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푸른 저 바다는 어디일까? 세계에서 가장 안정된 기후를 자랑한다는 사이판이다. 변함없는 날씨만큼이나 지고 지순한 사이판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두운 것들은 다 사라지고 순수함만 남아 온 세상이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지상 낙원에서 쌓아가는 우리 둘만의 허니문 스토리, 그 베일을 벗긴다.
- 사이판 허니문 베일 벗기기
- 북적북적 정신 없는 결혼식을 마치고 부랴부랴 공항에 도착,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그대들이여 어서 오라, 사이판의 한없이 포근한 품속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푸른 바다는 보는 이의 마음에 휴식을 주고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남들 다 가는 허니문 여행이지만, 그래도 허니문이라면 저마다 소중하고 특별하다. 그래서 역시 결론은 사이판이다.
사이판은 티니안, 로타 등 모두 17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도다. 인접한 마리아나 해구는 지구상에서 바다의 깊이가 가장 깊다는 곳으로 사이판에서 느껴지는 그 깊은 순수함의 근원이라고나 할까. 푸른 석호와 하얀 모래 해변으로 연출되는 이국정인 정취에 푹 빠지고 싶다면 사이판으로의 허니문을 추천한다. 무성한 정글로 뒤덮인 완만한 구릉 위에서 나 잡아봐라 놀이도 할 수 있다.
축복 받은 지상 낙원 사이판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따라 나서 본다. 최고의 허니문을 만들어갈 무대로 이끌 테니. 놓치면 후회하는 백미 중의 백미만 골라 소개한다.
- 선상 관광, 선셋 크루즈
- 사이판 허니문 여행에서 가장 낭만적인 순간으로 손 꼽히는 선셋 크루즈. 눈부신 사이판 바다 위를 스치듯 지나가는 선상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저녁 식사를 즐겨본다. 붉게 물드는 남태평양 바다와 감미로운 음악 소리는 사랑을 속삭이기에 완벽한 조건이다. BBQ와 함께하는 원주민 디너쇼는 사이판 허니문이 주는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된다.
• Tips!
허니문이라면 가족 여행객이나 단체 관광객들과 우르르 어울리기 보다는 허니무너들로만 구성된 그룹으로 진행하는 행사에서 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바나나보트
- 사이판 아일랜드 관광
- 한국인들의 영혼을 달래고자 세운 한국인 위령탑을 우선 방문한다. 이 평화의 위령탑은 한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하니 어쩐지 가슴이 뭉클하다. 다음은 새들의 낙원인 새 섬에 들른다. 바위 표면에 난 수많은 구멍을 둥지 삼아 살아가는 새들의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최후의 사령부가 있던 요새에도 가본다. 낭떠러지에 있는 동굴을 개조해 만든 벙커가 이색적이다. 사이판 최북단의 만세 절벽은 깎아지른듯한 단애와 남태평양의 넘실거리는 파도로 사진 찍기에 완벽한 장소다. 패전의 기색이 짙어진 일본군이 최후의 공격을 끝으로 이 곳에서 만세를 외치며 뛰어내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 마나가하섬 관광
- 마이크로 비치에서 보트로 10분 거리에 있는 사이판의 진주, 마나가하섬은 20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아주 작은 섬이지만 사이판 허니문 여행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꿀 같은 코스다. 산호초로만 둘러싸인 마나가하섬의 하얀 모래 해변에서 여유롭게 선탠을 할 수도 있고, 무릎까지 차는 얕은 수심을 이용해 파라세일링, 다이빙, 바나나 보트 등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이 섬은 바다 아래 작고 귀여운 물고기들이 펼치는 향연을 감상하는데 적격이다. 해변에서 난파선 조각을 줍는 특이한 경험도 기다리고 있다. 연중 기온 변화가 없기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만큼, 27도 씨 안팎의 완벽한 조건에서 언제든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 일곱 빛깔 바다의 유혹, 티니안 허니문
- 태양의 고도에 따라 일곱번 변하는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객실, 그 환상적인 꿈의 허니문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티니안 다이너스티 호텔은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유일한 카지노 호텔로서 모든 객실에서 일곱 빛깔의 태평양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
티니안 허니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일명 별 모래 사장으로 불리는 출루 비치. 원주민 커플들이 별 점을 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완벽한 별 모양의 모래를 발견 할 수 있는데, 오랜 시간 산호가 파도에 부숴지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티니안의 출루비치에서만 볼 수 있다.
티니안 섬은 사이판에서 매일 5회 왕복하는 고속페리를 이용해 약 55분이면 도착한다.
사진출처: 북마리아나 관광청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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