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방학이 되면 알바를 해서 피지로 배낭여행을 가고싶어요.

한국 겨울에 피지는 한여름인거 아시죠?? 무진장~~ 덥답니다. 각오하시고 가세요 ^^

2. 피지의 물가라던지,,

물가라.. 유러피안이나 한국의 허니무너들이 많이 가는 리조트들은 한국의 고급호텔이나 비슷한 가격입니다. 먹는 음식은 한국보다 무척 싼편이구요.

3.한국사람과 만날기회가 있는지

작년에 비해서 한국사람 무쟈게 많아 졌습니다. 공항이 있는 난디시내에 가면 한국사람 한두번은 꼭 부딪히시게 될껄요? 공항에서 난디시내로 가는 길에 한국식당이 두개나 있습니다. 아. 한국사람.. 여행하는 분을 말씀하신건가 보군요. 피지는 배낭여행으로 오는 사람은 거의 없는듯 싶습니다. 여행사 통한 허니무너들이 전부지요

4. 배낭여행으로 가는것도 괜찮은지

비행기 티켓만 그룹티켓 싼걸로 잘 구하신다면 배낭여행이 훨씬 날겁니다. 왜냐, 피지는 관광할게 없기 때문에 가이드가 별 필요가 없거든요.

유러피안들은 배낭여행들 많이 오는데, 난디에 보면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도미토리가 모여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길은 아는데 동네이름을 몰라서 원..) 피지는 도미토리에도 수영장이 딸려있죠. 대부분 유러피안들이라 친구 사귀기에도 좋을듯 싶습니다.

5. 그밖에 왠만한 레져같은건 즐기고싶은데(아일랜드호핑같은것도 있나요? 있다면 어느정도 비용이 되는지)

묵는 숙소에 문의 하면 다 알려줄껍니다만, 꽤 비쌌던 걸로.. 기억이..(그래봤자 십만원도 안됩니다만, 피지에서는 비싼 비용이지요)

난디에서 데나라우라는 섬(여의도같이 육지 바로 옆에있는곳입니다.난디에서 15분쯤소요)에 가면 선착장이 있는데 여기서 "south sea island"투어가 있습니다.

데이투어(하루종일 머무는거),하프투어(점심때부터),콤보투어(주위섬관광포함)이 있습니다. 반잠수함으로 물고기도 보여주고, 스노클이나, 스쿠버등 하고 싶은건 모두 공짜로 즐길수 있습니다. 점심은 뷔페로 제공되고 하루종일 음료수,맥주등은 공짜.두시경엔 커피와 쿠키도 제공됩니다. 피지의 바다가 모두 옥빛일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섬에나 들어가야 옥빛바다를 볼수 있습니다. 아까말한 도미토리 앞에도 바다가 있습니다만, 흙탕물인데다가 현지인들이 많이 와서 쓰레기가 너무 많아요 ㅋ

6. 피지언들과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는 문제 없는지

피지에는 피지언과 인도인이 반반정도 됩니다. 모두 공식적으로 영어를 쓸수 있는데, 인도 인들의 발음은.. 과히!! ㅋㅋ 그래도 신경 곤두세우고 들으면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7. 치안은 어느정도며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만, 피지도 저녁 5시가 되면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는지라, 해가 지면 엄청 캄캄합니다. 할게 없죠 ㅎㅎ참, 난디시내에 한국인이 하는 나이트가 있는데 ^^

8. 교통편은 어떻게 되는지(피지 않아서의 교통수단이요)

택시 : 가격을 흥정하고 타셔야 합니다.

버스 : 시내에서 다니는 버스는 에어컨이 없는 관계로 창문이 없습니다. 창위쪽 끈을 당기면 내려줍니다. ㅋ 1달러

흰색밴 : 길에 서있으면 흰색밴들이 멈춰섭니다. 시내까지 가는데 50센트면 갑니다.

시외버스 :  수바를 제외하고는 그래도 크다는 시내들이 우리나라로 치면 시골읍내수준인지라 쪼금만 걸으면 금새 다 볼수 있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금방 찾을수 있습니다.

9. 화장실 문제나 식수 문제, 그리고 문제,(무얼 먹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먹을만한 음식이냐 이정도?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위생상의...)

화장실? 쇼핑센타등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식수? 그 유명한 "fiji water"의 본고장 아니겠습니까? 물값도 싼편입니다. 음식.. 한국 음식점도 군데군데 있고(현지음식에 비해 비쌈) 중국음식점도 있고, 샌드위치나 커피를 드셔도 되겠고.. 먹을만한건 많습니다.

아.. 씨푸드도 빼먹지 말고 드셔야 겠죠. 데나라우에 트렌드웨스트에 금요일 저녁이면 씨푸트 뷔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돈으로 삼만원가량 하는거 같은데, 그거 먹으면 전통춤 공연을 보실수 있습니다. (안드시고 몰래 보셔도 될껄요??)

10. 숙소문제(저는 도마뱀이나 바퀴벌레는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개미는 엄청 신경씁니다.)

어쩌나... 피지에 개미 많은 편인뎅.. ㅋ 도마뱀은 있어도 거의 바닥으로는 안 내려오고.. 개미가 많은 편이긴 한데, 제가 묵었던 리조트들에서는 못봤는듯..

(근데 도미토리는 안 묵어봐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아까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피지어디에서나 옥빛 바다를 볼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돈 더들여서 아일랜드 투어를 들어가게 되져. 근데 이것도 비용이 만만치가 않죠.

혹시 렌트를 하시게 된다면 natandola 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난디에서 여유있게 달려서 한시간정도 걸리는 곳인데, 정말 그 풍경이 엽서는 저리가라입니다. 왠만한 섬에 들어간거보다 훨씬 멋지더군요. 유러피안들은 관광버스로 많이 들어오던데, 동양인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되려 아일랜드 투어에서는 한국사람 무쟈게 만남. ㅋ

아! 나탄둘라에도 리조트가 있던데?? 이름은 제가 모르겠습니다. 여기 비용이 얼마나 할런지 모르겠으나, 여기 며칠 묵으시면 괜찮을듯 싶네요. (시내에 보면 안내하는곳이 있으니 물어보시길..)

혹시나 렌트해서 나탄둘라 가실까 싶어 길을 자세히 남깁니다.

난디에서 수바가는 길로 50키로쯤 가다보면 왼편에 나탄둘라 오른쪽이라는 쪼끄만 표지판이 나옵니다. 그걸로 찾긴 어렵고, 그 들어가라는 오른쪽길에 보면 노랗고 빨간 사원같은게 있습니다. 그거보시고 오른쪽길로 접어 들어 쭈욱 달리면 언덕길을 오르게 됩니다.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로빈슨크루소가는길 나오는데 거기 지나쳐서 그 다음 오른쪽길(비포장길)에 나탄둘라 비치 표지판 역시 쪼끄맣게 있습니다. 꼭! 가보시길....

그 노란 사원들어서기 전에 가던길로 조금 더가면 "sand dune"이라고 모래언덕이 있는데 좀 올라가기가 가파라서 그렇지 올라가면 그 경치도 끝~내 줍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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