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자메이카 관광청이 발행한 팜플렛을 보면 Regge/Rum/Sun이라는 문구를 강조해 두었다. 자메이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열대 해변과 레게에 있다. 두 가지 다 상당히 돈이 드는 일이므로 배낭족에게는 그렇게 신나는 나라는 아니다. 하지만 카리브해에 있는 나라 중에서는 물가가 싼 편에 속한다. 자메이카는 카브리해 섬들 중 가장 매혹적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의 어느 여행책자에서나 자메이카의 해변, 산과 운하의 붉은 일몰을 볼 수 있으며, 다른 근처의 섬들과는 달리 관광객들은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당신은 자신만의 해변에서 자신만의 빌라를 선택할 수도 있고 파티가 많은 레조트에서 웃으며 휴가를 보낼 수도 있으며 섬주민들의 진짜 인생을 체험할 수도 있다. 또는 3R:레게(reggae), 마리화나(reefers)와 럼주(rum)을 경험하는데 집중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열대의 풍경이나 반짝이는 해변같은 판에 박힌 문구뒤에는 또 다른 자메이카가 존재한다. 복잡한 문화로부터 오는 성격과 지리적인 위치와 식민지 역사를 무시하고 아프리카적이 되고 싶어하는 열망. 자메이카인들은 재치와 웃음이 많은 듯 하지만,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경제로부터 섬의 우울한 역사가 시작되었고, 노예시대는 아직도 국가 무의식에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 의존과 빚으로부터 탈출하려 노력하지만 높은 인구밀도 가난의 짐을 지고 있는 나라. 열린 마음과 이러한 모순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자메이카로 오라, 그러면 당신은 진정으로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자메이카는 목가적인 열대해상기후 덕택에 일년내내 여행하기 적당하다. 계절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해안을 따라서는 최고 낮기온이 화씨 80에서 86도(섭씨 27에서 30도)정도에서 계속적으로 머문다. 우기는 5월에서 11월까지 계속되며 다른때보다 약간 더 습하기는 하지만 비는 보통 짧은 시간동안 내리며(보통 늦은 오후) 대부분의 시간동안 햇빛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 How to Go

자메이카는 북아메리카(보통 마이애미나 뉴욕)와 유럽에서부터 카리브해까지 가장 좋은 항공편을 즐길수 있는, 오기 쉬운 곳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여행객들은 북아메리카를 경유해야할 것이다. 대부분의 국제 방문객들은 몬테고 베이 활주로에 내리나 킹스턴에도 다른 국제 공항이 있다. 자메이카에는 크루즈 배들이 정기적으로 들어올 뿐 아니라 인근 섬이나 북아메리카의 동부 해안에서부터 요트를 타고올 수도 있다. 항공 여행객들은 J$500의 출발세를 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1993년 11월부터 비자 없이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 킹스턴(Kingston) :
자메이카의 붐비는 킹스턴은 섬의 남동쪽에 있는 도시로 자메이카의 수도이다.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자연항이며 마이애미 이남에서 영어를 쓰는 가장 큰 도시이지만 그것의 많은 매력과 모순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손해를 보고 있다. 먼저, 관광객을 환영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는 것, 도시는 더럽고 문화는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심한 긴장감이 표면밑에서 팽팽하며 때때로 폭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하는 다른 장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킹스턴은 자메이카의 생동감 넘치는 심장이며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이다. 킹스턴은 북적이고 부산하게 움직이며, 특히, 매년 축제동안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산에서 바라보면 수려하고 자연스러운 항구를 내려다보고 있는 교외 산등성이의 무성함이 드러난다. 선창가의 바로 북쪽은 고층 호텔과 사무실, 그리고 도시 하류층-사기꾼, 거리 노점상과 거지-이 있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다운타운 지역이다. 뉴 킹스턴은 구중심가의 북쪽에 있는 업타운이다. 선창가 지역의 킹스턴의 다운타운은 복구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정말로 잘 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여전히 상쾌한 산책을 위해서 좋은 장소이며, 부두에 있는 공예가게를 방문할수도 있다. 서쪽으로 몇 블록 더 가면 에드나 만리의 훌륭한 조각작품 콜렉션을 포함하여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자메이카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 미술관이 있다. 매년 12월에는 현대 미술 국전을 개최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저렴한 호텔은 뉴킹스턴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 화려하고 고급인 다운타운은 선택의 폭이 좁다. 그러나 다운타운에는 다양한 양질의 음식이 많다. 인도, 중국, 미국 식 음식점이 그 지역의 음식애호가들 뿐 아니라 배고픈 이들을 위해서도 엄청나게 자리잡고 있다. 뉴킹스턴의 북쪽에서 서쪽으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레드 힐스가(Red Hills Rd)에는 수많은 jerk(육포) 가판대가 있는데, 그 거리를 차타고 지나가는 동안 향신료와 굽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레드 힐스가는 또한 거리 파티와 디스코를 위한 좋은 장소이다. 당신이 걷고 있는 지역이 어디든 확실히 레게 음악이 울려퍼질 것이다. 이 거리는 약동한다.

- 밥 말리 박물관(Bob Marley Museum) :
뉴 킹스턴에 있는 레게 수퍼스타의 이전 집에 위치하고 있는 밥 말리(Bob Marley) 박물관은 이 도시에서 관광객이 가장 붐비는 곳이다. 밥 말리의 별 모양의 기타가 침대 옆에 놓여 있는 단순한 침실, 1976년의 암실시도때 생긴 집 뒷벽을 관통하고 있는 총알 구멍, 그리고 말리가 밑에서 마리화나를 피고 기타를 연습했던 나무 등이 그 하이라이트이다.

- 포트안토니오(Port Antonio) :
포토안토니오(Port Antonio)는 자메이카의 동쪽 끝에 있는 항구로 1870년대 미국과 영국으로 바나나 수출을 통하여 번영을 누렸던 곳이다. 다른 곳에 비해 관광지화가 좀 덜 진전되어 싼 숙소를 구하기가 쉽고 현지인들의 원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 오초리오스(Ocho Rios) :
오초리오스는 자메이카의 북부해안 정 중앙에 자리잡은 도시로 대형유람선들이 정박하는 부두가 있다. 가까이 있는 Dunn's River Fall&Park가 유명하다. 폭포뿐만 아니라 스노클링하기에 좋은 해변도 함께 있다. 몬테오 만으로부터 67마일(108km)동쪽에 위치한 오코 리오스는 뒤에는 푸른 언덕으로, 앞에는 넓은 가리비 모양의 터틀비치(Turtle Beach)와 암초로부터 보호받는 항구로 둘러싸여 있는 깊이 패인 그릇모양의 땅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오키(Ochi)의 좁고 매력없는 거리에 매년 40만의 승객을 실어오는 크루즈배로 유명하다. 터틀비치의 화려한 모습이 싫다면 동쪽으로 가까이에 조금은 덜 복잡한 수영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내륙으로 한두마일정도 들어가면 페른 협곡(Fern Gully)이 오래된 수로의 협곡을 통해서 약 3마일 정도 지그재그 모양으로 흐르고 있다. 나무들은 머리 위로 차양을 형성하고 습한 빛을 걸러낸다. 이 협곡을 방문하려면 자동차가 매연을 뿜어 두꺼운 연기를 형성하기 전 아침 일찍이 가장 좋다. 시의 서쪽으로 2마일(3km)에 위치한 던 강(Dunn's River)의 폭포는 자메이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지이다. 여기서는 붐비는 군중을 피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냥 일련의 작은 폭포들과 연못에서, 아래 해변까지 연결되어 있는 600피트(180m)의 석회암 계단을 오르는 긴 줄에 참여하고 즐겨라. 물은 상쾌하게 차갑고 폭포는 큰 우림에 의해서 그늘져있다. 더 서쪽으로 1마일 조금 덜 가면, 래핑 워터스(Laughing Waters)가 전설적인 작은 해변으로 흘러들어간다. 비록 이 폭포가 수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파괴된 이후로 예전과는 같지 않지만 말이다.

- 몬테고 베이(Montego Bay) :
자메이카의 북서부의 결절점은 모베이(MoBay)라는 번성하는 항구도시이다. 이곳은 가장 순수하고 미발달된 관광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일방통행로에서 뒤엉킨 붐비는 관광객들, 경적을 울려대는 차들, 보행인들은 아름다운 해변과 골프코스, 역사적 집들과 좁은 해안가 뒤로 자리잡고 있는 산촌 생활을 무색하게 한다. 난봉꾼들의 도시라는 모베이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이봐, 제이크! 피웠어? 했어?'라고 질문을 받아도 가치있을만큼 매력적인 장소들이 있다. 많은 훌륭한 조지 왕조시대의 석조 건축물들과 목재로 만들어진 집들이 아직도 시내에 남아있고, 정말로 다양한 예술품과 공예품이 많다. 대부분의 좋은 해변가가 리조트 호텔의 사적 소유하에 있지만 모든 종류의 수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생기있는 밤유흥과 가게, 그리고 싼물건들로 가득찬 시장과 함께 저렴한 휴일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딱 맞는 장소를 찾은 것이다. 모든 것이 포함된 고급의 리조트에서 게으르게 일광욕이나 하면서 한주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도 딱 맞는 장소이다. 그러나 당신이 만약 관광객을 위한 '카리브해다움' 뒤에 있는 자메이카에 흥미가 있었다면 몬테고 베이에서는 거의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Montego의 어원은 서반아어 Mantego(버터)에서 나왔다. 초창기 스폐인 정복자들이 이곳을 통해 섬에 들어와 야생돼지로 항해 중 사용할 버터를 자주 만들었기 때문이다. 금세기에 들어와 건강상의 이유로 많은 이들이 Doctor's Cave에 목욕하러 오면서 서서히 관광지로 변모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자메이카에서 가장 중요한 휴양지가 되었다. 국제공항이 있고 비치가 몇 군데 있다.

- 네그릴(Negril) :
몬테고 베이에서 서쪽으로 52마일(8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네그릴은 자메이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광지이자 자메이카의 태양-안의-재미(fun-in-the-sun) 휴가생활의 돌풍이 불고 있는 중심지이다. 최근의 놀랄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네그릴은 아직 자메이카의 어느 지역보다 뒤떨어져 있다.(이곳은 당신이 몸전체를 선탠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 중 하나이다) 당신은 여기에서 아마도 다른 어떤 관광지보다 더 많이 현지주민들과 접촉할 수 있을 것이다. 목각사들은 해변에서 그들의 공예품을 소리치며 팔고, 건강 식품과 돼지고기 jerk를 파는 임시 매점이 길가에 늘어서 있으며 현지주민들은 자유롭게 기분좋은 인사를 해온다. 그리고 네그릴의 7마일(11km)에 걸친 긴 해변의 환상적인 일몰을 보면 레스토랑에서 자신있게 내놓는 마법의 버섯 오믈렛은 필요없다. 네그릴의 분수계의 환경 보호 지역은 자메이카에서 첫 번째의 야생 보호구역이다. 이것은 해저 공원, 네크릴 시내의 북쪽에 위치한 그레이트 모라스(the Great Morass) 늪지대와 근처의 홍수림 지대를 포함하여 네그릴 지역 전체를 보호하려는 것이다. 비록 아직 계획의 세부사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보호 구역은 이미 현실화되었다.

- 칵핏 컨츄리(Cockpit Country) :
칵핏 컨츄리는 자메이카 중서부의 극적으로 깍여진 500평망 마일(1295 평방 km)의 석회암 고원지대이다. 이 지역에는 가파른 계곡에 의해서 나뉘어진 수천개의 원뿔형의 작은 언덕이 산재해 있다. 경비행기나 헬리콥터 유람이 이 지역의 규모와 장관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이 지역을 꿰뚫는 도로가 없어서 이것은 종종 칵핏을 구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사실상 이 지역은 인간에 의해서 더럽혀지지 않고 야생생물이 풍부하기 때문에 새관찰자나 자연애호가, 아마추어 동굴탐험가(칵핏 컨츄리에는 대부분 탐사되지 않은 동굴이 많다) 등을 유혹하고 있다. 대부분의 길이 희미하고 돌길이거나 때때로 너무 수풀이 우거져서 도끼의 도움 없이는 따라 갈 수 없다. 바위는 면도날처럼 날카롭고 싱크홀은 어디에나 있는데, 때때로 한발만 밟아도 부스러지는 부패한 식물들로 덮여있기도 하다. 절대로 혼자서 여기를 여행하지 말아야 한다. 몬테고 베이를 경유하여 북부지방으로- 그곳에는 버스나 미니 버스가 야생지역의 북쪽 주변에 있는 클라크스 타운(Clark's Town)과 윈저(Windsor)로 향한다- 가는 것이 칵핏 컨츄리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 롱 베이(Long Bay) :
북동부 지방에 있는 롱베이(남서부지방에 있는 다른 롱베이와 혼동하지 말것)는 자메이카에서 가장 극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 장소 중 하나이다. 적절한 이름답게, 장미 색의 모래와 깊은 옥빛 바닷물, 물가로 파도를 미는 산들바람과 함께 1마일의 초승달 모양을 하고있는 만(Bay)이다. 수영하는 사람들은 베이의 밑에 흐르는 위험한 역류를 조심해야 하지만 이곳은 섬에서 가장 일관되게 파도를 탈 수 있는 장소이다. 카누가 물고기 그물망을 옆에 말리며 해변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롱베이는 대량 관광업에 의해서 손상되지 않은 어촌에서 레저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완벽한 장소이다. 소박한 캠핑 장소가 있으며 통나무집도 사용가능하다. 많은 현지주민들이 민박을 하기도 한다. 안토니오 항구(Port Antonio)와 북동부의 주요 도시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 악어연못(Alligator Pond) :
자메이카의 남서부 해안의 가파른 돌출부 사이의 계곡 가장 밑에 외롭게 자리잡고 있는 악어 연못은 나라의 나머지 부분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떨어져 나가있다. 뒤쪽으로 모래언덕이 둘러싸고 있는 깊은 푸른색 만 뒤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요 거리는 바람에 날려온 모래로 덮여있다. 매일 아침 마을의 여자들은 모여 아직 어두운 해변으로 가서 어부가 잡아온 물고기를 놓고 흥정을 벌인다. 샌디 케이즈(the Sandy Cays)는 바다를 향하여 20마일(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바다 몇 피트앞으로 돌출하였다. 이곳은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글링 또는 누드 해수욕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해변에는 어부들에게 음식을 파는 낡은 가판대들이 늘어서 있으며, 시내에는 기본적인 방을 대여하는 몇군데의 장소가 있다. 개인 미니버스가 킹스톤에서 엘리케이터 폰드사이를 운행하고, 만약 당신이 이미 중앙 고지대에 있다면, 거기에는 그 마을로부터 오는 다른 운송수단들이 있다.

- 트레저 비치(Treasure Beach) :
트레저 비치는 자메이카의 남부 해안에 있는 스탈브 것 베이(Starve Gut Bay)의 남쪽 수마일에 걸쳐 뻗어있는 후미진 4개의 길이다. 암봉은 로맨틱하게 고립된 산호빛의 모래 사장을 분리한다. 몇 개의 렌탈 빌라와 호텔이 있기는 하지만 이 지역은 아직 붐비는 관광지는 아니다. 매일 아침 여자들은 신선한 절인 과일이나 야채를 팔기위하여 언덕에서 내려오고 어부들은 물고기가 우글우글한 바닷가로 항해나가기 위하여 준비한다. 파도가 보디 서핑을 위해서 좋긴 하지만 수상 스포츠가 흔하지는 않다. 심지어 바다 거북이가 알을 낳기 위하여 해안가로 오는 것을 볼 수도 있을지 모른다. 이곳은 어부가 다니던 길을 따라가려는 도보 여행객들을 끌기도 한다. 몬테고 베이에서 블랙 리버(Black River)까지 항상 미니버스가 다니며, 거기에서부터는 트레버 비치까지 늘 버스가 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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