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쯔부르크는 하루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 곳에서 얻어오는 추억은 결코 마을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 짤쯔부르크라는 이름은 예전부터 이 곳에 소금이 많이 생산된 데서 유래하였는데, 소금을 성에다 저장하였기 때문에 ‘소금의 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 소금의 성 짤쯔부르크
  2. 알프스 대자연을 품은 푸른 빛의 도시 짤쯔부르크는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다. 유유자적 흐르는 잘차흐강의 여유로움은 잠깐 들렀다 떠나는 관광객들의 마음에도 크나큰 휴식을 준다.
    구시가지는 예쁜 간판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현란한 네온사인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예술품같이 보이기도 하는 이 곳의 간판은 사진으로 담는 족족 엽서가 된다. 어느 간판도 튀는 것은 없지만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가게를 찾는데 불편함이 없다.
  1. 도레미송을 흥얼거리며
  2.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펼쳐지던 알프스의 대자연을 기억한다면 짤쯔부르크가 남다를 것이다. 특히 도레미송을 부르던 장면의 무대! 바로 미라벨 정원이다.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세운 궁전이라 그런지 사랑이 넘쳐 난다. 바로크 스타일의 미라벨 정원은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과 알록달록한 꽃으로 꾸며져 있어 도레미 송이 절로 나온다. 이 정원에서 바라보이는 환상적인 전경의 성이 있으니 호엔짤쯔부르크 성이다. 이 성은 중부 유럽 최대의 성으로 도시의 주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짤쯔부르크가 이리도 유명한 데는 모차르트의 영향도 적지 않다. 모차르트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있는 도시에는 으레 그의 이름을 붙인 ‘모차르트 초콜렛’을 파는데, 그가 태어나서 유년 시절을 보낸 집에서라면 초콜렛의 의미도 남다를 것이다. 신에게 재능을 부여 받은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아직도 그의 숨결이 느껴지는 것만 같은 모차르트의 생가는 짤쯔부르크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코스다.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다는 짤쯔부르크 대성당에도 들러 본다.
    여행이라는 것이 유명한 관광 명소도 좋지만 의외로 사소한 것에 감동 받아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다. 헬부른 궁전에서 경험하는 물의 유희가 바로 그런 추억이 되지 않을까. 물의 궁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에는 곳곳에 숨겨진 분수가 갑자기 바닥에서 뿜어져 나와 관광객들을 놀래 킨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가 더없이 기분 좋은 궁전이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사진출처: 오스트리아 관광청

구시가지 모습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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