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이 넘는 휴가가 생겼다면 누구든 동시에 여러 나라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해서 3국, 4국 일정에 어김없이 눈독을 들일 것이다. 단 하나의 나라에서 꽉 찬 8일 일정을 꾸리기가 그만큼 여의치 않다는 소리다. 이런 고정관념에서 비껴 선 곳, 터키. 터키 여행자는 장기여행이 아니고서야 터키 한 나라만 집중 공략하기 마련이다. 얼마나 많은 볼거리가 있는지, 8일 내내 국경을 넘나드는 기분이었다고 경험자들은 혀를 내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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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피아 사원 Aya sofya 아야 소피아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맨 처음 성당으로 지어졌다가 종교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이슬람 모스크로 운명이 뒤바뀐 곳이다. 동로마제국이 이스탄불에 세력을 뻗쳤을 때 건축이 시작되었고, 이후 투르크의 지배로 정치적 세력이 바뀌면서 성소피아 사원은 크리스찬과 이슬람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독특한 사원이 됐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거친 풍파를 겪었지만 여전히 찬란했던 비잔틴 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이스탄불의 대표 유적지다. 블루모스크 Blue Mosque 성소피아 사원과 마주하고 있는 블루모스크는 영롱한 푸른빛으로 관람객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중앙의 돔 주위로 6개의 첨탑이 당당하게 솟아 있다. 내부의 흰색과 푸른색 타일장식은 외관 못지 않은 매력을 뿜어낸다. 관광객이 많은 때는 내부에 조명을 밝혀 찾는 이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돌마바흐체 궁전 Dolmabahce Sarayi 오스만제국 말기에 황제들의 거처로 사용된 곳이다. 후기 술탄의 궁전이라 할 수 있는 이곳은, 유럽색이 짙은 유적이다. 내부는 온통 황금색으로 호화스러운 맛을 더한다. 300여 개에 달하는 방과 6개의 테라스, 그 넓은 공간을 섬세하게 장식하고 있는 카펫과 커튼, 유럽산 샹들리에 등 내부를 꼼꼼히 보다 보면 서너 시간을 금세 흘러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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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뢰메 야외박물관 Goreme Acik Hava Muzesi 4세기 경부터 기독교 수도사들이 살았던 암굴 교회다. 보존상태가 좋은 곳에서는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다. 카파도키아에는 기독교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이슬람 세력이 침투하면서 박해를 피하기 위해 동굴 속에 주거지를 만들고 그 안에서 종교를 꽃피웠다. 이 일대에만 400~500개의 교회가 있다고 하니 당시의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 30여 개의 동굴이 관광객에게 개방된다. 우치히사르 Uchisar 우치사히르 마을 중심의 요새로 황금색, 붉은색 등의 괴뢰메 지역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뾰족한 바위’라는 뜻의 거대한 바위성으로 카파도키아에서 신비감을 최고조로 달하게 하는 곳이다. 바위에 수많은 비둘기 둥지가 있어 ‘비둘기골짜기’으로 통한다. 예전 카파도키아 주민들은 포도밭 비료로 비둘기 배설물을 사용했고, 이 때문에 바위에 비둘기집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카파도키아의 특식 촙넵케밥 터키의 먹거리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이 케밥이다. 흔히 알고 있는 케밥은 기름기를 뺀 쇠고기나 닭고기를 얇게 썰어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야채를 곁들인 후 두꺼운 빵에 속을 채운 음식이다. 카파도키아에서는 이 케밥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즐긴다. 케밥의 재료와 각종 야채, 버섯 등을 호리병 모양의 토기에 넣어 화덕에서 오랫동안 서서히 익힌 다음, 이곳만의 방식으로 서빙하는 것이다. 웨이터가 망치로 호리병 윗 부분을 깨서 요리를 꺼내고 야채와 밥이 놓여진 접시에 옮겨준다. 맛도 맛이거니와 먹는 방식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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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랴 Antalya 관광 일정으로 몸이 지칠 때쯤 도착하게 되는 안탈랴는 터키 최고의 휴양지다. 유럽인들의 피서지로 이미 오래 전부터 인기를 끈 지역이다. 지중해 연안에 하얀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그림 같은 장면은 굳이 그리스나 이탈리아까지 안가더라도 터키에서 즐길 수 있는 호사스런 휴양이다. 모래가 없는 자갈해변이 펼쳐져 있어 물빛은 더없이 맑고 깨끗하며, 지중해와 내륙을 갈라놓은 타울로스 산맥이 곁들여지면서 터키 최고의 풍경을 자아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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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묵칼레 Pamukkale 파묵칼레는 목화솜으로 이루어진 성이란 뜻으로 도시는 온통 눈이 내린것 같이 새하얀 모습이다. 칼슘 성분의 온천수가 흘러내리면서 층층이 바위를 지금의 하얀 모양으로 바꾸어 놓았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노천온천 휴양지의 대명사로 각광받는 이곳은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스티네이션이다. 이곳의 석회수는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치유의 온천이면서 최고의 뷰를 선사해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어 예전에는 몸을 담가 온천을 즐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발만 담그는 데 만족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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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Ephesus Great Theater 2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이 원형극장에서는 현대식 음향시설 하나 없이 소리를 구석구석 전달할 수 있다. 극장 바로 앞으로 뻗어 난 항구 도로를 통하면 곧바로 바다에 닿는 위치인데,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힘을 이용해 음향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에베소가 번영했을 당시의 도시 규모를 짐작게 하는 유적지다. 셀수스 도서관 Celsus Library 로마의 아시아주 집정관이었던 셀수스의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지은 도서관이다. 한때 12,000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었던 곳이다. 셀수스는 당시 이 지역의 총독으로 부임해 통치하였으며 이곳에서 생을 마쳤다. 도서관은 많은 부분 무너졌지만 외벽은 아직도 굳건히 서 있으며 벽에는 화려한 문양과 글자들이 새겨져 있다. 현재 보이는 모습은 수차례 보수를 거쳐 놀라울 정도로 복구가 된 상태다. 이리저리 연결된 도서관의 지하가 홍등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길 바닥에 매춘광고용 발 도장이 있는데, 이 도장보다 발이 작은 자는 미성년자로 간주하여 출입을 금했다고 한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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