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지리적으로 아프리카대륙과 유럽을 연결하는 지중해를 향해 남동 방향으로 1,200km로 뻗어 시칠리아 섬과 사르데냐 섬을 포함한 남부유럽의 반도국가로서 정식 명칭은 이탈리아 공화국(Republic of Italy)이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상업을 중심으로 도시 문명이 발달하였다. 옛날의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했던 로마시대의 번영을 기억하게 한다. 북쪽으로는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가 이웃나라이다. 동쪽으로 아드리아 해를 사이에 발칸 반도와 남쪽에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북아프리카와 마주하고 있다. 많은 섬과 이탈리아의 아펜니노 산맥이 뻗어 형성된 장화 모양의 반도와 섬으로 구성된다.
항공
우리나라에 이탈리아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항공편으로 현재 인천-로마 구간을 대한항공이 직항으로 운항하고 있다. 그 외 유럽 대도시를 경유하여 로마나 밀라노등으로 여행할 수 있다.
훼리
터키나 그리스등에서는 페리를 이용하여 입국할 수도 있다.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할인 받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이용한다. 소요시간이 길게 걸리는 구간이기는 하다.
수도 : 로마
인구 : 58,147,733 (2007년 기준)
정치형태 : 공화제
종교 : 로마 가톨릭교 76.3%, 이슬람교 6.3%, 개신교 2.9%, 기타 14.5%으로 구성.
주요민족 : 이탈리아인 99.3%, 비 이탈리아인 0.7%, 그중 유럽인 0.3%, 아프리카인 0.2%, 아시아인 0.1%, 기타 0.1%로 구성된다.
주요언어 : 이탈리아어 94.1%, 사르데냐어 2.7%, 라이티아어 1.3%, 기타 1.9%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통용된다.
경제
이탈리아는 2차대전 전까지 농업에 기반을 두어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산업 발전이 늦었다. 1950년대 후에 급속한 발전으로 현재 산업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4%에 불과하다. 주요 농장물로는 밀, 사탕무, 옥수수, 감자, 올리브, 와인 등이다. 이탈리아는 공업의 중심지로 황금의 사각지대라고 불리는 밀라노, 트라노, 제노바 일대의 북부지대에 밀집하여 있다. 철, 금속, 섬유, 화학, 전자, 자동차, 섬유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것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시칠리아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는 석유와 천연가스로 주요 에너지원으로 석유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구조로 인하여 북부와 남부의 경제수준 차이을 보여 남부에 수조의 리라을 지원하고 있는 형편이다.이탈리아는 1980년 이후에 급격한 경제성장을 보여 세계에서 5번째이다.
기후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반도국으로 남과 북의 차이를 보인다. 여름은 두 지역 모두 덥지만 남부는 덥고 건조한편이다. 북부는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중남부와 섬은 해양성 기후를 보이고 있는데, 여름에는 강우량의 양이 거의 없으나 겨울에는 강우량이 많다. 겨울에는 북부지역이 상당히 춥고, 남부와 시칠리아, 사르디냐는 북부와는 달리 온화하다. 북부는 알프스산맥이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남부는 지중해와 접하고 리구리아 해안은 산맥의 영향으로 따뜻한 기후를 보인다. 시칠리아 섬은 아프리카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아열대 기후로 여름철은 덥다.
강수량은 연평균 600-1,000mm로 북부지방으로 갈수록 강수량이 증가한다. 강수일수는 계절적으로 편중되지는 않았으나 주로 가을에 많이 내리며, 여름에는 햇볕이 강렬하나 습기가 없어 지낼만하다. 로마의 경우 우리 나라의 서울의 기후와 비슷하지만 지중해성 기후로 겨울은 보다 더 온화한 편이다.
간단한 현지어
현지어 : Ciao 챠오
의 미 : 안녕하세요.
현지어 : Grazie mille 그라지에 밀레
의 미 : 대단히 고맙습니다.
현지어 : Scusi 스쿠지
의 미 : 미안합니다. 실례합니다.
현지어 : Di niente 디 니엔때
의 미 : 잘 모르겠습니다.
현지어 : Non fa niente 논 파 니엔때
의 미 : 괜찮습니다
방문적기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는 3-5월과 9-10월로, 이 때의 날씨는 온화하고 비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기온을 보인다. 이시기에는 우리나라 봄옷과 가을옷을 준비하여 가져간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여름옷인 반 소매, 반바지를 준비하고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긴 소매도 한 벌 정도 가져가고, 선글라스, 모자 등도 준비하도록 한다.
겨울에는 중북부 지방의 기온이 떨어지고, 햇빛도 나지 않고, 비와 눈이 내리기 때문에 두터온 스웨터, 재킷같은 긴 소매를 준비하고 우비나 우산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의 할 것은 교회에 들어 갈 때에는 노출이 심하지 않은 옷을 입어야 한다.
역사
180년에 로마 제국이 탄생하면서 브리타니아로부터 아프리카와 유프라테스 강까지 지배권을 넓혔다. 하지만 로마제국은 거대해진 몸집으로 395년에 동ㆍ서로 분열되었다. 4-5세기 이민족의 침략으로 서로마 제국은 붕괴되었다. 476년 서로마제국이 몰락한 뒤 이탈리아는 동로마 황제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되면서 비잔틴 제국이 되었으나 롬바르드족ㆍ프랑크족ㆍ사라센족ㆍ게르만족에게 침입으로 중앙권력이 상실되었고, 프랑크 왕국과 신성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탈리아 반도는 소도시국가들이 형성되었다.
이탈리아는 수세기 정치적인 분열을 이루었지만 13-16세기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등에서 상업도시를 이루면서 서구의 문화적 중심지를 이룬다. 이탈리아는 르네상스는 뛰어난 예술성을 보였고, 현재까지 그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이 당시 도시국가의 군주들은 정치적 대결의식을 자제하였고 학자와 예술가들은 르네상스문화의 발전을 이룩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15세기말에 프랑스의 침입을 받은 후 1550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 5세에 의하여 대부분의 지역을 점령당한다. 카를의 손을 거쳐 이탈리아를 차지하였으며 스페인의 합스부르크 가문은 오스트리아가 18세기 초에 이탈리아 북부를 대부분 장악할 때까지 지배하였다. 그밖에 지역은 자치권을 유지하였고 1789년 프랑스 혁명은 이탈리아의 신흥시민계급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1831년 복고체제를 맞서기 위하여 카르보나리당 등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이탈리아의 독립을 향한 운동을 펼친다. 이러한 운동은 오스트리아의 무력개입으로 진압되지만 마차니가 이끄는 청년 이탈리아당의 모태가 된다. 19세기에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의 군주인 사보이 가문의 노력으로 이탈리아 통합운동이 일어났고, 프랑스의 지원으로 피에몬테인들은 1861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통치로 이탈리아 대부분의 지역은 통합을 이루는데 성공한다. 1866년에 베네치아, 1870년 로마 교황령이 합병되면서 하나의 통일 국가를 달성한다. 통일 후 이탈리아는 온건개혁노선의 우파와 급진공화주의자 마치니의 계보를 있는 좌파간의 싸움을 일으킨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제1차 세게대전 후에 오스트리아에 빼앗겼던 옛 영토를 되찾지만 전쟁의 후유증으로 경제적 불안을 일으킨다. 이러한 상황으로 베니토 무솔리니가 정권을 잡으면서 파시즘으로 이어진다. 1922년 왕의 명령에 따라 내각을 조직한 무솔리니는 사회당과 공산당을 배제시켰고 왕과 대자본가의 지지를 배경으로 독재체재를 이룬다.
1922년 무솔리니는 왕의 명령에 의하여 내각을 조직하고 사회당과 공산당을 배제시키고 왕과 대자본가의 지지를 배경으로 독재채제를 구축한다. 1936년에 로마-베를린 동맹을 맺었다. 1937년 국제동맹의 탈퇴와 동시에 독일ㆍ일본과 방공협정을 맺는다. 이에 힘입어 이탈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주역으로 자리 매김 한다. 그러나 군비가 잘 갖추어진 상태로 지중해상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패전을 거듭한다. 1943년 7월 친정세력의 쿠테타에 의해 붕괴되었고, 이탈리아는 연합군에 합류하여 독일군과 싸웠다. .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1946년 이탈리아 공화국으로 선포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의 명예를 떨쳐버리고 정치적 안정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해에 국민투표를 실시하면서 왕제를 폐지하고 1947년에 소집된 제헌의회가 신헌법을 채택함으로 이탈리아 공화국으로 거듭난다.
공휴일/축제
1월6일- 주현절
2월말-3월초
카니발(Carnevale) 재의 수요일 전 10일 동안 많은 도시에서 카니발이 펼쳐진다. 베네치아 카니발이 제일 유명하지만, 토스카나의 비아레죠, 토리노 근교의 이브레아 등 다른 지방에서도 개최된다.
월요일 3월/4월- 부활절
4월
성주일(Settimana Santa) 이 기간에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중요한 축제가 열린다. 특히 시칠리아에서는 화려하면서도 음울한 전통축제가 열린다. 아씨지의 성주일 의식에는 수천명의 순례자들이 모인다.
4월25일- 해방 기념일
5월1일- 노동절
8월15일- 성모 마리아 승천일
11월1일- 만성절
12월8일- 성모수태일
12월25일
크리스마스(Natale) 크리스마스 전 몇 주 동안에는 여러 가지 퍼레이드와 종교행사가 많이 열린다. 교회마다 정교하고 아름답게 예수 탄생 장면을 꾸미는데, 특히 나폴리 교회의 화려한 장식이 유명하다.
12월26일- 성 스테파노 축일
국제전화
이탈리아 공중 전화 부스는 SIP며, 주황색은 동전 정용이며 카드, 동전, 카드 겸용 전화도 있는데 카드 전용전화기는 점점 늘고 있다.
00+82(한국 국가번호)+0을 뺀 지역번호+상대방 전화번호 수신자 요금 부담을 이용할 때에는 172-1182을 이용한다.
유용한전화번호
▣ 한국 대사관 (로마)
주소 Via Barnaba Oriani 30, 00197, Roma, Italy
전화번호 : 06-808-8820/1, 06-808-8875 Fax: 8068-7794
▣ 긴급연락처
경찰: 113
민간, 군인경찰: 112
소방서 : 115
구급차: 118
전압 및 주파수
220V/50Hz을 사용하고 있으나 오래된 건물이나 지방에서는 125V을 사용하는 지역도 있으므로 전기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압을 확인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안
이탈리아는 소매치기와 도둑이 많다. 중북부의 작은 도시에서는 소매치기를 찾아 볼 수 없으나,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나폴리 등에서는 범죄 발생률이 빈번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이탈리아의 악명 높은 집시들은 관광객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기 때문에 이런 집시들 주위에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소매치기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현금을 보이거나 가방을 뒤로 매는 것은 범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도록 한다.
통화
유로화 사용.
현지로 전화
- 이탈리아 국가번호 39
*시내전화를 걸 때도 지역번호를 눌러야 한다.
- 주요도시 지역번호
제노바(Genova) 10
밀라노(Milano) 2
나폴리(Napoli) 81
로마(Rome) 6
소렌토(Sorrento) 81
베니스(Venezia) 41
철도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이탈리아 철도패스는 이탈리아 내에서 정해진 기간동안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그리스까지 가는 배를 이용할 때도 할인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 철도패스는 2개월 동안 4일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성인이 1등석은 $239, 2등석은 $191 이며 26세 미만은 $160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하루씩 최대 6일 더 추가할 수 있으며 추가시 1일당 1등석은 $24, 2등석은 $19을 더 내야 한다. 만일 2명~5명이 같은 일정으로 여행하면 일반 요금보다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04년 3월 현재)
패스는 철도 이용시 요금과 좌석등급에 관한 사항이며 열차에 따라서는 반드시 예약이 필요한 구간이 있으며, 그렇지 않은 구간이라 해도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시즌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패스는 발권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하고 1년 이내에 사용하지 않은 패스에 한하여 수수료를 제외하고 환불이 가능하다.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반도국으로 남과 북의 차이를 보인다. 여름은 두 지역 모두 덥지만 남부는 덥고 건조한편이다. 북부는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중남부와 섬은 해양성 기후를 보이고 있는데, 여름에는 강우량의 양이 거의 없으나 겨울에는 강우량이 많다. 겨울에는 북부지역이 상당히 춥고, 남부와 시칠리아, 사르디냐는 북부와는 달리 온화하다. 북부는 알프스산맥이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남부는 지중해와 접하고 리구리아 해안은 산맥의 영향으로 따뜻한 기후를 보인다. 시칠리아 섬은 아프리카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아열대 기후로 여름철은 덥다.
강수량은 연평균 600-1,000mm로 북부지방으로 갈수록 강수량이 증가한다. 강수일수는 계절적으로 편중되지는 않았으나 주로 가을에 많이 내리며, 여름에는 햇볕이 강렬하나 습기가 없어 지낼만하다. 로마의 경우 우리 나라의 서울의 기후와 비슷하지만 지중해성 기후로 겨울은 보다 더 온화한 편이다.
시차 : -8시간
▶ 나폴리 [Indianapolis]
나폴리는 그리스어로 '신도시'라는 뜻이며 기원전 7세기경에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에 매료된 고대 그리스인들이 이주해 왔다. 고대 로마의 황제르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들의 정열과 감동이 서린 땅이다. 이탈리아 캄파니아주의 주도로서 로마, 밀라노 다음가는 이탈리아 제3의 도시이다.
나폴리만 안쪽에 위치하는 천연의 양항으로, 배후는 베수비오 화산의 서쪽 기슭까지 이르고 있다. 따라서 시가는 동쪽으로 차차 높아지는 경사지에 입지하고, 토양은 비옥한 화산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아열대산인 오렌지의 가로수가 끝없이 연속되는 모래 해안은 배후의 베수비오 화산과 더불어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어, 예로부터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라는 유명한 속담이 전해올 만큼 세계적인 관광도시 중 하나이다.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서, 최저 평균 기온이 8℃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연교차가 적은 점에서도 이탈리아의 도시 중 기후가 가장 좋다. 여름은 건조하나 사실상의 건기는 1개월 미만으로 농업용수 문제도 다른 도시에 비해 절실하지 않다. 아주 드물게 눈이 내리는 일도 있으나. 연중 온난하여 주변 일대에는 오렌지, 올리브, 토마토 등 과실이 많이 산출된다
▶ 로마 [Rome]
약 3000년의 역사를 지닌 로마는 테베레 강의 하류에 위치하는 이탈리아의 수도로 영원한 도시라고 불리 우며 로마시대에는 일찍이 고대 세계의 중심지였고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를 통해서 긴 시간 동안 유럽 문명의 발상지가 되었으며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여러 왕국과 공화국의 수도였으며 정치적, 군사적으로 고대 서구사회를 지배했던 로마 제국의 수도이다.
로마에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전설이 있다. 이것은 BC 753년 로마의 건설자 로물루스와 쌍둥이 형제 레무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레아 실비아와 전쟁신 마르스 사이에서 태어나 티베르강에 버려졌는데 이들을 늑대가 데려다 길렸다고 한다. 이 들은 암늑대의 젓을 먹고 자라났으며 그 후에 누가 이 도시를 통치할지를 두고 싸우다가 팔라티노 언덕에서 로물르스가 쌍둥이 동생 레무스를 죽이고 로마의 왕이 되었다는 신화가 있다. 그 후 역사속에서 로마인은 궁지에 몰리면 야수처럼 저항하는 습성이 있었던 것을 보면 암늑대의 이야기는 참으로 상징적이다.
그 후 BC 6세기 말 에트루리아계 왕을 추방하고 귀족에 의한 공화제를 실시함으로써 로마는 여러 라틴 도시의 맹주가 되어 고대 로마 국가의 중심이 될 기초를 닦았다. 또한 이 곳은 카미돌리오 언덕, 첼리오 언덕, 아벤티노 언덕, 에스퀼리노 언덕, 퀴리날레 언덕, 비미나레 언덕으로 처음 집단이 이주하게 되면서 테베레강의 왼쪽에 있는 일곱언덕이 로마의 중심 거주지가 되었다. 로마인의 도시건설은 우선 공공 광장을 만들고, 그 주위를 벽돌로 벽을 쌓고 교회당과 대하수도를 둘러싼다. 또한 로마 유적의 특징은 완벽한 복원이라든가 화련한 치장을 하지 않고 시간이 흐름과 자연미를 그대로 살리고 있다는 점이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정신적, 물질적 중심지로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발자취를 남겼으며, 인류의 예술 및 지성사에 커다란 금자탑을 쌓아올린 도시이다. 현재는 이탈리아 공화국의 수도인 로마는 1,000년 이상 유럽의 모든 문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중세 말기에 이르러 제국의 영토 축소, 경제의 마비, 정치적, 군사적 무력 등으로 인해 세계를 지배하는 초강대 세력으로서의 힘을 잃었지만 입법, 교육, 건축 도시로서 전 유럽에 계속 빛을 발했다. 6-15세기에 교황들의 입지는 때로 위태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는 전세계에 그리스도교를 확산시킨 도시로서 영광을 누렸고, 궁극적으로는 부와 힘을 되찾았으며 또다시 미, 지혜, 예술의 도시가 되었다.
영원의 도시, "로마" 신화 속의 신들을 보낸 다음 유일신의 대리인이 살던 도시, 또한 그 신과 대립했던 르네상스의 도시, 로마는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하나의 낱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얼굴이 교차하는 로마는 지금도 또 앞으로도 어떤 모습을 하고 나타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신비로운 도시이다.
산업
로마의 공업은 대부분이 교외부에 있는 중소규모의 공장이 주축이 되어 지역적 수요를 채우기 우한 정유 시설 이외에는 중화학 공업은 없다. 로마시에는 상당히 많은 농지가 있으나 대도시 근교치고는 조방적인 방목지가 많으며 다만 피우미치노의 간척지에서 집약적인 원예농업이 이루어지는 데 불과하다. 이탈리아의 경제적 기능은 북이탈리아에 집중되고, 전국적 규모의 은행, 회사 등은 수도 로마가 아니라 밀라노에 본사를 두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정치적, 행정적 기능은 로마에 집중되어 정부 및 반 정부기관에 관계하는 방대한 제 3차 산업 인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 로마의 주요 산업으로는 엔지니어링, 전자, 화학, 인쇄, 의류, 식품가공업 등이 있다. 고용을 창출하는 주요산업은 건설업, 관광업, 영화제작업으로, 영화제작소들은 로마에서 몇 Km 외곽에 떨어져 있는 치네치타(영화의 도시)에 몰려 있다. 관광업으로 연간 1,000만 이상의 관광객이 밀려들어 호텔, 상점 기타 관광관련 산업이 번창하고 있다.
로마의 여름은 종종 24℃가 넘는 무덥고 건조한 날씨를 보이나, 포넨티노(24Km 떨어진 테레니아 해에서 불어오는 서풍) 때문에 오후에는 서늘해지는 경우가 많다. 연중 강우량은 약 840mm이며, 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린다. 평균 기온은 약 7℃로 온화한 편인 겨울은 가끔씩 서리와 가벼운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를 보이기도 하고 트라몬타나(거센 북풍)가 자주 분다.
여행계획
로마는 현대 이탈리아 문화의 중심지이며, 또 그 오랜 역사를 반영하여 고대로 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오페라극장, 국립도서관 외에 콜로세움, 카라칼라 황제 목욕탕 등 유적이 많다. 이 밖에 베네치아 광장, 바티칸 광장, 포폴로 광장, 베르베리니 광장으로 둘러싸인 지대는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시대에 걸친 도시계획에 의하여 건설된 지역으로 이곳에는 많은 역사적 건조물이 집중되어 있다.
또, 나보라 광장, 에스파냐 광장 등의 관광 할 곳도 많다. 근대미술관, 보르게세미술관, 로마국립박물관, 카피톨리노 박물관등 수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고 이 밖에 성당과 옛 건조물에는 많은 미술품이 보존되어 있다. 고대로마 유적은 카피톨리노, 팔라티노, 카일리오, 아벤티노, 에스퀼리노, 비미날레, 퀴리날레 등 7개 구릉지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곳에 포룸 로마눔이 있다. 또한 로마는 교회, 궁전, 옛 유물들만큼이나 분수로 유명한데 300개 이상의 역사적 분수들로 더욱 매력적인 곳이 되었다.
로마의 강변지대 또한 유명한데 이 곳에는 캥거루 코처럼 생긴 2.4Km의 테베레 강 유역에는 테베레 강 평원의 모든 역사적인 지역들이 모여 있다. 테베레 강 좌안에는 캄푸스 마르티우스, 키르쿠스 플라미니우스, 포룸 보아리움, 포룸 홀리토리움이 있고, 테베레 강 우안에는 팔라초 디 주스티치아, 산탄젤로 성,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묘, 바티칸시티의 출입로, 트라스테베레 등이 있다. 캥거루 코의 아래에는 테베레 섬이 있다
▶ 밀라노 [Milan]
이탈리아 북부 최대의 산업 도시 밀라노는 예술과 학문에 많은 역점을 두었던 피렌체나 볼로냐와는 달리 예로부터 산업이 발달했다. 룸바르디아 지방 밀라노 주의 도시이자 주도이다. 이 곳은 부유하고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이다. 파리를 제치고 세계적인 패션 도시로 인정받은 밀라노의 사람들은 다른 도시 사람들에 비해 부지런하고 꼼꼼하며 말수도 적다. 프랑스와 스위스 등 다른 나라와 가깝고, 이탈리아 남부와도 교통이 원활하게 연결되어 일찍부터 다양한 산업이 발달하였다.1870년 이탈리아가 통일된 이후 밀라노 시민들은 여러 역사적인 이유로 밀라노가 수도로 되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나 결국 실현되지는 못했다.
밀라노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공업화된 경제 중심도시이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통일국가 성립 이후 경제, 문화, 사상의 분야에서 선두적 역활을 했다. 이외에도 밀라노 시민들은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지역주의에 근거하여, 또한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특성을 들어 밀라노가 이탈리아의 정신적 수도라고 주장한다.그러나 밀라노가 로마에 밀려 제2의 도시로 된데에는 로마의 역사적, 신화적 상징적,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문예부흥의 흡수, 통합, 고전적 도시경관을 선호하는 경향 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산업
밀라노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공업화된 경제 중심도시이다. 근대공업은 19세기 후반에 발전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섬유공업의 바탕 위에, 1880년대에는 알프스 산록의 수력발전을 기초로 하여, 금속공업, 화학공업, 기계공업 등의 중화학공업이 발달함으로써, 이탈리아 최대의 공업도시가 되었다. 공업지대는 시의 북부, 그리고 북부교외에서 서부, 동부교외로 발전하여, 이탈리아 최대의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공업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공업지대를 이루고 있으나, 특히 화학, 섬유, 기계공업이 두드러 진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시가지의 많은 부분이 폭격의 피해를 입었으나, 중앙역을 중심으로 한 지대는 근래 고층건물이 줄을 지은 오피스가로 변모되고, 지하철도 정비되어, 로마와는 다른 근대적인 상공업도시로서의 성격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상업도시로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개인소득이 높은 도시이며 세계 패션의 중심지이다. 이러한 것들이 밀라노에서의 생활을 아주 비싸게 하고 있다. 의류, 가구, 가정용품등은 고급품일수록 지나칠 정도로 비싼 것이 많고 가격이 싼 것을 찾으면 품질이 형편없는 것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 베네치아 [Venezia]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으로 유명한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과 베네치아 주의 행정 중심지이자 주요해항지로서 한때 지중해 전역에 세력을 떨쳤던 해상공화국의 요지였고, 오늘날에는 주로 운하, 예술, 건축과 독특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알려져 있고 또한 프랑스의 파리와 더불어 유럽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도시로 꼽히고 있다.
유서 깊은 베네치아 시는 북동쪽에서 남서쪽까지 약 51Km로 뻗은 초승달 모양의 석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베네치아에 있는 많은 운하는 118개 섬 사이를 이어주는 수로 역활을 한다. 이 섬들 사이로 중심 수로인 그란데 운하가 2개의 넓은 만곡부 주위를 흘러 도시를 통과한다. 그란데 운하 주위에는 많은 대저택, 교회, 해상주유소 등이 있다
산업
베네치아는 19세기 후반부터 이탈리아의 경제의 중심인 북부평야를 배후지로 하는 항구도시로 발전하였다. 상항은 서부의 철도역에 인접한 스타지오네 마리티마이나, 20세기에 들어와 대안에 공업항으로 마르게라가 건설됨으로써, 마르게라, 메스트레 등 대안 지역이 근대공업지대로 발전하였다. 대안부의 공업은 화학, 기계공업이 중심이며, 공업항을 포함한 베네치아항의 취급물량은 이탈리아 제3위를 차지한다. 또한 베네치아 주민의 대다수가 관광업과 유리, 레이스, 직물 생산 같은 관광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
▶ 볼로냐 [Bologna]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의 볼로냐현의 조도이며 부유하고 우아하고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도시이다. 아펜니노산맥 북쪽 기슭에 있으며 로마시대부터 있는 에밀리아 가도에 있으며 정치적인 중심지로서 위상도 높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도시이다.
또한 이 곳은 중세 이래 이탈리아 중북부의 문화와 사상을 이끌어 왓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지식인들을 배출한 도시이다. 귀족적인 피렌체와 경제적으로 발달한 밀라노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적 특징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붉은 벽돌 건물들이 끝없이 이어져 도시 전체가 붉은색이며 조하를 이룬 건축물,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볼로냐 대학,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통요리로 유명하다.
교육
볼로냐 대학은 이탈리아의 볼로냐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이다. 11세기에 이탈리아의 볼로냐에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도고 유명한 대학 가운데 하나이다. 12-13세기에 로마 법과 교회법 연구의 본산이엇으며 유럽 전역에서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특별한 학교부지나 학생기숙사가 없었기 대문에 같은 국가 출신의 학자들은 자유단체, 즉 길드를 조직하여 시민으로서 주장할 수 없는 권리를 보장받으려 했다. 볼로냐에서 생긴 조직은 근대 대학의 모델이 되었다. 1158년 붉은 수염왕 프리드리히 1세 황제는 볼로냐의 학자들에게 특권을 부여했는데, 이것은 곧 모든 이탈리아 대학교들에 확산되엇다. 볼로냐의 학생들은 대부분 성인이었다.
처음에는 로마법과 교회법만을 학문으로 여겼기 때문에 교회나 국가의 각 부서에서 관리로 일하는 사람들, 즉 부주교, 학교장, 성당 참사회원 및 공무원들이 모여들었다. 1200년경에 의학, 철학(자유과) 학부가 생겼다. 17세기에 들어서 과학학부가 생겼으며, 18세기에는 여자들의 입학이 허락되었고 여자교수도 등장했다. 한동안 쇠퇴하다가 1860년 재조직되어 이탈리아의 주요대학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오늘날은 법학, 정치학, 문학, 철학, 의학, 공학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산업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이곳은 주로 주변의 비옥한 평야에 기반을 둔 농업에 의존했다. 지금도 중요한 농산물시장이자 식품가공 중심지이면서 한편으로는 중요한 공업요지로 발전해왔다. 주요공산품으로는 농기계, 전기 모터, 오토바이, 철도장비, 화학약품, 신발 등이 있다. 이 지역은 공산주의 운동세력이 강하여, 제2차 세계대전 이래로 계속해서 공산주의자들이 지방행정을 장악해왔다.
▶ 소렌토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현에 있는 도시로 나폴리만을 사이에 두고 나폴리와 마주하고, 배후에 오렌지, 레몬 등의 과수원이 펼쳐진 산지를 등진 경승지로서, '돌아오라 소렌토' 등의 나폴리 민요로 알려진 곳이다. 거리의 중심은 타소 광장이며, 이 고장 출신의 시인 T. 타소의 기념비가 있다.
시내에는 15세기에 재건된 성당이 있고, 박물관에는 고고학 관계 및 17, 18세기 나폴리파 미술 관계 소장품이 풍부하다. 나폴리와 소렌토의 사이에는 열차 및 연락선이 왕래하고, 나폴리만의 또 하나의 관광지인 카프리섬과도 연락선이 왕래된다. 거리 주변에는 로마 시대의 유적이 많다. 그 밖에 포도주, 올리브유 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산업
소렌토는 수공예 목조품과 치즈, 올리브유, 리몬첼로라 불리는 지방 특산품을 제외하고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다.
▶ 시칠리
시칠리아는 "흰 대리석"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남서부에 있는 지중해 최대의 섬이다. 주변의 작은 섬과 함께 이탈리아의 한 주를 형성하며, 주도는 팔레르모이고, 북동단은 메시나해협을 사이에 두고 본토 남단에 접한다. 이 곳의 지형은 아펜니노산맥의 연장인 펠로리타니, 네브로디, 마도니에의 3개의 산지가 북쪽에 줄지어 있고 동쪽에는 이탈리아 최고봉인 에트나화신(3.295m)이 솟아 있다. 에트나산에는 늦은 봄까지 눈이 남아 있어 이것을 이용해 세계에서 최고로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산지와 구릉지대의 대부분은 에느타산을 제외하고는 석회암질의 암석으로 구성되어 식물생장을 보기 어렵다. 비옥한 충적평야는 시메토강 유역의 칸탈리나평야와 '황금의 골짜기'라고 부르는 팔레르모 주변에 한정된다.
산업
제2차 세계대전 후 이탈리아 정부는 남부개발정책의 일환으로 시칠리아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정책적으로 추진하여 농지개혁에 따른 대토지소유의 농민에 대한 배분과 토지개량, 공장유치, 석유산업의 개발, 도로 정비 등을 시행하였다. 그 성과로서 젤라에는 석유화학단지가 건설되고, 팔레르모와 카타니아에는 공장 지대가 형성되었으나, 농업에서는 감귤류, 포도의 재배 외에는 생산성이 매우 낮다. 이탈리아 본토와는 메시나해협의 페리보트, 팔레르모-나폴리의 항로, 팔레르모 및 카타니아-밀라노, 로마의 공로에 의해서 연결되며, 섬 안에도 철도망, 도로망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다.
세제스타, 세리순테 등의 그리스 유적, 팔레르모등의 여러 도시, 에트나산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연합군과 독일, 이탈리아군의 전쟁터가 되어 많은 도시와 마을이 파괴되었다. 또, 메시나를 비롯하여 시칠리아 각지는 역사상 몇 번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기록이 있다.
▶ 제노바
이탈리아 최고의 항만시설을 가지고 있는 제노바(Genoa/Genova)는 시의 뒤편에 산이 길게 뻗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미로를 연상시키는 좁은 도로가 교차하는 구시가가 있으며, 아름답고 멋있는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항구의 동쪽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너무도 많은 관광객들을 어려서부터 보고 자라서인지 관광객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지도를 보고 있거나 길을 물어보면 항상 친절하게 다가가고 길을 알려주는 따뜻하고 열려있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예전 강대한 해운국으로 유명했던 국가의 후손들은 항구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공업도시이기도 한 이곳 제노바는 조선업이 주요공업이며 그밖에 석유·섬유·철·강철·자동차·종이·설탕·시멘트·화학제품·비료·전기제품·철도장비·선박장치 등의 제조업이 이루어 지기도 하며, 이탈리아의 금융과 상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에는 북부 이탈리아 고등교육의 중심지인 스투디디제노바대학교(1471 설립)를 비롯해 여러 상과대학과 항해학교가 있다.
▶ 폼페이
이탈리아 나폴리만 연안에 남서쪽으로 23Km 떨어진 베수비오 산 근처에 있으며, 사루누스(지금의 사르노) 강 어귀 북쪽으로 흘러든 선사시대의 용암에 의해 형성된 돌출부 위에 건설된 고대도시다.
지금은 내륙이 되었으나, 당시에는 베수비오 화산의 남동쪽, 사르누스강 하구에 잇는 항구도시였다. 비옥한 캄파니아 평야의 관문에 해당하여 농업, 상업 중심지로 번창하였으나, 제정 로마 초기에는 곳곳에 로마 귀족들의 별장들이 들어선 피서, 피한의 휴양지로서 성황을 이루있다. 오늘날의 폼페이 시는 고대 도시의 동쪽에 있으며, 순례요지인 산타마리아델로사리오 바실리카가 있다.
▶ 피렌체 [Florence]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의 주도이다. 영어로는 플로렌스라고도 한다. 이 곳은 로마 북서쪽 233Km, 아르노강의 양안, 구릉과 선상지상에 있다. 근교의 아르노강 연변의 저지는 신흥공업지대로 상공업의 중심을 이루며 근대적인 대도시로서 아르노강 연변의 교통로와 아펜니노 산맥을 넘는 교통로의 요지이기도 한다.
또한 이 시는 공화국, 토스카나 공작령의 수도, 이탈리아의 수도 등 다양한 지위를 누리며 긴 역사를 이어왔다. BC 1 세기경 로마의 군사 식민지에서 비롯된 곳으로 14-16세기에는 예술을 비롯하여 상업·금융·학문 등의 분야에서 높은 위치를 점했다. 이곳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했던 천재들을 통해 이 시의 탁월함을 엿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인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브루넬레스키, 단테, 마키아벨리, 갈릴레오 및 메디치 가문을 들 수 있다.
산업
피렌체는 포강 유역, 로마냐 지방, 움브리아 지방, 남부 토스카나 지방에 이르는 무역의 중심도시로서 서비스 부문이 주류를 이루었다. 과거부터 지속된 은행, 금융업이 계속해서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관광업이 시 경제활동의 기반을 이루고 있으며, 전통적인 수공예품인 유리제품과 도자기, 귀금속제품, 가죽제품, 예술 복제품, 연철 및 짚 제품, 고급 의류와 구두 등의 제조업도 이루어진다. 그러나 도시 자체가 제조업의 중심지는 아니며, 대부분의 공업활동은 교외에서 이루어진다.
도심은 지금도 로마 시대 자치도시의 구조에 따라 세워져 있다. 옛 상업 중심지에는 현대 시민생활의 핵심부인 레푸블리카 광장이 들어섰다. 이제는 공예품이 시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지금도 전통적인 장터가 남아 기능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그 중 하나인 폰테 베키오(오래된 다리)는 금·은 세공인, 보석상들이 모여 있는 상업 요지이다. 피렌체는 활발한 문화의 중심도시로서, 정기적인 전시회와 예술제 등을 개최한다. 산업의 대부분을 중소기업이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정밀기계, 출판업, 화학산업, 텍스타일, 제약업, 제련 등에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여행상식
▣ 여행상식 1
피렌체에는 여행 안내소가 세 곳이 있다. 기차역에 있는 여행안내소(☎ 212 245, FAX 238 12 26)는 16번 플랫폼 맞은편에 있으며 지도와 간단한 시내 안내 지도를 얻을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며 일요일은 오후 6시 30분까지 한다. 여행안내소 주사무소는 Via Cavour 1/r에 있으며 (☎ 290 832, FAX 230 20 33)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근무한다. 마지막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여행안내소는 (☎ 230 21 24, FAX 230 20 33) 피렌체 시의회서 운영하며 피렌체 시내 관광 안내와 토스카나 지방의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여행상식 2
두오모 광장과 공화국 광장, 기차역 주변 등에는 집시풍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소지품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복잡한 버스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하고, 벼룩 시장 주변에서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야바위꾼이나 춤추는 종이인형 장사가 많은데 대부분 눈속임이므로 사지 않도록 한다. 한밤중이나 사람이 없는 거리를 여성 혼자서 걷는 일은 삼가야 한다.
▣ 즐길거리/활동거리 1
일년 내내 Corso Italia 16에 있는 코뮤날레극장(Teatro Comunale)에서는 콘서트, 오페라, 무용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시즌은 9월에서 12월, 1월에서 4월이다. 문의는 극장의 예매 창구해서 하면 된다. (☎277 92 36)이다. 산타 크로체 부근의 산시모네 광장 Astro Cinema에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밤 영어로 된 영화를 상영한다. 아르노 남쪽 카르미네광장 내 나이트 클럽 La Dolce Vita는 외국인, 이탈리아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 피사 [Pisa]
피사는 토스카나 지방 피사 주의 주도로서 리구리아 해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아르노 강을 끼고 있으며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피사는 피렌체와 제노바와 대립하는 강력한 해상공화국으로서 번영하고, 13세기 제네바에 패한 후에도 문예의 중심지로서 번창하였다. 중세에는 해양도시 국가로 군사적, 상업적 입지가 강력했지만 1509년이래 피렌체에 정복되고 나서는 아주 소박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피사는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 국제고딕양식의 대표적 미술가인 일 피사넬로(1395-1455), 이탈리아 최고의 고딕조각가 조반니 피사노(1250-1314) 등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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