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동남부 발칸 반도의 최남단을 차지하고 펠레폰네소스반도에 딸려 있는 지중해연안의 여러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에게해를 중심으로 그리스 문명은 현재의 서구 문명을 낳았다. 하늘색 바다에 태양은 눈부셔 그리스 신화의 나라다운 운치를 만들어 내며, 푸른 올리브 나무, 하얀 건물을 연상하게 만든다. 밝은 북쪽 국경을 따라서 서쪽부터 동쪽으로 알바니아,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가 있으며 동쪽에는 터키가 있다.

그리스 본토의 남서쪽에는 이오니아 해, 남쪽은 지중해, 동쪽으로는 에게 해로 둘러싸여 있다. 공식 국명은 그리스 공화국 (Hellenic Republic)이다.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는 도시의 수호신인 지혜의 여신 아테네를 기려 이름을 붙였고, 아크로폴리스는 '높은 언덕 위의 도시'라는 뜻으로 고대에 신전이 세워져 국가의 요새 역할을 했다. 이 곳에서는 아테네 시내를 바라 볼 수 있다. 또한 아크로폴리스에서 가장 최초의 건축물로 파르테논 신전(기원전 448-432년)이 건축되었다. 파르테논 신전은 서양건축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건축물은 도시의 여신인 파르테노스에게 바쳐졌다. 주요도시로는 테살로니키, 피레에프스, 파트라이, 페리스테리온 등이다.


항공
우리나라에서 그리스로 가는 직항편은 없으며 유럽의 대도시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지로 가서, 그리스의 올림픽 항공이나 각국의 항공편을 이용, 주로 아테네로 입국한다.

훼리
가장 일반적인 페리 이용 방법은 이탈리아 Brindisi에서 그리스의 Corfu, Igoumenitsa를 경유해 Patras로 가는 노선으로 대략 18시간정도 걸린다. 유레일 패스 소지자들이 무료 승선이므로 이용이 많고 성수기에는 이용객이 많아 예약이 필요하다. 그외에는 터키까지 가는 노선이 있다.
페리 노선은 여름과 겨울의 운항일정이 다르므로 확인 후에 이용한다.


면적 : 131,957㎢

수도 : 아테네

인구 : 1100만

정치형태 : 대통령 중심 의원 내각제의 공화국

종교 : 그리스 정교(98%)
나머지는 로마 가톨릭, 개신교, 복음주의, 유대교, 이슬람 등이다.

주요민족 : 그리스의 대부분의 인구는 그리스인이 구성하고 있으며 소수민족으로 마케도니아인, 터키인, 알바니아인, 불가리아인, 아르메니아인, 집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구성비를 보면 그리스인 95.5%, 마케도니아인 1.5%, 터키인 0.9%, 알바니아인 0.6%, 기타 1.5%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언어 : 그리스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영어나 프랑스어, 독일어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스어는 4000년의 구술 전통과 약 3000년의 문자 전통을 가진 유럽 언어로서 그리스 지역과 해외에서 사용하는 그리스어는 남부 그리스 방언이며, 현대 그리스어는 크레타어, 키프로스어, 마케도니아어, 고대 그리스 어휘를 혼합되었다.

경제
경제적 산업구조를 보면 농업이 GNP의 1/7을 차지하며, 경작지는 약 1/4로 총 노동력의 28%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농산물은 밀, 토마토, 포도, 올리브, 보리 등이고 포도주, 올리브유, 담배, 호두 생산으로 유명하다.
목초지는 2/5을 차지하나 대부분이 바위지형으로 경작하기에 곤란한 지형이며, 양, 염소, 젖소를 길러 우유를 생산하며, 삼림은 1/5을 차지하여 목재는 국내에서 수요하거나 수입을 하고 있다. 제조업은 아테네 지역에서 이루어지며 총 노동력의 20%로 GNP 1/7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품으로는 식품, 담배, 화학제품, 의류 등이 있다.

기후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남부 지역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 봄, 가을은 온화하고 쾌적하며, 여름에는 강렬한 남국의 태양이 무더위를 몰고 온다. 대체로 여름철에 해당하는 5월 중순에서 9월 하순이 여행 시즌. 단,7~8월은 유럽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붐비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현지어
현지어 : 파라칼로
의 미 : 죄송하지만, 부탁합니다.

현지어 : 에프하리스토
의 미 : 고맙습니다.

현지어 : 야수 시스
의 미 : 안녕하세요.

현지어 : 포소 카니 아프토?
의 미 : 이것은 얼마입니까?

현지어 : 네, 오히
의 미 : 예, 아니오.


역사
BC이전 역사 개요
구석기 시대에 사람이 거주하였으나 청동기 시대의 역사는 이집트의 대 제국들에 비하여 크게 문화를 꽃피우지는 못했다. BC 16세기 그리스 남단 크레타섬의 크노소스를 중심으로 발생한 미노아 문명인 에게 해 문명은 펠로폰네소스반도에 정착한 아카이아인(선조 그리스인)과 교류로 인하여 발달하였다. 미노아인들은 글을 읽고 쓸 수 있었으며 도시 생활을 하면서 해상무역에 종사하였으나 미노아 문명은 자연재해와 정복으로 인하여 기원전 1400년 전후에 종말 하였다. BC 16세기-BC12세기에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정착해 살던 아카이아인은 BC16세기를 전후에 미노아 문명과 교류하고 받아들이면서 미케네 문명으로 발전하여 인류 최초의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오딧세이"의 주무대인 트로이전쟁을 승리를 이끄는 등 번창의 길로 인도하였으나 BC 12세기 북방계 도리아인의 침략으로 미케네 문명이 붕괴되면서 암흑시기를 걷게된다.

BC 9세기 그리스 전역에 이민족의 습격과 약탈이 이어졌지만 또 다른 문명의 빛이 비치게 된다. 이 시기에 그리스어 알파벳의 기초가 되는 새로운 표기법이 만들어진다. BC 8세기 코린토스, 아테네, 테베, 아르고스, 스파르타 지역에서 도시국가가 형성된다. 제우스 신전을 비롯한 고대건축물들이 축조되었고, 고대 올림픽 경기가 생겨났다. 이 때를 아르카이크 기로 불렸고, 문화로는 아르카이크 미술로 코레의 소녀상이 있다. 건축물로는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 코린 토스의 아폴로 신전, 아테네의 제우스 신전, 디오니소스 극장이 있다. 이 때 도시국가 중에서 아테네는 다리우스라는 영웅이 이끈 페르시아제국이 서진을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 등을 통하여 막아냄으로 서구문명의 방파제가 되었다. 페르시아전쟁에서 승리한 아테네는 그리스 도시국가들 중에서 막대한 세력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살라미스 해전 후 폴리스 사이에 해상 동맹을 맺어 페르시아의 재도발을 막는 역할을 하고 기원전 454년에 동맹 본부인 델로스 섬에서 아테네로 옮겼고 강제적인 권력으로 폴리스를 간섭하였다. 이 시기에 문화적ㆍ경제적으로 황금기를 맞이하였다. 비극작가 소포클레스, 역사가 헤로도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이 활약하였고, 아크로폴리스에 파르테논 신전을 계획하여 BC447년에 착공하여 BC438년에 완공한다. 예술로는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 아테네의 니케 신전,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 수니온의 포세이돈 신전을 설계한다. 이러한 성장으로 스파르타의 도전을 낳게된다. "그리스의 자살"라고 하는 아테네와 스파르타간의 펠레폰네소스전쟁이 20년 동안 장기화되었으나 스파르타가 승리를 거두었으나 BC 4세기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흥망을 거듭한다.

이 시기에 그리스 북방 마케도니아에서 군사를 일으킨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에 의하여 마케도니아왕국이 성립되었다. 아테네는 BC338년 카이로네이아 싸움에서 필리포스에게 패한다. 필리포스 왕은 스파르타를 제외한 모든 폴리스를 코린토스 동맹(헬라스 동맹)을 결성하여 통일을 이룩한다. BC 336년 필리포스 2세가 암살 당하고,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 대왕이 왕위를 이어받아 그리스, 마케도니아 군은 동방을 정벌하기 위하여 출발하여 소아시아, 시리아, 이집트를 점령하고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려 BC330년에 수도 페르세폴리스를 파괴한다. 10년에 걸쳐 동방정벌로 안렉산더 대왕은 인도 북부로부터 오리엔트 지역을 지배하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BC 322년 알렉산더대왕은 33세의 젊은 나이로 병사하고 마케도니아, 시리아, 이집트로 분열되고, 그리스 본토는 왕국간의 싸움으로 로마의 진출로 BC146년 그리스를 로마의 속주인 마케도니아의 일부로 편입되어 외세의 식민통치를 받게 된다. 로마 제국 후기에 야만족의 침략으로 문화적 흔적이 없어졌지만 그리스 문화와 그리스어는 비잔틴 제국에 존속되었다.

AC 1년 - 1900년 까지의 역사
5-7세기 그리스를 침략한 다른 민족들은 비잔틴 교회의 노력으로 인하여 그리스 정교도로 개종하였다. 십자군들이 비잔틴 제국의 일부이던 그리스와 중동에 나라를 세우려는 노력은 15세기까지 계속되었다. 비잔틴 제국은 십자군이 세운 나라를 탈환하였으나 1460년 그리스는 오스만터키 제국의 일부가 되면서 오스만터키의 식민 통치를 1453년부터 1821년까지 받았다.

1814년 러시아 항구도시에서 그리스상인들은 최초의 독립 해방조직이 결성되었고 1821년 오스만 제국에 대하여 저항하는 혁명 세력이 나타났고, 펠레폰네소스의 칼리브리타에서 그리스 독립선언서가 낭독, 터키와의 항쟁을 돌입하게 되었다. 독립전쟁으로 인하여 그리스인은 무참하게 목숨을 잃게 되었으나 유럽열강의 참전으로 터키의 패배를 가져왔다. 1829년에 독립국으로 거듭되면서 1830년에 그리스 독립이 인정되었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20세기 초에 2차례 발칸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옛 영토인 이로니아와 데살로니키를 회복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동안 독일과 이탈리아에 점령되지만 1946년에 연합군의 승리를 거둠으로 독립국으로서 위치를 갖게 된다.


공휴일/축제
1월1일- 신년

1월6일
예수 공현 대축일(물의 축제)- 바다, 호수, 강이 녹는 날에 예수의 세례를 축하하는 행사. 피레우스에서 거대한 행사가 벌어진다.

2월
카니발시즌- 사순절이 시작하기 전 3주간 그리스 전역이 화려한 의상, 축제 및 전통무용으로 뒤덮인다.

3월25일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와 춤을 통해 독립전쟁의 시작을 알렸던 그리스 국기 게양일을 기념한다.

4월
부활절- 부활절 토요일 자정에 촛불이 밝혀지고 불꽃과 촛불이 거리를 뒤덮으면서 행사가 절정에 달한다.

5월1일- 노동절

6월
아테네 축제(Hellenic Festival) 여름철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

7월17일
성 마리나 축일- Kasos의 도데카네스 섬에서는 특히 중요한 날이다.

8월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9월8일- 성모 탄신일

10월26일
성 디미트리오스 축일- 테살로니카에서 벌어지는 축제

10월28일- 오히 데이(Ohi Day)

12월25일- 크리스마스

12월26일- 성 스테파노스 축일

국제전화
공중전화는 청색과 오렌지색으로 2종류가 있는데 청색은 국내, 오렌지색은 국제 통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고장난 전화기가 많기 때문에 키오스크의 전화나 그리스 전신 전화 공사 OTE로 직접 가서 전화를 사용하면 된다.
00+82(국가번호)+0을 뺀 지역번호+상대방 전화번호 수신자 부담을 이용할 경우 00800-82-11000을 이용한다.

유용한전화번호
긴급전화
경찰 100
긴급 의료 지원 131
구급차 166
야간 약국 문의 102
화재 199

전압 및 주파수
전압은 220V가 표준이며,주파수는 50Hz이다. 플러그는 둥근 구멍이 두 개인 C-2 형을 사용한다.

통화
유로화 사용. 2004년 1월 현재 1유로는 1499원.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남부 지역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 봄, 가을은 온화하고 쾌적하며, 여름에는 강렬한 남국의 태양이 무더위를 몰고 온다. 대체로 여름철에 해당하는 5월 중순에서 9월 하순이 여행 시즌. 단,7~8월은 유럽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붐비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시간차 -7시간




▶ 델포이

그리스 최대의 성지였으며, 그리스 운명을 좌우한 아폴론의 신탁이 행해졌던 성역으로 태양신 아폴론의 신전 유적인 델포이는 그리스 중부의 포키스 지방, 코린트 만에서 약 9.65㎞쯤 떨어지고 아테네의 북서쪽으로 160㎞에 위치한 파르나소스 산의 험준한 단애(斷崖) 중턱에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델포이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가 독수리 2마리를 각각 동쪽과 서쪽에 놓아주면서 세계의 중심을 향해 날아가게 했더니, 2마리의 독수리가 델포이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 지점은 돌멩이로 표시되어 있고 그리스인들은 그 돌을 옴팔로스(세계의 중앙)라 했으며 그 주위에 신전을 지었다. 또한 전설에 따르면 델포이에 있는 이 신탁소는 원래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의 것이었고, 거대한 뱀인 가이아의 아들 피톤이 이곳을 지켰으나 나중에 아폴론이 피톤을 죽이고 자신의 신탁소를 세웠다고 한다.

발굴 결과 델포이에는 미케네 문명 말기(BC 14세기)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지만 델포이의 역사가 실제로 시작된 것은 BC 6세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BC 590년경 제1차 신성전쟁이 일어나 델포이 순례자들에게 세금을 거두고 있던 델포이 근처의 크리사 시를 파괴하고, 자유롭게 델포이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던 것이다. 델포이는 인보동맹(隣保同盟)에 가담해 중심역할을 했고 BC 582년부터 재개된 범국가적 제전 피티아 경기를 4년마다 개최했다. 이무렵, 델포이 신탁소의 명성은 절정에 이르러 사사로운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델포이 신탁소의 조언을 청했으며, 이 신탁이 국가정책을 바꾼 경우도 많았다. 또한 그리스 본토에서 해외로 식민단을 내보낼 때에도 반드시 델포이의 신탁을 들었는데, 이곳의 명성은 그리스어권 지역 전체에 널리 퍼졌다.

BC 356~346년에는 포키스인들이 강제로 이곳을 점령하고 신전의 보물을 빼았다가 마케도니아 왕 필리포스 2세에게 쫓겨났다. 그 뒤 로마 시대 초기에도 종종 약탈당했는데 네로 황제가 델포이 근처에서 조상(彫像) 500개를 빼앗아갔다는 말도 있다. 그리스도교가 퍼지면서 이 유서 깊은 이교의 성지 델포이는 쇠락했다. AD 4세기 중엽 그리스도교를 반대한 황제 배교자 율리아누스가 델포이 신전을 복구하려 했지만 델포이의 신탁은 황제의 열성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고 그저 사라져버린 옛 영광을 한탄할 뿐이었다.

델포이 유적지에는 19세기말까지 카스트리라는 근대적인 마을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다가 1890년에 마을이 가까운 지역으로 옮겨지고 이곳은 델포이라는 옛 이름을 되찾았다. 1892년에 시작한 발굴로 고대 성지의 윤곽이 드러났는데 2세기 그리스 지리학자 파우사니아스의 기록에 의해 각 폐허들이 어떤 건축물의 유적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전이 있는 성소는 거의 장방형에 가까운 넓은 공터로 담장에 둘러싸여 있고 신성한 길이 성소를 구불구불 돌아 아폴론 신전까지 뻗어 있으며 길 양 옆에는 기념비와 보물창고들이 들어서 있었다. 기념비들은 아폴론 신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국가나 개인이 세운 봉헌물이었다. 성소의 한가운데에는 거대한 아폴론 신전이 있었는데 현존하는 유적은 BC 4세기에 세워진 신전 중 일부로 주춧돌과 몇 개의 계단, 둥근 기둥들만이 남아 있다. 신탁소는 신전 뒤에 있는 작은 방 안에 있었다. 그 자리에는 그보다 먼저 2개의 아폴론 신전이 있었는데, BC 600년경에 세워진 첫번째 아폴론 신전은 BC 548년에 불타버렸고 당시의 유적 가운데 남아 있는 것은 고대 기둥머리 몇 개와 벽돌 덩어리들이다. BC 6세기말에 세워진 2번째 아폴론 신전의 유적으로는 많은 벽돌 덩어리와 페디멘트를 장식했던 조각품 몇 개가 남아 있다. 수많은 보물창고들 가운데 아테네>아테네의 보물을 넣어 두던 창고는 유적에 남아 있던 건축자재로 고스란히 다시 지어졌는데, 그 벽에는 유명한 아폴론 찬가의 악보가 새겨져 있다.

델포이는 중부 그리스의 관광지로 아테네에서 당일 코스로도 가능한 지역이다. 특히 고대 세계의 통치자들을 지배했던 피티아라 부리는 힘센 노파가 살았다는 델피 신탁소는 성지 순례지로서의 중요성을 갖고 있다.




▶ 미케네

미케네는 아테네의 서쪽 130Km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리스 신화의 영웅 아가멤논의 성으로, 주위는 깍아지른 듯이 우뚝 솟아 있는 암산으로 둘러싸인 견고한 산성이다. 슐리만이 아가멤논의 묘를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유명하다 해도 미케네는 정말 조그만 마을로, 규모는 다케시타 거리 정도이다. 관광 버스가 오면 사람들로 웅성웅성 붐비지만, 버스가 떠나면 소음 하나 없는 조용한 마을로 되돌아간다. 지리적으로는 아테네에서 당일 코스에 들어가므로 이곳에 머무는 여행객은 드물다.

일찍이 호메로스에 의해 '길이 넓고', '금빛 찬란한' 도시라고 찬양되었으며 트로이 시를 약탈한 아카이아인(人) 왕 아가멤논이 살던 도시였다. 하기오스엘리아스(아이오스일리아스) 산과 자라 산 사이의 계곡에 위치해 외부의 침입을 막기 좋은 데다가 미케네를 창건한 전설적인 인물 페르세우스의 이름을 딴 맑은 샘물 페르세이아가 끊임없이 솟아나오는 등 호메로스의 말대로 '아르고스의 구석에 있는' 도시였다.

그리스 본토에 있는 후기 청동기시대의 주요유적지로 체계적인 발굴작업은 1840년에 시작되었으나 하인리히 슐리만의 발굴이 가장 유명하다. '미케네 시대'라는 말은 종종 크레타를 제외한 도서 지방과 그리스 본토의 청동기시대 후기를 뜻한다 . 청동기시대 전기에도 미케네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으며 그들은 청동기 시대 중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건축물을 남겼지만 그 가운데 별로 중요하지 않은 몇몇을 뺀 대부분은 후기 시대의 건축물에 밀려났다. 남아 있는 궁전은 BC 14세기에(아마도 페르세우스에 의해) 재건된 것이다. 이 지역 전체 곳곳에 들어선 무덤에서 많은 미술품과 가공품이 나왔다.




▶ 미코노스

미코노스 섬은 네덜란드 풍차와는 완연히 다른 하얀 색의 5개 풍차가 돌아가는 카토밀리 언덕으로 유명한 섬이다. 섬의 건물은 하얀색으로 푸른 에게해와 잘 어울려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큰 볼거리는 없지만 깨끗한 섬의 모습과 해변이 볼 만하다.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이지만 겨울에는 찾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 산토리니

산토리니 섬은 현재도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화산섬으로 가라 앉은 화산의 일부이다. 때문에 이곳이 전설 속의 사라진 아틀란티스 제국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가라앉은 산의 일부 답게 섬 주변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맑은 바다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섬의 중심 격인 피라(Fira)마을은 아티니오스 항구와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작은 마을이지만 여행객의 출입이 잦아 호텔, 레스토랑, 상점등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피라 마을로 가는 길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섬의 형태를 보기에 좋을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부두에서 마을까지 케이블카가 개설되어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




▶ 아테네 [Athens]

아테네는 서구 문명의 발생지이며, 고전 문명의 많은 지적·예술적 사상이 비롯된 곳이다. 현재 그리스의 수도로 외항 피라이우스(피라이에브스)가 있는 에게 해의 팔레론 만 연안으로부터 8㎞ 떨어져 있으며, 동쪽의 페탈리온 만과의 사이에는 히메토스(이미토스) 산맥이 가로지르고 있다. 계절에 따라 흐르는 키피소스 강이 시의 서부를 관류하고, 일리소스 강이 동부를 가로지른다.

대(大)아테네는 지금의 그리스에서 하나의 디아메리스마(행정지역)를 이룬다. 그리스 인구의 40%가 몰려 살고 있는 수도이며, 아테네라는 도시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의 여신 아테나에서 유래 됐다. 고대 그리스어(語)로는 아테나이(Athnai), 현대 그리스어(語)로는 아티나이(Athnai), 영어로는 애신스(Athens)이다. 이름은 시(市)의 수호신 아테나 여신과 관계가있다.

역사가 2500년이 넘는 고대 도시로서, 현재의 도시는 1834년 신생국가로 독립한 후 만든 새로운 도시로 인구가 집중돼 옛 그리스의 영광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팽창됐다. 특히 1960년대 초 농업국가에서 산업화가 이루워지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농촌과 섬에서 이곳으로 몰려들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3-5월은 쾌적하고 온화하며 6-10월은 덥고 건조하나 밤낮으로 차가운 바람이 분다. 12-2월은 겨울로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부나 춥지는 않다. 4-9월 사이가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며, 자켓을 준비하면 좋다. 여름은 덥기 때문에 반소매 셔츠와 블라우스가 적당하나, 저녁엔 조금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봄, 가을은 가벼운 자켓이나 코트가 필요하다. 겨울은 서울보다 따뜻한 대신에 습하다. 신발은 편한 신발이어야 바위나 돌이 굴러 다니는 유적지를 걸어서 다니는데 좋다.




▶ 크레타

크레타 섬은 그리스 본토의 남동부 살론만으로 향한 아티카 평야에 위치하며, 2개의 강을 끼고 서, 북, 동 3방향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쪽은 아테네의 외항 피레우스로 향해 있다. 약 536.980(1991)명이 살고 있다.

그리스 영토 최남단에 있는 그리스 최대의 섬으로, 제우스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다. 크레타의 미궁으로 유명한 이 섬은 BC 2000년경에 이미 유럽에서 가장 먼저 미노아 문명의 꽃을 피운 곳이다. 온난한 기후에 해안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고대문명의 유적지가 곳곳에 널려 있다. 문화수준이 매우 세련된 지역이다.

동서로 뻗은 험준한 산맥은 4개의 주요부분으로 구분되며 스타브로스의 이디 산(높이 2,456m)이 섬의 최고봉이다. 완만하게 경사가 진 북부 해안에는 여러개의 천연 항구와 해안 평야가 있으며, 카니아·레팀논·이라클리온 등 이 섬에서 가장 큰 도시들이 자리잡고 있다. 주요평지인 메사라 평야는 섬의 중남부에 약 29㎞ 뻗어 있다. 이 섬에는 샘과 계절에 따라 생기는 수로들이 있으며 몇 개의 작은 강들이 흐르고 있다. 기후는 온대성과 열대성의 중간기후이며 연강우량은 평균 640㎜이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비교적 온화한 편이다. 지중해성 특유의 관목(마키 또는 가리게)이 주요식생이며, 올리브·구주콩나무·오렌지나무 등이 재배된다.

산업
대부분 크레타인으로 구성된 주민은 그리스어를 쓰며 그리스 정교회의 한 독특한 분파를 믿는다. 이들은 북부 평원에 집중적으로 모여산다.
크레타 행정 지역은 카니아, 레팀논, 이라클리온, 라시티 등 4개 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은 중앙 정부에서 임명하는 주지사가 관할한다. 농업이 주요산업이다. 그러나 섬 면적 가운데 1/5은 생산성이 전혀 없다. 지중해성 특유의 관목(마키 또는 가리게)이 주요식생이며, 산이 많은 지형에도 불구하고 올리브, 구주콩나무, 평원에서는 오렌지나무 등이 재배된다. 양과 염소의 목축업이 널리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리스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올리브, 올리브 기름, 포도, 감귤류, 구주콩 등을 그리스 본토로 수출한다. 메사라 평야에서만 영농이 기계화되었다.
가장 기본적인 품목을 제외하고는 연료를 비롯한 모든 것을 수입해야 한다. 관광업이 외화 수입의 주요원천이다.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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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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