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야 길어야 일주일 남짓한 금쪽 같은 휴가지만, 서양인들은 한 달이 넘도록 늘어지게 쉬었다 가는 것을 보면 푸껫은 진정 세계인의 휴식처다. 야자수가 하늘거리는 해변, 파라솔 그늘에 누워 맑고 푸른 망망대해를 바라 보고 오면, 나른한 봄날 오후라도 거뜬히 넘길 생기가 솟아날 것이다.
저마다 독특한 컨셉과 이미지로 여행객을 유혹하는 푸껫의 리조트들은 선택하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결심이 필요하다. 이곳으로 가자니 저곳이 아깝고, 저곳으로 가자니 맨 처음 본 그곳이 생각난다.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잘 쉬다 오기에 좋은 푸껫의 리조트를 소개한다.
  1. ▲ 다이아몬드 클리프의 수영장
  1. ▲ 다이아몬드 클리프의 객실
  1. ▲ 두짓 라구나 리조트의 로비
  1. ▲ 두짓 라구나 리조트의 정경
  1. ▲ 오션 리조트의 건물
  1. ▲ 오션 리조트의 어린이 풀장
  1. ▲ 대표적인 태국음식 똠양꿍
  1. ▲ 메이통 섬
  1. 이름값 하는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 (Diamond Cliff Resort)
  2. 절벽 위에 솟은 아름다운 보석 하나, 다이아몬드 클리프. 푸껫의 수많은 리조트 중 규모와 시설, 명성에서 그 어느 곳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태국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경쾌하게 하늘을 향한 지붕의 건물들,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객실, 가장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스파는 다이아몬드 클리프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조금의 후회도 없게 만든다.
    이름처럼 언덕 위 절벽 같은 곳에 자리 해 모든 객실의 발코니에서 푸껫의 안다만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300개가 넘는 객실 중 백미는 풀 빌라인 다이아몬드 빌라. 푸껫의 어느 리조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호화로움으로 장식되어 하나의 작은 성을 떠 올리게 한다. 게다가 리조트가 들어서 있는 언덕의 맨 위에 있어 내려다 보는 파노라마 전망이 가히 환상적이다. 침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객실과 전용 발코니, 바다가 보이는 넓은 욕실과 인상적인 수영장은 어느 나라의 왕족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다.
    또 하나 다이아몬드 클리프에서 호화로운 것은 Spa. 동남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순수 자연주의 스킨 케어를 표방하는 ‘줄리끄’ 의 제품을 이용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코 끝에 맴도는 온화한 향이 머리 속, 가슴 깊숙이 맺혀져 있는 스트레스를 가뿐히 날려 활력을 찾아준다. 타이 마사지 혹은 스웨덴 스타일의 마사지를 곁들여서 하면 온 몸의 뭉친 근육도 함께 풀어줘 진정한 평화의 시간을 맞이한다. 태국 전통 음식과 유명한 세계 요리, 해산물과 풍부한 열대 과일을 맛 볼 수 있는 식당들을 순례하며 식도락의 여행을 하는 것도 다이아몬드 클리프의 즐거움이다.
  1. 끝나지 않을 액티비티, 두짓 라구나 리조트(Dusit Laguna Resort)
  2. 열대의 하얀 모래 해변과 이리저리 이어지는 석호와 라군이 펼쳐진 두짓 라구나는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여행 일정 내내, 하루 종일 놀아도 끝나지 않을 액티비티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봐야 리조트의 진가를 알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유/무료 혹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것도 있지만 매일 매일 달라지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보고 가만히 해변에 누워있거나 풀장에만 빠져 있기는 힘들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은 본인의 의사지만. 두짓 라구나가 자랑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대략 40여 개, 스노클링과 다이빙, 윈드서핑, 카약 같은 해양 스포츠는 물론, 필라테스와 요가, 아쿠아로빅 프로그램, 쿠킹 클래스와 과일 조각하기, 비기너를 위한 무료 골프 강습, 태국어 강좌, 시장 구경이나 사원 관광 등 그 다양성에 있어서는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다. 매일의 일정이 리조트 내에 시간과 함께 게시되니 하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된다.
    두짓 라구나의 객실은 모두 전용 발코니를 갖고 있어 풍요로운 열대의 정원과 라군을 가진 리조트의 모습을 만끽 할 수 있다. 리조트가 전체적으로 원목과 갈색 톤으로 디자인된 중후한 분위기인데 반해 내부는 환한 아이보리 색과 대리석을 혼용한 세련된 스타일, 고급 가구로 마감되어 있어 어느 객실을 선택하더라도 만족할 만 한다. 붉게 물드는 바다를 바라보며 Casuarina Hut에서 음미하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 막힐 것 없는 정경을 가진 Horizon Lounge에서의 차 한잔, Spa에서 알아주는 브랜드인 앙사나 스파(Angsana Spa)를 경험하는 것 또한 두짓 라구나에서 할 일이다.
  1. 안락한 가족 여행을 위한 오션 리조트(Ocean Resort)
  2. 오션 리조트는 푸껫에서 가장 길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카론 비치(Karon Beach)와 라군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야자나무 수풀 사이에 평화롭게 자리 잡았다. 푸껫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장 호화스러운 숙소를 제공하는 오션 리조트는 그 시원스런 위치로 인해 카론 라군 위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황홀경을 경험하게 한다. 카론 비치를 걷고 만끽하는 것 또한 오션 리조트에서는 일상의 일, 편안하고 안락한 휴가를 보장한다.
    푸껫의 많은 리조트들이 호화로움을 무기로 허니문 여행객을 유혹하는데 반해, 오션 리조트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집과 같은 편안함으로 가장 안락한 리조트가 되고자 한다. 때문에 모든 시설은 이용자의 입장에서 편안하고 쉽게 설계되어 있어 리조트 여행이 처음이더라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개의 수영장과 아이들을 위한 풀장, Pool bar, 게임 센터에서 매일 매일 새로운 일정을 만들 수 있다. 객실은 슈페리어, 디럭스, 디럭스 패밀리 룸의 3가지로 구분되는데 가족이 여행하기에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패밀리 룸이 제격이다.
  1. 태국 여행의 별미, 태국 음식
  2. 태국의 음식은 세계적인 팬들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수끼는 샤브샤브 처럼 국물에 고기와 야채들을 넣었다가 익혀 먹는 것이고, 새빨간 국물이 매콤하고 새콤한 똠양꿍은 어제 저녁 한잔 한 사람들의 속을 달래기에 좋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와 게, 조개와 이름 모를 싱싱한 생선들로 배를 채울 수 있다. 해산물은 바닷가에서 먹으면 더욱 맛이 나니 메이통 섬에서 씨푸드 파티를 벌여 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구하기 쉽고 먹기 쉬운 과일들은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준다. 이러하니 푸껫이 세계적인 휴양지가 되었고 식도락의 여행지가 된다.
  1. 푸껫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하는 메이통 섬 투어
  2. 통나무를 닮았다 하여 생긴 작은 섬 메이통은 푸껫에서 배를 타고 30여분이면 도착한다. 겨우 150명만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섬이지만 투명하도록 맑고 깨끗한 해변, 신기한 바다 속 풍경이 아름다운 푸껫을 여행하면서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마치 그리스 신전을 닮은 리조트가 하나 들어서 있는 것이 전부, 자연과 어우러진 최소한의 인공만이 있을 뿐이다.
    이곳에서는 비치 타월과 의자 하나면 충분하다. 아니면 작은 카약 한 척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를 유유히 헤엄쳐 가는 것은 또 어떨지. 섬 일주 관광이나 스노클링, 낚시, 다이빙도 할 수 있는 것은 물으나 마나. 해변을 걷고, 태양을 만끽하고, 바다 속 물고기들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배가 고파오는 것도 모르는 채 마냥 행복했던 메이통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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