만 포함된 실버 카드로 구분해서 예약할 수 있으며, 워터 파크는 카드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하얏트 호텔을 최고의 호텔로 꼽는다.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으며 열대의 화려하고 큰 꽃이 만발하고 짙은 수풀이 우거진 정원이 괌의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기 때문일 것이다. 투몬 만에 자리한 가장 큰 리조트 중의 하나로 바다는 물론 쇼핑몰과 시내 번화가가 가까워 편리하다. 이태리 식당 알단테(Al Dente)는 현지에서도 훌륭한 요리로 소문나 있다.
    투몬 만을 따라 사랑의 절벽으로 가는 길, 건 비치(Gun beach)가 시작되기 전 니꼬 호텔이 바다를 향해 아름다운 곡선으로 앉아 있다. 객실들은 모두 바다를 향해 창을 활짝 열어 놓아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호텔로 꼽힌다. 호텔에는 짜릿한 워터 슬라이드와 MCM, DKNY등의 유명 브랜드를 판매하는 아케이드, 풀 코스 디너로 유명한 중식당 같은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1. 신나는 물놀이 공원들
  2. 수영복 하나만으로 즐거운 물 놀이 공원이 여름엔 최고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물에서 나오지 않고, 어른들도 아이처럼 마냥 즐겁기만 하다. 워터 파크의 대명사가 된 호텔이자 물놀이 공원인 PIC는 규모와 시설에서 최고의 명성을 갖고 있다. 물에서 놀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가능한 이곳은 키즈 클럽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이라면 더욱 좋다. 다른 점이라면 놀이 시설 이용법을 가르쳐주고, 놀아주는 놀이 친구들이 있다는 것, 같이 편 먹고 수중 배구도 하고 스노클링이나 스킨스쿠버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인공 파도가 치는 길이 50m, 폭 36m의 웨이브 풀을 가진 온워드 워터 파크는 같은 이름의 리조트 내에 있다. 슬라이드도 있지만, 물에 둥둥 떠서 풀장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유수풀이 인기다. 리젠시 호텔 건너편에 있는 타자 워터 파크는 인공으로 물을 뿜어내어 서핑을 할 수 있는 플로우 라이더, 다이빙 풀, 워터 슬라이드 등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다소 모험적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 괌을 더욱 즐겁게! 플래져 아일랜드와 해양 스포츠
  2. 괌은 여행객을 위해 끊임없이 즐길 거리를 만들어 낸다. 휴식을 찾는 젊은 여행객과 가족이 많아지다 보니 이들을 심심하지 않게 놀려주는 여러 장치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플래져 아일랜드’로 이곳에는 놀거리, 볼거리, 레스토랑들이 모여있다.
    ‘언더워터 월드’는 괌 최대의 수족관으로 100m의 터널을 걸어가는데, 머리 위로 온갖 물고기들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물고기 떼와 같이 수영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옆으로 상어가 지나갈 때는 스릴 만점이다. 게임 웍스의 화려한 모형과 실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시뮬레이션 장치들은 이곳을 헐리우드 영화 장면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없었던 장비들이라 더욱 신나는 곳, 맘껏 즐기라고 1일, 2일 패스를 판매한다. 라스베가스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쇼를 괌에서도 볼 수 있는데, 샌드 캐슬쇼가 그것이다. 열대의 섬에서 스케이트를 달기며, 신기한 마술을 보여주는데 식사하면서 관람할 수 있으니 극장식 식당이다. 그 외에도 플래져 아일랜드에는 하와이 풍의 ‘샘 초이스 식당’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의 레스토랑, 면세점, 쇼핑 센터 들이 입주하고 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 싸인 괌에서 그 푸른 바다를 그냥 바라만 볼 수는 없다. 태평양 탐험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군사 보호 시설이나 사유지가 아니라면 그냥 바다로 들어 가면 된다. 보이는 바다가 모두 해수욕장이 되니 한 여름의 해운대처럼 ‘사람 반, 물 반’을 만들지는 않는다. 스노클링이나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바다 속을 구경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 초보자라도 간단한 강습 후에 빵 조각으로 열대어를 유혹하고 잡을 듯 손을 내민다. 머리에 유리 헬멧을 쓰고 씨 워킹도 가능한데 호스를 통해 산소를 공급해주므로 바다 속을 걸어 다니며 산호와 열대어 수초들을 구경한다. 행동반경이 작긴 하지만 특이한 체험이다. 파라세일링이나 바나나 보드, 모터 보트 등 동력을 이용한 스피드 종목에도 도전해 보자. 구명 조끼를 입고 진행하므로 두려울 것도 겁날 것도 없다.
  1. 괌도 쇼핑 천국이다!
  2. 괌은 의외로 쇼핑의 천국이다. 규모도 크고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자제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버버리, 캘빈클라인, 티파니, 샤넬, 디올, 루이비통 등 의류와 화장품, 피혁 제품, 골프 용품까지 구입할 수 있다. 면세점을 비롯한 쇼핑 센터는 각각 셔틀버스들을 운영해 호텔 투숙과 쇼핑 센터를 직접 연결한다. 그래서 미국의 양식을 닮아 대중 교통이 없는 괌에서 쇼핑 센터의 셔틀버스는 매우 유용하다.
    번화가 투몬의 호텔 로드에 위치한 DFS 갤러리아는 크게 패션 월드, 부티크, 엔터테인먼트 월드 매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세계적인 브랜드 상품을 면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디즈니 상점,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플래닛 헐리우드도 있어 한 곳에서 쇼핑과 오락,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공항 터미널이 입주해 있으므로 공항 가기 전에 이용하기에도 좋고, 서울에 사무실이 있어 제품에 관한 사후 관리가 가능하다. 면세점보다 저렴한 쇼핑 센터들은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즐겨 찾는데 마이크로네시아 몰, 아칸타 몰, 투몬 샌드 프라자 등이 대표적이다. K마트는 생필품 위주로 판매하는데 간단한 의류도 비치하고 있으며 식료품과 인스턴트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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