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란 나라가 칵테일을 유명하게 한 것인지, 칵테일이 나라를 유명하게 한 것인지, 여하튼 싱가포르의 밤은 칵테일 한잔과 함께 로맨틱 해지기 쉽다.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지만 곳곳에 다른 얼굴을 숨기고 있는 마치 모자이크와 같다. 때문에 찾아 다니기 나름, 즐기기 나름. 세련된 도시의 밤을 즐기면서 때로는 야생의 사파리를 찾기도 하고, 밤새도록 식을 줄 모르는 쇼핑의 열기가 지속되기도 한다.
- 싱가포르 밤 즐기기
- 낮에 보는 모습과 지극히 다른 밤의 싱가포르는 가는 곳에 어디냐에 따라 다르다. 어찌보면 싱가포르의 낮은 차분하고 밤에 오히려 활기가 돈다고 할 수 있겠다. 싱가포르의 밤을 즐기기 좋은 곳, 밤은 잠만 자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느껴본다.
반짝이는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근사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직은 호텔로 들어가기 이른 시간, 서늘하게 부는 바다 바람이 싱그럽다. 이럴 땐 싱가포르의 새로운 명물로 떠 오른 클락키(Clark e Quay)로 가 보자.
클락키는 현지인 보다 외국인 관광객 혹은 주재원들이 많이 찾는 이국적인 곳이다. 원래 선창가 창고였던 곳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레스토랑과 바, 카페들이 줄지어있어 메뉴도 다양하고 특히 마실 거리가 풍부하다. 그래서 저녁보다는 저녁 후에 기분 좋게 딱 한잔 걸치기 좋은 곳이다.
장소가 장소인 지라 클락키는 가로등에 불이 들어올 때부터 시작된다. 늘어서 상점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 가로등 불빛, 간판에서 나오는 형형색색의 네온 빛, 탁자에 올려 놓은 아른거리는 불빛이 강물에서 다시 한번 반짝거린다. 정신을 놓기에 딱 좋은 조명들, 반짝거림...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테이블에 앉은 여행객들은 각자 갖고 있는 로맨티스트의 심성으로 그대로 드러낸다. 클락키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바바큐와 이슬람식 꼬치 요리인 사테가 인기 있는 메뉴이며, 중국식 배를 개조해 만든 식당이 강 위에 떠 있어 더욱 이국적이다.
클락키가 마실 거리에 주력한다면, 보트키(Boat Quay)는 먹 거리, 식사류에 주력한다고 볼 수 있다. 노천카페, 야외 레스토랑, 야외무대, 라이브 바가 있는 보트 키 역시 현지인 보다 거주 외국인이 즐겨 찾는 이국적인 곳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밤을 즐기기에 좋은 또 하나의 명소.
쇼핑의 거리로 유명한 오차드 로드는 밤이면 쇼핑을 대신할 많은 오락거리들이 눈을 뜬다. 오차드 거리를 중심으로 난 크고 작은 거리와 골목에는 젊은이들이 열광할 만한 나이트 클럽, 바, 80대 팝이 주류를 이루는 카페들이 즐비하다.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이름만 들어도 그 흥겨움이 들리는 ‘그리스, 하드 락 카페,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의 레스토랑 플래닛 허리우드 등 오차드의 밤 역시 즐거운, 낮과는 다른 거리다.
- ▲ 싱가포르의 상징, 머라이언
- ▲ 센토사의 음악 분수쇼
- ▲ 싱가포르의 환상적인 도시 야경
- ▲ 싱가포르의 크리스마스
- ▲ 싱가포르만의 나이트 사파리
- ▲ 쇼핑의 거리, 오차드 로드
- ▲ 클락키의 야경
- ▲ 싱가포르 칵테일 한잔
- 눈과 귀의 즐거운 조화, 로맨틱 센토사 음악 분수
- 싱가포르는 나라 자체가 관광지가 되긴 하지만 그 중 센토사는 가장 크고 유명한 곳이라 하겠다. 도시 싱가포르 앞에 있는 작은 섬인 센토사는 무엇보다 케이블 카를 타고 가면서 높이의 스릴을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센토사의 명물 음악 분수를 보기 위해 어스름 저녁 무렵에 떠나보자. 물론 낮에 와서 실컷 돌아보고 한가로이 앉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말이다. 우선 낮에 왔다면 모노레일을 타고 센토사 섬을 돌아보고, 터널로 된 수족관을 가보기도 하고, 해변에 누워 쉬면서 센토사를 구경하면 반나절은 후딱 간다.
센토사 음악분수는 저녁 무렵 시작된다. 물론 낮에도 잔잔한 음악과 함께 여기저기서 분수가 나오긴 하지만 어두워 질 즈음에 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음악 그리고 춤추는 분수를 보는 것이 제격이다. 낮에 분수 근처에 있다면 아기자기 하게 꾸며놓은 분수와 예쁜 색깔로 치장된 타일을 구경해 보자. 색색의 타일로 예쁜 꽃도 피고, 모자이크 그림도 만들어 놓아 다리 아픈 줄 모르고 따라다니게 된다.
밤이 되기 전, 사람들이 몰려 들기 전 일찌감치 좋은 자리에 앉아 쉬면서 분수 공연을 감상하면 된다. 음악에 맞춰 발레라도 하는 듯 유연한 동작으로 분수들이 춤을 춘다. 조명에 맞춰, 음악에 맞춰 그 모양은 시시각각 변해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잔잔한 공연을 펼친다. 센토사 음악분수에는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힘이 있다.
- 싱가포르 밖에 없는 밤, 나이트 사파리
- 도시가 나라이고, 그 나라 자체도 크지 않은 면적인 싱가포르에서, 그리고 지극히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곳에서 ‘사파리’를 말하는 것은 왠지 어색하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그런 어색함을 깨는 그래서 흥미를 끄는 사파리를 만들었다.
싱가포르의 나이트 사파리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오직 싱가포르에만 있는 곳. 나이트 사파리라 불리는 만큼 밤 7시 반부터 개장해, 동물들의 야행 습성을 관찰할 수 있다. 여느 동물원에서 보기 힘든 동물들의 야행 습성, 늑대의 울음소리,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야광 눈에 깜짝 놀랄 지도 모르겠다.
사파리는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트램을 타고 가는 코스로 구분되는데 역시 걸어가는 산책로가 더 좋다. 운이 좋으면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야행 동물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열대 정글처럼 만들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이니까. 나이트 사파리는 아프리카, 네팔의 협곡, 버마의 정글, 남미의 동물등 8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나이트 사파리는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관램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몇 몇 동물을 개인 혹은 법인의 자격으로 후원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후원하는데 돈이 들지만 후원하는 1년 동안 그 동물은 후원자의 팻말을 앞에 달고 있다. 따라서 개인이든 법인이든 그 기간 동안은 자부심과 동시에 홍보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야경사진 찍기
야경은 빛이 부족해 셔터가 오래 열려 있어야 하므로 흔들림 방지를 위해서는 삼각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삼각대가 없으면 흔들리지 않는 물체 위에 카메라를 놓고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카메라에 내장 된 플래시는 유효거리가 짧으므로 끄는 게 좋고, 일반 자동 카메라의 경우 ISO 400 필름을 사용하면 보다 환한 야경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싱가포르 여행하기
1. 싱가포르는 서울에서 6시간 반 정도 걸려 도착하는 작은 도시국가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싱가포르 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화폐 단위는 싱가포르 달러로 2004년 9월 현재 싱가포르 달러 $1은 약 700원이다.
2. 싱가포르는 벌금이 많고 무겁기로 유명한데, 어디에서도 해선 안 되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길에 휴지 안 버리기, 껌/침 뱉지 않기, 금연 장소 엄수하기 등 매우 일반적인 것이다. 다만 껌이 시커멓게 늘어붙은 거리가 되는 것을 애초에 막자는 의도로 껌 판매가 금지되었으며 외국인 여행객이 아니면 껌을 씹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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