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나라 이야기만 같았던 크루즈, 이제 한국에서도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제주에서 코스타(Costa) 크루즈사의 알레그라(Allegra)호가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3국 크루즈를 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곳에서 크루즈의 멋과 낭만을 누려본다.

항구에 서 있는 크고 하얀 배를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어디로든 데려다 줄 것만 같다. 갑판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마주하고 서 있으면 조금씩 나아가는 배는 모든 것을 등 뒤로 돌려놓는다. 잠시 모든 것을 잊고 푸른 대해와 하얀 배, 부서지는 파도와 평화로운 햇살만을 생각한다.
  1. 코스타 알레그라, 꿈을 실현시켜줄 크루즈
  2. 코스타 크루즈사의 알레그라 호는 최대 8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데 승무원 1명당 2명의 손님을 대할 수 있는 비율이라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맨 위 솔라리움 덱을 제외하고는 승객이 이용하는 층은 총 7층으로 각 층은 덱으로 불리며 마네, 루소, 드가, 고호, 고갱, 모딜리아니, 로트렉 등 유명한 화가의 이름으로 층이 구분된다. 예술가들의 이름을 빌린 만큼 크루즈의 내부도 개성이 있으면서도 품위와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여행 중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3층 높이의 아트리움은 대리석과 유리 돔으로 이뤄진 천정으로 낮에는 햇살, 밤에는 달빛과 함께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크루즈 여행의 묘미는 갑판에 있다. 갑판 덱에는 수영풀이 있어 일광욕과 수영,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주변의 조깅 트랙이 나 있어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운동도 가능하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풀장과 3개의 자쿠지, 매일 밤 화려한 쇼가 펼쳐지는 극장과 다양한 요리가 쏟아져 나오는 유, 무료 식당과 바, 휘트니스 클럽이 있어 크루즈 안에서의 다양한 일정 만들기가 가능하다.
  1. ▲ 매일 쇼가 열리는 크루즈의 극장
  1. ▲ 크루즈의 다양한 레스토랑
  1. ▲ 덱의 수영장
  1. ▲ 크루즈에서의 한가로운 시간
  1. ▲ 크루즈에서의 조깅
  1. ▲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1. ▲ 나가사키 평화공원
  1. ▲ 상해의 예원
  1. 다채로운 크루즈 여행을 위한 기항지 관광
  2. 크루즈는 밤새 바다 위를 유유히 유영하다가 아침이면 승객을 새로운 여행지에 내려 놓는다. 승객은 여행지를 둘러보거나 혹은 내키지 않는다면 크루즈에 남아 예정대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제주에서 탑승한 알레그라호가 들르는 곳은 일본의 나가사키와 중국의 상해다. 이 지역들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해도 되고 크루즈에서 운영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된다.
    상해에서는 역동하는 중국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열강이 밀려 들어올 시기, 하나 둘 내어지기 시작한 건물들이 이제는 고풍스러운 거리인 외탄이 되었고, 새로이 지어진 초고층의 건물들이 즐비한 남경로 등이 도심의 볼거리다. ‘반윤단’이라는 사람이 부모님을 위해 지었다는 정원인 예원에서는 치밀하고 정교한 중국식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예원 앞의 거리는 또한 골동품 가게가 즐비해 서울의 인사동 같은 분위기다.
    일본의 나가사키에서는 보다 다양한 여행루트가 마련되어 있다. 나가시키 시내와 원폭 투하 의 현장 등의 일정과 함께 운젠 온천과 사무라이 마을의 전통적인 일본의 모습, 네덜란드 풍의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 여행도 가능하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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