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것이 아름답다, North Queen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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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다이빙부터 스노클링, 열기구와 래프팅, 다이빙과 산호체험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퀸즈랜드의 북부. 이곳의 케언즈, 포트 더글라스, 팜코브를 호주 사람들은 시골이라며 놀리지만 그건 질투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 잔잔한 바다, 한적한 곳에 자리한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들은 작지만 그들만의 아름다움으로 빛나고 있다.
100m도 안될 작은 거리에 리조트들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사이사이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점이 자리하고 금방이라도 바다로 입수할 여행자를 기다리는 다이버 샵이 전부다. 건물도 2~3층이면 충분하다. 대도시의 번잡함보다 한 손에 들어올 만한 작은 마을이 주는 편안함이 좋다. 그저 그냥 유유자적 그대로의 시간이 평화롭게 흘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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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한가하게 있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할 것들이 많고 바쁜 케언즈에 뜻밖에도 커피농장이 있어 부드러운 모카 커피 같은 일정을 만들어 본다. 방문객을 맞이한 직원은 직접 커피 나무로 데리고 가 열매를 따서 보여주며 농장의 이곳 저곳을 안내한다. 수확부터 가공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면 그제서야 붉은 열매가 어떻게 검은 유혹인 커피가 되는지 이해가 된다. 특이한 것은 커피 자체는 전혀 향이 없는 것. 마지막은 농장이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전망의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잔, 갑자기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떠오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케언즈의 중심가는 애스플로네이드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론 바다가 있고, 시민들을 위한 공영 수영장인 라군이 있는 가장 번화가, 여행자들은 이곳에 모인다. 카페와 레스토랑, 나이트클럽과 바, 상점과 시장, 조금 더 가면 면세점과 카지노까지 놀거리는 충분하다. 시내의 규모가 작아 웬만하면 걸어 다닐 수 있으니 젊은 도시 케언즈의 쿨 한 모습에 빠져보자. 도시지만 케언즈는 건물들이 아담하고 색과 조명이 예쁘다. 엘리베이터가 있을 정도의 건물은 몇 개 되지 않으니 대도시를 생각했다간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케언즈가 주는 평화로운 느낌은 여지없이 여행자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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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언즈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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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는 작지만 그 뒤로는 큰 빌라 단지가 이어진다. 하지만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구역화 되어 있어 더욱 고요한 리조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객실은 스튜디오 타입부터 침실 3개까지 다양하다. 내부는 지중해풍으로 꾸며졌는데 노란빛이 도는 은은한 색을 바탕으로 콘도미니엄 스타일이다. 객실 건물들은 연못이나 풀장을 둘러 싸고 있는데, 풀장은 위치에 따라 어른들을 위한 깊은 곳, 아이들을 위해 인공해변을 갖춘 야트막한 곳까지 있다. 리셉션 2층에 스파가 있는데 꽤 유명하다.
Location 케언즈 시내에서 차로 10~20여분 거리 Advice 케언즈에선 액티비티, 리조트에선 살포시 은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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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레이크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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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팜코브는 도시라고 할 수 없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천천히 걸어도 20여분이면 충분하지만 그 사이사이 들러보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아 좀처럼 끝까지 가 보지 못한다. 대부분의 건물이 목조를 이용한 파스텔톤이라 거리는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기념품점도 관광 안내소도, 바다 속으로 가자고 외치는 해양스포츠 센터도 누군가 일부러 장식해 놓은 듯 예쁘기만 하다. 나무 그늘과 파라솔 아래 테이블이 있으니 음식을 둘러 싼 사람들은 즐겁기만 하다. 이런 풍경 아래서라면 시계도, 휴대전화도, 지도도, 가방도 팽개친 채 그냥 눌러 앉고만 싶다.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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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코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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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리조트. 팜코브 중앙에 자리하는데 리셉션을 중심으로 한쪽은 레스토랑, 반대쪽은 바와 도서관이다. 애초에 개인 집이었던 것을 개조한 터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예쁘기로는 뒤지지 않는다. 객실 침대에 드리운 캐노피, 저녁이면 복도에 불을 밝혀 지중해의 한 저택을 방불케 하는 온화한 분위기의 리조트. 규모는 작아도 스파와 3개의 수영장을 갖고 있다.
Location 케언즈 시내에서 30여분 거리의 팜코브 윌리암스 애스플로네이드 중앙 Advice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허니무너, 특히 여성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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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코브 씨벨 리프 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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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이고 단순한 로비가 인상적인 페퍼스 비치 클럽은 모래가 깔린 인공 해변을 가진 수영장이 포인트다. 이 정도 수영장이면 애써 해변을 찾아가지 않아도 될 정도. 물론 해변은 길 하나만 건너면 된다. 해변이 있는 수영장은 자연스럽게 깊어지는 반면 뒤편의 울창한 정원 속의 수영장은 깊은 편으로 주로 어른이 찾는다. 객실은 스튜디오 형식부터 발코니에 자쿠지가 마련된 스위트까지 다양하다.
Location 팜코브 윌리암스 애스플로네이드 중앙, 씨벨 리프와 나란히 있다. Advice 수영장에 중점을 두는 허니무너라면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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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코브 페퍼스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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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넓은 로비는 바로 풀장으로 이어지고 그 풀장을 객실 건물이 둘러싸고 있다. 풀장은 객실 건물동을 따라 때로는 수로처럼 이어지고, 1층의 객실은 자연스레 풀 억세스가 룸이 된다. 깊은 곳은 플런지 풀이되고, 얕은 곳은 무릎도 안 차니 꼬맹이들 물놀이 동산이다. 객실은 스튜디오, 2bed, 복층의 빌라로 구분되며 위치에 따라 모양은 약간씩 다르고, 라군쪽의 객실과 골프장쪽의 객실로 구분된다. 씨 템플은 건물 옥상에 자쿠지를 놓아 훌륭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연회나 작은 모임을 열 수 있도록 BBQ 시설까지 갖추었다. 스튜디오 객실은 풀장과 바로 연결되지 않지만 발코니가 있고 욕실엔 넓은 욕조를 마련해 두었다. 2개 이상의 침실을 갖춘 객실은 콘도미니엄 형태로 건조기를 설치해 장기간 투숙해도 문제 없을 정도다. 고급스럽고 넓은 빌라는 실내 자쿠지가 딸린 침실에 캐노피 침대가 있고, 실외에는 전용 개인 풀장이 있다. 대신 풀장과는 조금 떨어져 있는 편이다.
Location 포트 더글라스 시내에서 차로 10분거리, 시내까지 셔틀버스 운행 Advice 풀장 좋고, 객실 좋고, 규모 크고 무엇이든 빠질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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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더글라스의 씨템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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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개인 별장이다. 리셉션과 수영장도 객실들과 떨어져 있을 정도로 독립적이며, 빌라단지는 골프 코스와 연결된다. 제일 크고 넓은 빌라는 4개의 객실로 이뤄져 있다. 객실 2개만 되더라도 넓은 거실과 주방, 욕실, 그리고 전용 개인 풀장과 정자를 갖춘 완벽한 별장이다. 자갈이 깔린 길, 마루바닥, 대리석, 잔디… 용도에 따라 재료를 달리하는 섬세함과 전체적으로 목조를 그대로 이용해 고급스럽고 눈이 편안하다. 거실은 창문도 없이 외부와 연결된 시원한 구조다. 비라도 들이치면 푹신한 소파와 마루바닥이 젖을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할 새도 없이 직원은 이곳의 날씨가 얼마나 청명하고 좋은지 설명을 시작한다. 빌라와 떨어져 있는 리셉션을 통과해 나가면 레스토랑과 공용 풀장이다. 개인 풀장이 있는 덕에 공용 풀장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선덱이나 린넨 천을 내린 정자와 함께 매우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Location 포트더글라스 시내에서 15~20분 Advice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싶은 허니무너라면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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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더글라스의 페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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