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아름다운 산과 들이라지만, 가끔은 그 행복이 버거울 때도 있다. 여름 스포츠는 여름, 겨울 스포츠는 겨울 한 철, 몇 달 동안만 가능한 것은 안타까운 일. 때문에 골퍼들은 겨울에도 라운딩이 가능한 외국으로 눈을 돌린다. 골프와 해외여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이래저래 따져보면 국내 골프 비용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해외 골프의 매력이다.
- 주말 라운딩, 가족 여행 최적지 일본 미야자키
- 2시간이 채 안 되는 비행이면 도착하는 미야자키는 단지 주말만으로도 충분히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미야자키는 일본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섬 큐슈에서도 가장 남단에 자리해 아열대의 온화한 기후를 보인다. 때문에 한 겨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푸른 그린을 볼 수 있어 1년 365일 골프 여행지가 된다.
미야자키에서도 골프로 유명한 곳은 Phoenix Seagaia Resort인데, Dunlop Tournament가 열리는 27홀의 Phoenix Country Club과 PGA 프로 골퍼 Tom Watson이 설계한 18홀 규모의 Tom Watson Country Club, 넉넉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두 개의 호텔, 미야자키 국제 컨퍼런스 홀 등을 갖춘 복합 단지다. 이곳이 골프 여행지로 주목 받는 이유는 골프와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오션 돔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좋아하고 신기해 하는 개폐식 지붕을 가진 거대 물놀이 공원이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인공파도가 몰려오는 풀장에서 흥미진진한 놀이를 할 수 있다. 또한 테니스, 볼링, 동물원 등의 시설을 갖추어 골프 여행뿐 아니라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 Phoenix의 골프 코스
- 27홀의 규모를 가진 Phoenix C.C는 28년간 Dunlop Phoenix Tournament가 열리고 있으며 최경주와 타이거 우즈도 이곳에서 경기를 치렀다. Phoenix C.C의 명성은 세계 100대 골프장, 일본 3대 골프장으로 꼽히는 것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코스는 그리 쉬운 편은 아닌데 페어웨이로 늘어선 일본의 키 큰 소나무들이 해풍을 막아주면서도 그 큰 키가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벙커가 둘러싼 그린이 많은 편이다.
PGA 프로 골퍼인 Tom Watson이 직접 설계하여 만든 Tom Watson C.C는 18홀 규모지만 다분히 모험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Phoenix C.C와 비슷하지만 그린의 크기와 모양, 벙커와 연못 등으로 다양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 휘어진 그린들은 작지만 벙커가 잘 갖춰져 있어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특히 아웃 코스는 비교적 공격적인 홀이 이어져 흥미로운 라운딩이 가능하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 ▲ 1년 내내 골프가 가능한 미야자키 골프코스
- ▲ 미야자키 풍경
- ▲ 센멧세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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