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네팔
양 대국인 중국과 인도 사이의 작은 나라 네팔은 티베트와 히말라야산맥을 사이에 두고 접하고 있는 나라로 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8개를 보유한 국가로, 세계의 지붕이라고도 불리는 험준한 산맥으로 유명한 나라이다. 한반도 면적의 3분의2 정도 크기에 인구는 2000만명을 조금넘는 네팔은 전체인구의 90% 가까이가 힌두교일 정도로 힌두이즘이 삶속에 뿌리 깊게 박혀 있지만 그들은 왠지 모르게 인도가 아닌 다른 나라, 다른 문화로 이방인들에게 비쳐지고 있다.
Day. 1-2 네팔의 중심 카트만두  
 


쿠마리 사원

더르바르 광장에서 남쪽 끝에 있는 목조 사원으로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가 살고 있는곳이다.
고대부터 라즈 쿠마리는 명문가의 어린 소녀 중에서 신비한 선택과정을 거쳐 선정하게 되는데, 학벌이나 외모보다는 특히 신성함을 중시하며 일단 선출이 되면 모든 이의 숭배를 받는다. 평소에는 외부 출입을 할 수 없지만 1년에 7번 있는 종교의식 때에는 사원 밖으로 나가서 살게 되며, 특히 매년 9월의 인드라 축제 때는 국왕도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소녀의 가족에게 돈을 지불하면 라즈 쿠마리가 2층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어 보인다.
그러나 라즈 쿠마리가 첫 생리를 하면 저주를 받은 것으로 보고 다음 라즈 쿠마리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는데, 이후에는 대개 불행한 운명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스와얌부나트 사원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약 2000년 전에 건립되었다. 카트만두 서쪽 3km 지점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네팔 불교인 라마교의 성지로, 카트만두의 유래와 관련이 깊다. 본래 카트만두는 호수였는데, 문수보살이 호수의 물을 모두 말려 없애자 가장 먼저 이 사원이 떠올랐다고 한다. 사원에는 385개의 계단이 있고 그 양쪽에는 불상과 사자·코끼리 등을 새긴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또 경내에는 각양 각색의 탑이 세워져 있어 네팔 불교미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흰 돔의 사원 꼭대기에는 금빛 탑이 있으며, 이 탑에는 카트만두를 수호하는 듯한 거대한 눈이 그려져 있다. 경내에 원숭이가 많이 살아 원숭이사원이라고도 하며, 늘 성지를 순례하는 불교도들로 만원을 이룬다.


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

네팔 힌두교 최대의 성지(聖地)이며, 인도 대륙에 있는 4대 시바사원 가운데 하나다. 원래 시바신에게 헌납한 사원인데, 파슈파티나트는 시바의 여러 이름 중 하나로, 파슈(Pashu)는 '생명체', 파티는 '존엄한 존재'라는 뜻이다.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5km 떨어져 있으며 갠지스강 지류이며 성스러운 강으로 일컬어지는 바그마티(Baghmati)강을 접하고 있다. 원래의 사원은 477년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1349년 벵골의 술탄이 침공하여 무너지자 1360년 수리를 한 이후 최근까지 많은 공사와 보강을 거쳤으며, 현재의 모습은 1697년 말라왕조의 부파틴드라(Bhupatindra) 왕 때 이루어진 것이다.
사원 지붕은 도금하여 황금색을 띠며, 4개의 문은 은으로 만들어졌고 창문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사원에는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곳곳에 사원과 성소 및 많은 신상들이 있다. 여러 개의 방과 정원들은 각지에서 온 수많은 순례자로 북적이는데, 2층 사원에는 힌두교도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 시바의 탄일축제인 시바라티(Shivarati) 같은 축제기간에는 전국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다.
독실한 힌두교도들은 바그마티강에서 몸을 씻는 것을 소원으로 여기고, 죽을 때가 되면 이곳을 찾아와 죽음을 맞이한 후 화장된다고 하는데, 바그마티 강둑에 늘어선 화장터 가트(Ghat)에서는 가족의 시신을 태우면서 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인 보드나트와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보드나트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으로, 티베트와 네와르족(族) 불교신자들의 숭배지이다. 고대 카트만두와 라싸 사이의 고대 무역로로 사용되었던 차바힐(Chabahil) 동쪽 1km 지점에 있으며, 높이는 38m이고 기단의 높이만 36m에 이른다.
5세기경에 축조되었으며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티베트인(人)들은 탑이 카트만두 계곡의 모든 기운이 모이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 부처의 사리가 묻혀 있다고 믿어 왔다. 탑은 4개의 방형(方形) 기단부 위에 세워져 있으며, 돔과 정상부 사이에는 1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첨탑이 있는데, 이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13단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탑 이름을 'Bodh(깨달음)의 Nath(사찰)', 즉 보드나트(Bodhnath)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천민인 자드지모(Jadzimo)가 부처에게 공양할 것을 찾다가 왕의 허락을 받고 짓기 시작하였는데, 지방 귀족들이 천민이 탑을 건설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탄원하였으나 왕은 ‘한번 허락된 것은 철회할 수 없다(Jarung Kashor)’라고 말하며 거부하였다고 한다. 또한, 훗날 자드지모의 공덕으로 그의 아들이 8세기 티베트 불교를 확립한 왕으로 환생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하누만도카

더르바르광장에서 북쪽으로 가면 예사 왕궁 입구 앞의 광장의 원숭이 신 허누만 동상이 나온다. 이곳이 허누만 도카 이지만 옛 왕궁과 그 부근도 허누만 도카라고 불린다.
12세기와 18세기 사이에 건립되었으며, 왕궁 이름은 힌두교신 중 원숭이 수호신인 하누만에서 유래되었다. 19세기까지도 네팔 왕족이 거주하였던 곳으로, 과거부터 대관식과 같은 국가의 주요행사를 거행하여 왔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는데, 주로 이전 왕들의 자료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왕궁 입구에는 붉은 망토를 두르고 우산으로 머리를 받치고 서 있는 하누만상(像)이 있고, 왕궁에서 가장 높은 곳은 9층으로 이루어진 바산타푸르(Basantapur) 탑이다.

 
  Day. 3-4 천의자연 히말라야 호수마을  
 


페와호수

페와호수는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4.4㎢에 달하는 넓이를 가졌다. 여행자 거리로 유명한 레이크사이드는 바로 페와 호수 동쪽면의 호반지역이다. 그러므로 포카라를 여행 하는 여행자라면 들르게 될 것이다. 이른 아침과 석양 무렵의 페와 호수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바로 햇빛을 받아 누렇고 붉은 기운을 뿜어내는 설산과 호수에 비친 설산의 반영 때문이다.호숫가에 배를 띄어 바라보는 절경은 포카라를 여행하면서 빼놓아서는 안 될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다.
만일 호숫가의 작은섬에 상륙하여 본다면, 비쉬누 신의 화신인 바라히를 모신 작은 사원과 작은 숲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설산 또한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기로 유명하니 놓치지 말자.


티베탄 난민촌

중국의 침공을 받고 이주해온 티베트인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이곳에 정착한지 50년 가까이 됬을정도로 자리를 잡고 그들만의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곳이다. 인도의 다람살라와 같은 분위기로 티베트 전통 토산품 가게와 여러 장신구들을 관광객들에게 팔면서 생활하고 있다. 네팔에서 또다른 민족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사랑코트

페와 호수 북쪽에 자리한 히말라야 전망대이다.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의 연봉들이 포카라보다 훨씬 뚜렷하게 보인다. 포카라에서 미니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나갈코트(Nagarkot)

히말라야의 전경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서, 카트만두 계곡 가장자리에 있으며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32km, 해발고도 2,190m 지점에 있다. 전망대 주변으로 320km가량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과 특히 붉은색, 진홍색, 오렌지색, 핑크색으로 물드는 일출과 일몰이 장관을 이룬다. 동쪽으로는 인드라와티(Indrawati)강 계곡의 절경이 펼쳐진다.
11월에서 2월까지는 날씨가 좋을 경우 안나푸르나산의 S봉(7,273m)부터 안나푸르나 제3봉(7,557m), 제1봉(8,090m), 제2봉(7,937), 서쪽으로 에베레스트산(8,848m), 동쪽으로 칸첸중가산(8,603m)까지 모두 조망할 수 있다.3월에서 10월까지는 흐린 날이 많다.

 
  Day. 5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  
 


마야데비 사원

부다가 태어난 곳에 세워진 사원. 부다 탄생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지인들에게 흰두사원으로 숭배되고 있는 마야데비 사원에는 부다 탄생의 모습을 새긴 돌조각이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돌 조각에는 사라수나무를 잡고 옆구리로 부다를 낳는 마야부인과 어린 부다를 받는 브라흐마 신의 모습이 새겨져있다. 돌 조각 아래에 있는 유리관 속에는 발자국 조각이 새겨져 있는데, 부다가 태어난 자리임을 나타내는 표석이다. ‘아쇼카 석주가 있는 곳에서 일곱 걸음 떨어진 곳에 부다의 탄생지가 있다.’는 현장의 기록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아쇼카석주

기원전 249년 부다의 탄생지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아쇼카대왕이 세웠다고 한다. 이 석주의 발견으로 인해 부다의 역사적 실존이 증명되었다. 특히나 ‘많은 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쇼카왕은 왕위에 오른 지 20년 만에 친히 이곳을 찾아 참배하였다. 여기가 부다가 탄생하신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돌로 말의 형상을 만들고 석주를 세우도록 했다. 위대한 분의 탄생지임을 기려 이 지역은 조세를 면제하고 생산물의 1/8만 징수케한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Day. 6-7 유네스코 세계야생보호구역,정글사파리 치트완  
 


정글사파리 치트완

카트만두에서 서남쪽으로 160㎞ 떨어진 곳에 있다. 197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77년 공원 면적이 이전의 544㎢에서 지금의 932㎢로 확장되면서 1958년 인도코뿔소 보호구로 지정되었던 랍티강 남쪽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다. 1984년 UNESCO 세계유산 목록 가운데 국립공원으로 등록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984년에는 1846년부터 1951년까지 왕실의 사냥터로 보호되어 왔던 공원 인접지역 499㎢가 ‘파르샤(Parsa) 야생동물 보호구’로 지정되었다. 그뒤 동쪽에 인접해 있는 259㎢의 ‘바라(Bara) 수렵구’도 여기에 포함시키자는 제의가 있었으나 이 제의는 실현되지 않았다.
랍티강, 나라야니강이 흐르는 네팔 중남부의 테라이(Terai) 저지(低地) 일대에 펼쳐져 있는 자연공원이다. 주로 아열대 평원과 밀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안에는 레우강과 나라야니강이 흐르며, 계단식 논과 하적호, 비옥한 충적토인 라프티 범람원(氾濫原)이 있다. 계단식 논은 해발고도 150m 지점에서부터 동쪽으로 800m 지점까지 이어진다. 동쪽 경계선은 파르샤 야생동물보호구와 맞닿아 있다.
절멸의 위기에 처해 있는 벵갈호랑이, 인도코뿔소, 맥 등의 야생동물과 400종 이상의 조류, 80종 이상의 나비가 이 국립공원 안에 서식한다. 또 이 지역에는 선주민인 소수민족 타르족이 살았는데, 네팔 개국 이후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 사는 이민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의한 동물들의 남획으로 동물 수가 격감하고 있다.
공원 일대는 아열대 계절풍 기후대에 속하며 습도가 비교적 높다. 겨울과 봄, 여름, 그리고 계절풍의 계절 등 4계절이 있다. 날씨가 시원한 겨울은 10월부터 2월까지이며, 봄은 3월부터 시작하여 6월 초에 끝나는 여름으로 바로 이어진다. 여름은 전형적인 열대기후로 매일의 평균 온도가 30℃를 넘는다. 계절풍 계절은 6월 말부터 시작하여 9월까지 이어진다. 약 2,150㎜의 연강수량은 이 시기에 집중해서 내리며, 이때에는 강들이 범람하여 대부분의 도로가 실질적으로 폐쇄된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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