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러스는 그리스어로는 키프로스라고 발음하며, 터키어로는 크브르스라고 한다. 공식 명칭은 사이프러스 공화국이고, 사이프러스는 그리스 로마의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중해 동쪽 깊숙한 곳 중동 앞 바다에 있는 섬이다. 지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이 섬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세 개의 대륙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옛날 비너스가 탄생한 사이프러스의 파포스 섬에는 꽃잎이 허공을 떠돌고 있었고 어디선가 날아온 또 다른 신들이 하늘을 날아다녔다. 큰 조개껍질 하나가 연꽃처럼 수면위로 떠오르며 진주를 내뱉 듯 아름다운 처녀 비너스를 탄생시킨다. 즉, 사이프러스는 미의 여신, 사랑의 여신인 비너스(아프로디테)가 이 키프로스 섬 앞바다에서 솟아올라왔다는 전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그린 보티첼리의 비너스 탄생이 이곳에서 이루어 졌다.

하지만 지금의 사이프러스는 민족과 종교로 갈라져 끊임없이 유혈극을 벌여오며, 중동 못지 않은 화약고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 95만 중 80%가 그리스계, 20%가 터키계로 지금은 남쪽 60%의 땅을 그리스계가 차지하여 '사이프러스 공화국'을 만들었으며, 북쪽 40% 땅을 터키계가 차지하여 '사이프러스 연방 터키계 주민 공화국'으로 나뉘어져 2천여 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곳은 북부의 북키프로스 터키공화국(TRNC)과 64%를 차지하고 있는 남부의 키프로스 공화국(RC)으로 나뉘어 있다. 남부는 주로 그리이스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적으로 여전히 전체 섬의 합법적인 정부로 알려져 있다.

다른 중동 지역들과는 다르게 사이프러스에서는 어업이 아주 오래전부터 발달했다. 그래서 어업은 현재까지도 이 나라의 주요 경제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데, 관광업과 목축업 또한 이 나라의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광물 자원으로는 구리, 황철광, 석면과 석고가 있으며, 종이와 화학, 섬유, 정제등의 제조업이 발달했다.

훼리
해운에 있어서 정기 국내항로 역시 갖추어져 있지 않은 나라이다. 단지 그리스, 시리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레바논 및 이집트 등으로부터 정기 선박편이 취항하고 있기는 하다. 이곳의 유명한 항구로는 Famagusta를 꼽을 수 있다.

수도 : 니코시아(Nicosia)

종교 : 그리스 정교가 대부분으로 78%가량 되고 나머지 18%는 이슬람교를 믿는다.

주요민족 : 종교 구조와 비슷해 그리스인이 78%, 터키인이 18%, 영국인이 약간 있다.

주요언어 : 그리스어와 터키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며 영어도 통용된다.


여행계획
• 신선한 씨푸드와 더불어 바비큐 요리가 사이프러스의 전 지역에 걸쳐 유명하다. 그리스와 터키의 생활문화가 공존해 그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표적 음식으로는 바비큐 된 양고기 등과 야채를 얇게 잘라서 빵 안에 넣어 먹는 케밥(Kebab), 간고기와 쌀을 포도나무 잎에다 넣어서 먹는 돌마스(dolmas), 고기, 허브, 양파를 넣어 만든 스튜인 타바(Tava) , 쇠고기나 토끼고기에 와인, 식초, 양파,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튜인 스티파도(Stifado) 등이 있다. 기후적 특성에 걸맞은 각종 신선한 과일류들을 아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 사이프러스의 대표적인 축제인 '홍수 축제'는 큰 홍수에서 구제됨을 경축하기 위한 축제의 일환이다. 이때가 되면 사이프러스의 해안가 마을은 가장 행렬, 민속음악, 춤으로 시끌벅적거린다. 전설에 의하면 이 날 아도니스(아프로디테의 연인)가 다시 살아나 아프로디테(미의 여신)와 해안에서 만난다고 한다. 정화의 수단이기도하고 행운을 가져온다고 여겨져서 사람들은 서로에게 바닷물을 뿌리며 우리나라의 야자타임과 비슷한 Chattismat 놀이를 즐긴다.
그리고 2월에 행해지는 리마쏠(Limassol) 카니발은 Limassol에서 열리며, 5월의 '꽃 페스티발'은 사이프러스의 전 지역에서, 6월에서 9월 까지의 기간에는 '파피아(Pafia) 페스티발'이 파포스에서, 7월에는 Lalnaka지역에서 '랄나카 페스티발'이 열린다. 8월 말에는 와인 페스티발이 열리며, 9월에는 여름 시네마 페스티발이, 또한,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역사
청동기 시대(약 BC 1600∼1050)에 이곳은 교역의 중심지가 되어, 그리스 문화와 언어를 보유하고 있던 미케네인과 아타이아인이 찾아와 정착을 하여 미케네 문명의 영향하에 있게 되었다. BC 800년에는 페니키아인이 정착하기 시작하였고, BC 7세기에 11개의 키프로스 왕국들이 아시리아의 영향력 아래에서 크게 번영하면서 세력을 떨쳤다. BC 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은 후 사이프러스섬은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로 넘어갔으며, BC 58년 로마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395년 로마제국이 분열된 후 사이프러스는 잠깐 동안의 기간들을 제외하고 700년 이상 비잔틴 제국 황제들의 지배를 받았다. 7세기에 이르러서는 아랍 이슬람교도들의 침략이 시작되었으며, 그후 300년간 비잔틴 제국과 칼리프가 공동 영토로서 사이프러스를 다스렸다.

영국의 리처드 1세가 성지를 향한 십자군 원정중인 1191년 이 섬을 정복하여 예루살렘의 추방된 왕인 기 드 루시냥에게 주었고, 루시냥의 봉건 군주국은 중세에도 계속되었다. 그 후 제노바와 베네치아의 상인들이 점차 사이프러스의 무역을 지배하게 되었고, 마침내 15세기에 사이프러스는 베네치아 제국의 일부가 되었으며, 1573년는 오스만 투르크가 사이프러스 섬의 지배권을 얻었다.
이후 수에즈운하 방위를 위한 군사기지로서 사이프러스를 생각하고 있던 영국은 1878년 산스테파노 조약으로 투르크로부터 행정권을 빼앗고, 제 1차 세계대전 개시와 더불어 1923년 로잔느 조약으로 사이프러스를 식민지화하였다. 그러나 2차대전 후 부터는 그리스인을 중심으로 반영 감정이 섬 전체에 확산되었으며 분할을 주장하는 터키계 주민, 전략적 위치로 인한 열강 세력의 간섭등으로 완전한 독립이 쉽지 않았다. 1960년에 이르러서야 정식으로 독립 공화국을 이룩하였다.


치안
치안사정은 비교적 좋은 편이나 신변안전에 유념하여야 한다. 휴양지중 동쪽에 위치한 Agia Napa는 여름철 휴가기간에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 좋은 지역이며 최근 범죄발생이 급증하고 있응 실정이다.


주의사항
• 건강상 특별한 유의사항은 없으나, 여름철에는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탈수, 일사병, 열사병 등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햇빛이 강해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크림, 모자가 필수적이다.

• 수돗물에는 석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병에 든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시차 : -7시간



▶ 니코시아

니코시아는 섬의 Mesaoria Plain중심인 5개의 손가락이 있는 Kyrenia산의 아름다운 북쪽지역에 위치한다. 니코시아(Nikosia)는 사이프러스(키프로스)의 수도이다. 비록 이곳의 기원은 약5000년전 청동기 시대에서 시작되지만, 10세기이후 1,000년동안 그들의 시대가 계속되었다.

이곳의 이름인 니코시아에 관한 여러가지 속설들이 있는데, 그리스어 Lefkosia 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사람들에게 유명한 나무인'Lefki'라는게 인정되고 있다. 사이프러스의 정부와 외교본부 그리고 사이프러스의 문화적인 중심지가 모두 이곳에 있다.
니코시아는 330~1191년에 비잔틴인들이 지배하다가 1192~1489년에는 뤼지냥가(家)의 왕들이 차지했으며 1489~1571년에는 베네치아, 1571~1878년에는 투르크, 다시 1878~1960년에 영국이 통치하는 등 여러 세력들에게 지배당했다. 그래서 니코시아는 키프로스 역사의 흥망성쇠와 동, 서방 양쪽에서 받은 영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니코시아에서는 경공업이 주로 지역 시장을 상대로 발달해 있어 면사, 직물, 담배, 밀가루, 제과, 청량음료, 신발류, 의복 등을 생산하는것이 이 지역의 주요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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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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