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와 튤립의 나라'로 알려졌던 네덜란드가 이제는 월드컵을 거치면서 '히딩크의 나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유럽대륙의 북서부에 위치한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의 3분의 1에 불과한 면적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1인당 국민소득 25,000달러를 넘는 선진복지국가다.

해면이 육지보다 높아 수많은 인공 저수지와 각종 댐을 건설, 수백년간 '물'과의 투쟁을 전개해 왔다는 이들의 이야기는 이미 듣기에 진부할 정도이지만, '신이 세상을 창조했으나 네델란드는 네델란드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말과 같이 이들이 가혹한 자연환경과 싸워 온 그간의 역사적 과정은 하나의 서사시에 비유될 정도로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네델란드의 근대사 역시 강대국에 둘러쌓인 우리와 유사한 점이 많아 주변국가들과 끊임없이 투쟁하면서 독립국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온 점을 볼 때,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항공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까지 KLM 네덜란드 항공이 직항으로 운항하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기차나 버스, 선박등을 이용해 네덜란드 까지 여행할 수 있다.


면적 : 약 4,1526㎢ 로 남한의 3분의 1정도의 크기다.

수도 : 의회와 왕궁은 헤이그(Hague)에 있어 행정상의 수도로 자리잡고 있다. 현지에서는 덴하그(Denhaag)라고 부른다.

정치형태 : 국왕이 존재하는 입헌군주국이다. 지방자치체가 발달하였으며 전국의 주마다 국왕이 지사를 임명한다.

종교 : 카톨릭 32%, 신교 22%

주요도시 : 국제공항이 있고 무역과 경제의 중심지인 암스테르담, 델프트, 헤이그, 로테르담등이 대표적인 도시다.

주요민족 : 애초에는 알프스계열의 인종이 주를 이루었지만 점차 금발의 파란눈이 특징인 북방 유럽인종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주요언어 : 공용어는 네덜란드어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영어를 비롯해 주변국가의 언어인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가능하다.

경제
네덜란드는 1인당 국민소득이 매우 높은 선진국에 속한다. 지하자원은 부족하고 영토는 좁지만, 역사적으로 상업이 발달하여 상인세력이 크게 성장하였으며, 근면한 국민성을 바탕으로 농업국, 무역국으로 발전하였다.
경제상황은 비교적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으며 금융및 보험, 제조업이 발달하였고 가공무역과 중계무역이 발달하였다. 자원이 부족한 탓에 원료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ING 생명, 필립스등의 다국적 기업도 갖고 있다. 현재 EU 회원국으로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기후
서안 해양성 기후로 여름은 다른 곳보다 시원한 편이고 겨울 역시 포근하다. 여름철 평균 기온은 17℃ 정도, 겨울철 평균 기온은 2℃ 정도이지만 일교차가 크므로 여름이라도 얇은 보온용 겉옷을 준비하는게 좋다. 위도가 높아 여름엔 밤 10시나 되어야 날이 어두워지는 백야현상이 일어난다.


방문적기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나, 4월부터 9월까지의 날씨가 관광하기에 좋다.

쇼핑
네덜란드는 전통적인 공예품을 특산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알록달록 색칠된 나막신, 파란색의 무늬가 아름답게 새겨진 고급스런 델프트 도자기등이 유명하며 특히 다이아몬드는 세계적인 정상품으로 꼽힌다.


유용한전화번호
▣ 소방차 구급차 경찰서 : 112

▣ 주 네덜란드 한국 대사관(헤이그)
전화 : 070-352-0621 팩스 : 070-350-4712
주소 : Verlengde Tolweg 8
▣ 한국관광공사 지사(헤이그) 전화 : 070-461348
▣ 한국관광공사 지사(암스테르담) 전화 : 020-998599
▣ 외환은행(암스테르담) 전화 : 020-5469377 팩스 : 020-5461988
▣ 대한 무역진흥공사 암스테르담 무역관 전화 : 020-730555~6
주소 : Strawinskylaann 767,1077

전압 및 주파수
호텔에 따라서는 100V인 곳도 있지만, 네덜란드의 전압은 우리나라와 같은 220V이다. 플러그 모양도 같아,헤어 드라이어나 전기 면도기 등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주파수는 50Hz.

한국으로 전화
▣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전화 걸기
• 동전이나 전화 카드를 이용하여 직통으로 걸 경우, 0082→0을 뺀 지역번호→전화번호 순으로 누른다.
• 국가별 접속번호를 누르면 신호음이 들린 후 안내방송이 나온다. 0번을 누르면 한국 교환원과 연결되며,원하는 전화번호를 부른다(수신자 요금 부담).
• 한국통신의 KT 카드나 데이콤의 터치터치 콜링 카드를 이용할 경우,국가별 접속번호를 누른 후에 안내방송에 따라 1→카드번호→비밀번호→지역번호→전화번호 순으로 입력한다.

네덜란드에서의 접속번호
한국통신 080-0022-0082
데이콤 0800-022-8220


주의사항
▣ 네덜란드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일수록 옛날의 낡은 집을 그대로 사용하여 내부 구조가 매우 복잡하다. 대부분 1층이 객석이고 남성용 화장실은 2층에,여성용 화장실은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다. 고급 레스토랑에는 절대 화살표로 화장실을 표시하지 않으므로,처음부터 물어 보는 것이 좋다.

▣ 날씨가 고르지 못하므로 옷차림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4월에 네덜란드를 여행하려면 반팔부터 두꺼운 재킷까지 여러 벌의 옷이 필요하다. 6~8월에도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다.


버스
버스는 단거리 이동에 많이 이용되는데,기차 운행이 빈번하지 않은 동부나 북부에서 유용하다


전철
Metro라 불리는 지하철이 있지만 관광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관광객의 대부분은 걷는다.

철도
유럽의 거의 모든 도시는 거미줄 같은 철도로 연결되어있다.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인데 네덜란드 내 도시간의 이동이나 혹은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도 많은 여행객이 철도를 이용한다.

기차시간은 정확하게 지켜지고 있으며 좌석 등급에 따라, 구간에 따라 요금은 다르게 적용되는데 사실 저렴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편리성과 정확성으로 이용객이 많으며 표는 객차안에서 승무원이 검사하는데 그때 제시하지 못하면 큰 벌금을 문다.

네덜란드 철도 패스는 1개월이내에 3일, 5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1등석, 2등석과 유스요금으로 구분된다.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어른 요금의 50%가 적용되며 패스 발권 후 6개월이내에 첫 사용을 시작해야하고 환불은 사용하지 않은 것에 한하여 1년내에, 수수료를 제외하고 가능하다.

택시
택시 승차장이 따로 있으며, 콜택시도 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요금은 비싼편이다.

기타
▣ 도보
볼거리가 몰려있는 곳은 걸어다는 것이 가장 좋다. 건물과 건물, 골목과 골목을 다니면서 오래된 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비만 오지 않으면 암스테르담은 걷기에 적당할 정도의 도시로 인적이 드물고 후미진 골목이 아닌 이상 안전하다.

▣ 자전거
걷기엔 벅차고 차로 이용하기엔 짧은 거리는 자전거가 주를 이룬다. 특히나 선진국은 자전거를 위한 도로를 마련한 곳이 많아 타기에도 위험하지 않으며 네덜란의 도시들은 규모가 그리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자전거 여행도 좋다. 역이나 상가 앞에는 자전거 보관소가 있고 도시에는 여행자를 위해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많다.


시간차이 -8시간



▶ 델프트

헤이그와 로테르담에서 기차로 10여 분 걸리는 곳에 있는 델프트(Delft)는 예로부터 흰 바탕에 파란글씨와 무늬가 새겨진 델프트 도자기(Delft Blue)로 유명한 곳이다. 시내는 구시가와 신시가로 나뉘는데 고풍스런 구시가는 운하가 흘러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국제법의 아버지 그로티우스와 화가 페르메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한 델프트는 네덜란드 도시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 로테르담

라인 강과 라인 강의 지류인 마스 강, 스헬데 강이 북해로 흘러드는 델타 지대에 발달한 로테르담은 1228년, 로테 강에 댐을 만들면서 생긴 작은 어촌이었다. 하지만 1872년 북해와 라인 강을 연결하는 수로를 완성하면서 세계 제1의 무역항이 되었고, 지금은 네덜란드 최대의 산업도시로 발전했다. 특히 로테르담은 항구로 나가보면 거대한 컨테이너들이 셀수없이 오고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신예찬'을 쓴 철학자 '에라스무스(1469-1536)'가 이곳에서 태어났다.




▶ 암스텔담

풍차와 튤립, 물의 나라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암스텔강이 에이셀호로 흘러들어가는 지점에 만들어진 항구도시로 북해와는 북해운하로 통하고 라인강과는 암스테르담-라인 운하로 연결된다. 네덜란드 최대의 무역항으로 13세기 어민이 암스텔강에 댐을 설치해서 정주한 것이 도시명의 기원이다. 1814년 네덜란드의 수도가 된 이래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세계무역의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에도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도시를 이리저리 연결하는 운하가 많은 운하의 도시다. 특히 4개의 가장 크고 역사적인 운하들인 신헬Singel, 헤렌흐라흐트Herengracht, 카이저흐라르트Keizersgrancht, 프리센흐라흐트Prinsengracht 등을 따라 산책을 하면 17 ∼18 세기의 아름다운 주택들과 세밀한 척도로 계획된 도시 구조의 암스테르담의 면모를 볼 수 있다. 고풍스러운 교회가 하얀 목조 도개교 너머로 보이고 좁다란 돌 포장길이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수많은 유람선이 운하 위를 오가는 풍경 등은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는 듯 하다. 이들 운하와 운하를 따라 지어진 전통적인 양식의 건물들은 지난 세기 네덜란드의 번성했던 시절을 말없이 보여준다.
현재 암스테르담은 런던, 파리, 로마 등과 함께 유럽에서 여행지로 가장 인기 있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금융도시이다. 지리적 위치가 갖는 이점을 살리면서 암스테르담의 시민들은 뛰어난 사업적 수완을 발휘하여 이 도시를 유럽의 영향력 있는 도시의 하나로 만들어 놓았다. 그들의 사업 수완은 이데올로기와는 상관없이 현실적인 균형을 취하여 세계대전 기간 동안 끊임없는 전쟁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동맹국과 적국과의 매우 수익성 높은 무역을 하여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황금기를 다시 한번 누렸다.
또 기간에는 30Km에 이르는 제방이 완성되고 우아한 운하망이 형성되는 등 오늘날 번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암스테르담은 동서양을 막론한 세계 각지에서 흘러들어온 다양한 문화가 뒤섞여 사람을 현혹시키는 수도이다. 모든 것이 개방되어 있고 약간은 퇴폐적으로 보이는 특유의 도시 문화는 대다수의 여행자들에게 암스테르담은 편견의 도시이다. 낮이면 물살을 헤치며 운하를 오르내리는 유람선 위로 암갈색 톤의 벽돌 건물이 늘어선 세련된 유럽의 멋을 자랑하지만, 붉은 노을과 함께 하나둘 네온 불빛이 켜질 즈음이면 요염한 홍등가의 옷으로 갈아입고 마약에 물드는 도시 암스테르담. 개인의 자유, 마약에 관대한 법, 유럽의 게이 센터라는 말은, 암스테르담이 유럽에서 가장 과격한 도시로 인식되었던 1960, 70년대 이래로 암스테르담을 떠올리면 또 다른 상징이 되었다. 80년대에는 이런 선입견이 수그러지는 듯 하더니 만성적인 주택 부족, 무주택자의 증가, 인종간의 긴장 고조 등이 오늘날 다시 이 지역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유주의적인 전통과 실리주의적인 성격으로 유럽의 다른 어떤 도시들보다도 다양한 복합성을 허용하며 자신의 확고한 독립심과 자부심을 결코 잃지 않는 진보적인 도시 암스테르담, 그래서 이 개방적이고 매혹적인 도시 암스테르담은 단 며칠만 머물러 있어도 금방 안주하고 싶은 느낌이 드는 그런 도시이다. 네덜란드인이 말하는 게젤하이드(아늑함)를 맘껏 느껴보자.




▶ 헤이그

네덜란드의 행정수도로 암스테르담, 로테르담과 함께 대표도시이다. 헤이그란 표현은 영어식 발음이며 현지에서는 '덴하그'라 부른다. 헤이그는 1248년 홀란트 백작 빌렘 2세가 하헤(Haghe)라는 숲에다 기사의 궁전을 세운 데서 유래했다. 이 지역이 바로 나중에 네덜란드의 의회와 정부가 들어선 비넨호프가 된다. 헤이그는 20세기의 브뤼셀이 그렇듯이 17세기에 들어 유럽 외교의 중심무대가 되었고 나폴레옹 정복전쟁 후에는 네덜란드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우리에게 헤이그가 다른 도시와 다르게 와 닿는 것은 역사시간에 한 번쯤 들었을 이준 열사때문이다. 이곳에서 일본이 만행을 세계에 알리고 순국하였다. 헤이그는 2차 대전 중 독일군과 연합군 측의 폭격으로 시내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어 전후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섰음에도 헤이그는 신구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 가장 네덜란드 적인 유산들을 간직한 도시이다. 그리고 정치적 수도답게 그 거리 이름에도 남다른 격이 있다. '왕의 거리', '왕비운하', '사열병거리', '베른하르트 왕자 교차로', '마우리츠거리', '왕국거리' 등과 같이 도시의 역사적 전통을 반영하고 있는 이름들이 거리에 붙어있기 때문이다. 홀란트가, 부르봉왕가, 합스부르크가 왕조의 흥망성쇠가 도시 전역에 남아 있고, 17세기 이래 네덜란드공화국, 네덜란드 왕국의 정치적 수도로서 많은 유서깊은 문화유산들이 남아 있다.
특히 17세기 네덜란드가 세계의 바다를 지배할 때부터 상인들과 자본가들이 네덜란드 정치의 중심지인 헤이그에 거처를 두고 상류층 세계를 형성한 이래 그 후손들이 현재까지도 이 도시의 모든 영역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은 헤이그 북단의 바써나르(Wsaaenaar)라는 네덜란드 최고 부유층 거주지의 수 십개의 방이 있는 수천, 수 만평에 달하는 장원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 부유층과 수많은 정부 부처의 전·현직 고위 공직자, 정치인들의 존재는 헤이그로 하여금 남다른 자긍심을 가지게 했고 이런 분위기는 헤이그 전역에서 느낄 수 있다.

헤이그의 전체 분위기 중 하나가 푸르름이다. 이 도시는 전역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원속의 도시이며, 네덜란드 그 어느 도시 보다도 역사의 깊이를 풍기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스페인의 압제, 공화주의파와 왕당파간의 극한 대립, 프랑스의 지배, 독일의 강점 등과 같은 긴 역사의 그늘 아래에서도 헤이그는 네덜란드왕국의 자긍심으로서 생존했고, 또한 그 바탕 위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다.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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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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