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야경이 백만불이라 했던가? 아마도 실감, 절감하게 될 것이다. 멍하니 정신을 잃으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명소 중의 명소.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두 곳이 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야만 하는 의무가 있다. 첫 번째는 침사추이에서 홍콩 섬의 야경을 보는 것이요, 두 번째는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서 좀 전에 본 홍콩 섬과 구룡반도까지 보기.
  1. 야경을 보기 좋은 곳, 침사추이와 빅토리아 피크
  2. 침사추이에서 야경을 보는 자리는 스타페리 선착장 옆의 산책로가 제격이다. 선착장 옆으로는 야경을 감상하기 좋게 산책로와 쉴 만한 벤치들이 있다.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연결하는 쏜살 같은 배 ‘스타페리’ 는 밤이면 불을 달고 달려 야경에 한 몫을 더 한다. 번잡한 선착장을 지나 은은한 빛을 발하는 시계탑을 지나며 보는 홍콩 섬의 야경은 시쳇말로 죽음이다. 색색깔의 고운 빛깔들이 은은하게 혹은 아주 강렬하게 뿜어대는 빛은 어둠에 대비되어 더욱 선명해진다. 모양도 제 각각인 빌딩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그림은 마치 음악이 들리는 듯 하다. 강처럼 보이는 바다 건너에 있는 건물들이 눈에 초점을 조금 빼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울렁거린다. 아마 바다에 비춰진 불 빛을 지나가는 배들이 흔들어 대서 그런가 보다.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의 야경을 보는 또 다른 명소다. 침사추이에서 본 것이 앞 모습이었다면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이는 것은 뒷모습. 홍콩의 백만불 야경은 앞 모습만 예쁘게 꾸민 것이 아니라 뒷모습까지 완벽하게 가꾼 것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빅토리아 피크는 높다. 때문에 걸어 올라 가는 것이 아니라, 고개가 획 하고 제쳐지는 경사도 높은 트램을 타고 가는 게 일반적이다.

    정상에 도착하면 커다란 유리창에 피크라고 써 있는 레스토랑이 보이고 초승달을 이고 있는 듯한 피크 타워가 있다. 타워에는 훼밀리 레스토랑과 전망대, 기념품점, 밀랍인형 전시관인 마담툭소가 있다. 야경은 트램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서 보거나 혹은 전망대로 올라 가서 보면 된다. 밖은 보기 좋은 자리엔 항상 사람들이 몇 명씩 있어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
    빅토리아 피크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이 많은데 언제나 창가 자리가 먼저 차 근사한 야경을 내려다 보며 한가하게 식사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설령 비가 흩뿌리고 바람이 불어도 창가 자리는 항상 만원이다.
    올라오는 길에 트램을 탔다면 내려 갈 때는 버스를 타보는 것도 좋다. 화려했던 야경과 빌딩 숲이 아닌 의외로 울창한 홍콩의 숲과 주택가, 눈 썰미가 있다면 강시가 묻혀 있을 만한 이들의 공동묘지도 보일 것이다.
  1. ▲ 홍콩 거리의 야경
  1. ▲ 대표적인 홍콩의 먹거리 딤섬
  1. ▲ 영화의 무대가 된 란콰이 퐁의 밤
  1. ▲ 빅토리아 피크
  1. ▲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야경
  1. ▲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오가는 스타페리
  1. ▲ 야경을 즐기기 좋은 오픈카
  1. ▲ 홍콩 거리
  1. 홍콩의 밤에 빠지다!
  2. 홍콩의 밤을 조금 세련되게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 란콰이 퐁. 란콰이 퐁은 그 동안 젊은이들의 방황과 사랑, 이별 같은 것을 그린 영화에 많이 소개되었다. 마치 방황하는 젊은 영혼들을 위한 거리 같다. 크고 작은 카페와 술집, 바,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이 작은 동네는 전혀 홍콩답지 않은 이국적인 곳이다. 그 어느 나라에도 없을 것 같은 이국적인 모습, 그곳이 란콰이 퐁이다. 그러나 그런 모습은 밤 9시는 되어야 드러난다.

    이 집 저 집을 기웃거리며 어슬렁 거리기, 맥주병을 들고 다니며 아무데나 기대어 지나다니는 사람 흘끔 거리기 - 그러나 추하지 않고 절제하며…. 애써 무언가를 하려 하지말고 그냥 거리를 배회하는 것이 란콰이 퐁을 즐기는 가장 쉬운 방법인 듯 하다. 현지인들 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은 란콰이 퐁은 왕가위처럼, 그가 만든 필름처럼 몽환적으로 돌아가는 영화 같은 하루를 꿈꾸며 가는 곳이다. 란콰이 퐁은 홍콩섬의 MTR 센트럴 D1 출구로 나가 걸어서 5-10분 정도 약간 언덕진 길을 올라 가야한다.

    밤이어서 더 좋은 곳은 그 다음 목적지는 조금 자제가 필요한 곳, 몽콕과 레이디스 마켓이다. 일반 여행객이 잘 가지 않는 구룡반도 북부에 위치한 이 곳에선 야시장이 선다. 야시장 하면 빼놓지 않고 올라오는 품목들은 푸짐하게 차려지는 종류도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 그 중 레이디스 마켓은 여성들이 흥미를 끌만한 상품들이 많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

    몽콕 부근에 도착하면 특유의 중국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한다. 시장을 돌려면 우선 힘이 있어야 하는 법, 엉덩이를 걸치듯이 앉아 국수 한 그릇 말아 먹고 시장구경을 나서보자. 재래시장을 연상케 하는 이 주변은 거리마다 상점과 노점이 늘어서 있어 도대체가 구경하는데 계획이 서지 않는다. 이쪽 저쪽, 오른쪽 왼쪽, 어디를 가도 상점이 이어지니 맨 처음 시작이 어디고 끝이 어딘지도 헷갈린다. 차라리 방향 더듬이는 잠시 놓고 눈에 보이는 대로, 옷이면 옷, 액세서리, 보석과 장신구류, 화장품 들을 따라 다니는 게 낫겠다 싶다.
  1. 홍콩 여행하기 & 야경 즐기기
  2. 홍콩의 밤을 가르며 달리는 2층 버스는 야경 여행의 핵심이다. 네온의 향연을 바라 보는 것을 지나 그 사이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것이나 다름 없으니 말이다. 홍콩엔 2층 버스가 많은데 그 중 2층에 지붕이 없는 버스가 있다. 이 버스를 타고 한 바퀴 돌면 그야 말로 홍콩 다녀온 기분이다.
    고개를 조금 위로 젖히면 건물들의 야경과 거리의 화려한 간판들이 얼굴 위로 쏟아져 내리는 것 같다. 한 올 한 올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가는 열대의 밤 바람이 시원하다. 용기를 내서 좌석에서 일어나 팔을 펼치면 그대로 날아가 버릴 듯하다.

    1. 서울에서 홍콩까지 비행시간은 대략 4시간 가량. 항공편은 대한항공(KE), 아시아나(OZ), 캐세이패시픽(CX), 타이항공(TG)이 하루 10회 정도 운항하고 있다.

    2. 홍콩은 엄연한 중국 땅이지만 15일 이내에 귀국한다면 중국 비자는 필요 없다. 또한 중국 화폐와는 별도로 홍콩 달러가 통용된다. 2004년 9월 현재 홍콩 달러 $1은 150원 정도. 홍콩은 교통비를 비롯해 물가가 싼 편은 아니며, 전체적으로 서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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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버스로 달려오든, 까다롭고 치사한 공항 입국 심사를 거쳐 도착하든 라스베가스는 사람 혼을 쏙 빼놓고 만다. 눈만 돌리면 보이는 HOTEL& CASINO 라는 네온사인과 그 보다 먼저 귀로 들어오는 요란한 소리들. ‘척 척 척… 촤르르 촤르르…’ 공항에서 짐도 찾기 전부터 보이는 슬롯 머신과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요란한 소리는 사람을 흥분시킨다. 드디어 도착한 것이다. 돈 놓고 돈 먹기! 라스베가스!
  1. ▲ 라스베가스의 파리
  1. ▲ 호텔 벨라지오의 분수쇼
  1. ▲ 카지노 내부 전경
  1. ▲ 에펠탑을 가져온 라스베가스
  1. ▲ 호텔 뉴욕뉴욕 전경
  1. ▲ 호텔 룩소
  1. ▲ 캐널 숍
  1. ▲ MGM Grand 호텔
  1. Las Vegas
  2. 그렇다! 여긴 라스베이거스인 것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대한민국 생활을 한 여행객에게 이런 광경은 신천지가 아닐 수 없다. 외국여행의 설레임과 함께 성실납부의 세관 이미지가 복합적인 공항에서 저런 불법적인 – 적어도 대한민국 내국인에게는 – 기계들이 요란을 떨다니. 상상도 못할 광경이지만 라스베가스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며 동시에 라스베가스 존재의 이유다.

    누구나 한 탕을 바라고 오는 라스베가스, 그렇지만 그리 호락호락 하진 않다. 대박 이라도 터질 듯한 기대는 곧 라스베가스의 슬롯 머신 기계가, 카드가, 주사위가 야금야금 먹어버리고 만다. 라스베가스가 이런 사막에서 이렇게 화려한 모습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데는 우리의 지갑도 적잖이 그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래도 라스베가스가 신나는 이유는, 금기를 맘껏 즐길 수 있다는 것!
  1. 라스베가스, 공짜로 즐기기
  2. 라스베가스가 밤에 발하는 네온 빛은 낮의 태양보다 화려하고 환하다. 색깔도 모양도 가지각색인 이 빛깔은 웬만한 금욕적인 생활을 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밤에 객실에 있기 힘들게 만든다. 라스베가스의 가장 번화한 거리인 Strip을 따라 늘어선 호텔과 카지노가 아주 바쁘게 돌아간다. 라스베가스에선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이다.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들은 딱히 그곳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무한한 볼거리를 준다. 이곳의 호텔들이 테마호텔이라고 하는, 이름만 들으면 딱 이미지가 떠오르는 호텔들이라 하루 밤 정도는 다리 아프게 돌아다니면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볼거리를 만난다. Strip을 따라 걷는 것 만으로도 넉넉하진 않아도 세계 일주 정도는 가뿐하다.

    - 파라오의 부활, 호텔 룩소(LUXOR)
    만일 밤에 항공기 편으로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면 한줄기 빛을 쏘아 올리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물론 잠들지 않았다면, 그리고 다행히 창가에 앉는 행운이 있었다면. 그 빛을 쏘아 올리는 호텔이 룩소(Luxor)로 설명 한마디 없어도 이집트를 테마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네모 반듯한 건물이 가장 식상한 건물인 라스베가스지만 룩소 호텔은 외형 면에서 가장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유리로 지은 거대한 피라미드가 호텔이고, 피라미드의 주인인 듯한 파라오의 얼굴이 먼산을 응시하고 있다. 호텔 주변의 야자나무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리는 것이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 작은 뉴욕,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라스베가스에 가면 작은 뉴욕이 있다. 호텔 이름 역시 ‘New York New York’. 호텔 앞에 서면 마치 뉴욕의 스카이 라인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뉴욕을 대표하는 자유의 여신상부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타임 스퀘어등 뉴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각 건물들은 모두 잘 이어져 호텔 객실로 이용되며 실제 건물의 정확하게 축소해 만들어진 것으로 건축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몇 년 전이긴 하지만 인기 있었던 영화 ‘코요테 어글리’를 이용한 바가 있어 영화 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호텔 둘레는 거대한 롤러 코스터가 승객들의 비명을 채우고 돈다.

    - 아더 왕의 전설, 엑스칼리버(Excalibur)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쥔 아더왕이 살아 있는 고성 분위기의 호텔이다. 밤이면 특히나 야경에 더욱 로맨틱한 중세풍의 성이 된다. 다른 호텔들도 마찬가지지만 내부의 시설과 장식들도 다분히 엑스칼리버틱 하다고 할 수 있다. 호텔 직원들이 입고 있는 옷이나 벽에 걸린 그림들, 카펫, 여기 저기 걸린 검과 갑옷들이 엑스칼리버를 중세에 살게 한다.

    - 수로와 하늘도 만들어 내는 베네시안(Ventian)
    Venetian. 맞다. 베니스와 관련된 그 무엇이란 직감이 맞다. 호텔 베네시안은 물의 도시 베니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호텔 안에 베니스의 하늘과 수로를 그대로 갖다 놓고 곤돌라를 타고 돌아다닌다. 뱃사공은 산타루치아를 노래하며 노를 저으며 여기저기서 갑자기 귀부인 옷을 입은 여인이 나와 노래를 부르면 짧은 공연을 하곤 한다. 하지만 압권은 건물 안, 2층에서도 곤돌라를 탄다는 것이다. 얼마나 튼튼하게 견고하게 지으면 수로를 건물 중간에 놓을 수 있나… 대단한 생각의 파괴가 아닐 수 없다. 호텔을 짓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초호화 호텔로 드라마 올인이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 노래하고 춤추는 분수, 벨라지오(Bellagio)
    초호화 캐스팅의 도박 영화 ‘오션스 11’ 만큼 벨라지오의 모습을 잘 보여준 것은 드물다. 완벽하게 한방 먹인 게임에 성공한 주인공들 뒤에서 공연하듯 조명에 맞춰 춤추며 움직이는 곳이 벨라지오 호텔이다.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는 환상적인 분수와 호텔 천정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의 무늬로 유명한 벨라지오는 모네, 고흐, 피카소, 고갱, 세잔등 유명화가들의 진품들과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의 상점을 들여 놓는 것으로 그 진가를 높이고 있다.

    - 해적들의 보물찾기, 트래저 아일랜드
    호텔 보물섬, 트래져 아일랜드의 트레이드 마크는 이제는 막을 내려버린 호텔 앞 해적 쇼였다. 애꾸눈에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줄무늬 옷을 입은 해적들이 칼을 휘두르며 줄을 타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모습은 호텔의 이름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것이었다. 마치 피터팬과 한판 승을 겨루는 것 같았고, 보물 섬을 찾아 떠나는 미지의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편의 영화였다. 하지만 2003년 7월을 마지막으로 이 성공한 쇼는 호텔 매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에 막을 내리고 새로운 스타일의 미녀 해적이 나오는 해적 쇼가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호텔마다 다양한 쇼를 준비하지만 무료로 쇼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니 시간 맞춰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길에서 잠깐 멈춰 구경하는 것이니 취향에 안 맞는 쇼면 그냥 통과!

    다른 호텔도 볼거리가 많아 하루 이틀 저녁은 충분히 즐기고 사진 찍고 구경할 만하다. 우리나라의 유명 탤런트가 잭팟을 터트렸던 카지노 호텔인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 앞에서 화산쇼가 펼쳐지는 미라지 호텔, 실제 에펠탑 크기의 50%로 축소된 에펠탑과 개선문이 지키고 있는 호텔 패리스(Paris), 로마 시대를 재현한 시저스 팰리스 (Caesar’s Palace), 세계 최대 규모의 객실을 자랑하는 초록색의 MGM…

    라스베가스는 밤에 객실에 앉아 TV를 본 다거나, 어느 알코올 중독자의처럼 술에 찌들어 보내기엔 밤이 너무 화려하고 아깝다. 적어도 여행자에겐. 사실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의 겉 모습은 매우 화려하고 호텔마다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지만 객실로 들어가면 그 다지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다. 일반 객실들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만 갖췄고, 시설이 좋으면 투숙객들이 카지노 보다 방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질 것을 우려해서라고 하니 화려한 외관에 비해 검소한 객실에 실망하지 않도록.
  1. 그들의 합법적인 속임수
  2.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은 카지노의 안 좋은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을 염려하여 가족 중심의 여행지가 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라스베가스는 도박의 도시이다. 라스베가스 존재의 이유, 카지노. 그들은 오늘도 손님들이 카지노 게임에 푹 빠지도록 여러 가지 배려를 하고 있다.

    카지노에서 화장실을 찾거나 혹은 시간을 알려고 두리번거린 경험이 있다면 무척이나 곤란했었음을 기억할 것이다. 그게 바로 이들의 속임수. 미로처럼 만들어진 로비와 카지노는 화장실도 잘 알려주지 않을 뿐더러 찾다가 포기하고 어느 슬롯머신 앞에 앉게 만든다. 그러다 배를 잡고 뛰게 마련이지만.
    시계와 창문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창이 있어도 두터운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 해가 뜨거나 지거나, 밤이 되거나 하는 시간과 관계된 것은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 게임에 열중인 사람에게 시간을 자각시켜 줄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화려한 호텔의 외관에 비해 단조로운 일반 객실들은 방에 있지 말고 내려와 카지노를 즐기라는 뜻이다. 괜히 술과 음료를 공짜로 나눠주는 게 아니다.
    그들의 음모를 알았으니 이제 우리는 이성이 허락하는 만큼만 즐기면 되겠다.

    - 술은 공짜! 그러나 세상엔 공짜가 없다
    늘씬한 언니들이 시원한 옷을 입고 슬롯 머신과 카드 테이블 사이를 비집고 다니면서 음료를 권한다. 술과 음료는 웬만하면 원하는 대로 다 있다. 술, 콜라, 주스… 평소엔 없어서 못 먹던 양주까지 주니 마다할 리가 없다. 하지만 왜 이런 술을 마구 퍼 주겠는가. 술 먹고 술 김에 돈 좀 잃으라는 얘기다. 술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기대도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으니 적당량이면 카지노 고객에게 서비스도 하고 매출도 올라간다. 꼭 술이 아니더라도 괜히 목말라 음료수 사러 가면서 시간낭비 하지 말라는 뜻. 딴 데 가지 말고 열심히 돈을 잃어 달라는 카지노의 정성 어린 배려다.

    – 화장실은 없다!?
    카지노에서 열심히 놀다가 화장실을 가 본 경험이 있는가? 있다면 아마도 실감할 것이다. 호텔 로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지노는 이리저리 돌고 돌아도 온통 기계와 테이블뿐 원하는 것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특히나 화장실.
    열심히 돈 놓고 돈 먹기 하다가 본능에 따라 화장실을 찾아 나서지만 아마도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화장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느 건물에 비해서 친절히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이리저리 기웃거려봐도 온통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기계뿐이다. 화장실 찾다가 첨 보는 신기한 기계에 혹 해 다시 기계 앞에 앉은 것이 몇 번인가. 결국엔 허리 못 펴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식은 땀을 흘리며 달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의 속임수에 또 속은 것이다. 애써 친절히 가르쳐 주지 않는 미로형의 로비. 화장실도 가지 말고 돈을 잃어라. 자신 있으면 따도 좋고.

    - 시간이 멈춘다!
    카지노의 인테리어는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대단히 심리적이다. 이미 미로형의 구조는 말했거니와 카펫이나 벽지 기타 다른 인테리어들이 난해한 문양이다. 무늬만으로도 조금은 혼란한 구조, 무언가를 찾기 쉽고 정리하기 쉬운 구조는 아닌 것이다.
    이런 구조와 인테리어 속에 또 하나 우리의 이성을 마비 시키는 것, 시계가 절대로 없다는 것이다. 죽 치고 앉아 있다가 자신이 놀아 버린 시간에 놀랠까봐, 시간에 구애 받지 말고 주욱~ 놀라는 뜻에서 시계는 없다. 시간이 남아서 심심풀이로 기계 혹은 테이블 앞에 앉았다가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고 놀이에 빠진다.
    이런 배려의 일환으로 창 문도 없다. 있어도 시간의 변화를 모르게 두터운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 그 존재 자체도 모르게 했다. 괜히 날 어두워지는 것, 혹은 지새고 환하게 밝아오는 해 따위는 절대로 못 보게 한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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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란 나라가 칵테일을 유명하게 한 것인지, 칵테일이 나라를 유명하게 한 것인지, 여하튼 싱가포르의 밤은 칵테일 한잔과 함께 로맨틱 해지기 쉽다.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지만 곳곳에 다른 얼굴을 숨기고 있는 마치 모자이크와 같다. 때문에 찾아 다니기 나름, 즐기기 나름. 세련된 도시의 밤을 즐기면서 때로는 야생의 사파리를 찾기도 하고, 밤새도록 식을 줄 모르는 쇼핑의 열기가 지속되기도 한다.
  1. 싱가포르 밤 즐기기
  2. 낮에 보는 모습과 지극히 다른 밤의 싱가포르는 가는 곳에 어디냐에 따라 다르다. 어찌보면 싱가포르의 낮은 차분하고 밤에 오히려 활기가 돈다고 할 수 있겠다. 싱가포르의 밤을 즐기기 좋은 곳, 밤은 잠만 자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느껴본다.

    반짝이는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근사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직은 호텔로 들어가기 이른 시간, 서늘하게 부는 바다 바람이 싱그럽다. 이럴 땐 싱가포르의 새로운 명물로 떠 오른 클락키(Clark e Quay)로 가 보자.
    클락키는 현지인 보다 외국인 관광객 혹은 주재원들이 많이 찾는 이국적인 곳이다. 원래 선창가 창고였던 곳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레스토랑과 바, 카페들이 줄지어있어 메뉴도 다양하고 특히 마실 거리가 풍부하다. 그래서 저녁보다는 저녁 후에 기분 좋게 딱 한잔 걸치기 좋은 곳이다.

    장소가 장소인 지라 클락키는 가로등에 불이 들어올 때부터 시작된다. 늘어서 상점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 가로등 불빛, 간판에서 나오는 형형색색의 네온 빛, 탁자에 올려 놓은 아른거리는 불빛이 강물에서 다시 한번 반짝거린다. 정신을 놓기에 딱 좋은 조명들, 반짝거림...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테이블에 앉은 여행객들은 각자 갖고 있는 로맨티스트의 심성으로 그대로 드러낸다. 클락키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바바큐와 이슬람식 꼬치 요리인 사테가 인기 있는 메뉴이며, 중국식 배를 개조해 만든 식당이 강 위에 떠 있어 더욱 이국적이다.

    클락키가 마실 거리에 주력한다면, 보트키(Boat Quay)는 먹 거리, 식사류에 주력한다고 볼 수 있다. 노천카페, 야외 레스토랑, 야외무대, 라이브 바가 있는 보트 키 역시 현지인 보다 거주 외국인이 즐겨 찾는 이국적인 곳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밤을 즐기기에 좋은 또 하나의 명소.

    쇼핑의 거리로 유명한 오차드 로드는 밤이면 쇼핑을 대신할 많은 오락거리들이 눈을 뜬다. 오차드 거리를 중심으로 난 크고 작은 거리와 골목에는 젊은이들이 열광할 만한 나이트 클럽, 바, 80대 팝이 주류를 이루는 카페들이 즐비하다.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이름만 들어도 그 흥겨움이 들리는 ‘그리스, 하드 락 카페,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의 레스토랑 플래닛 허리우드 등 오차드의 밤 역시 즐거운, 낮과는 다른 거리다.
  1. ▲ 싱가포르의 상징, 머라이언
  1. ▲ 센토사의 음악 분수쇼
  1. ▲ 싱가포르의 환상적인 도시 야경
  1. ▲ 싱가포르의 크리스마스
  1. ▲ 싱가포르만의 나이트 사파리
  1. ▲ 쇼핑의 거리, 오차드 로드
  1. ▲ 클락키의 야경
  1. ▲ 싱가포르 칵테일 한잔
  1. 눈과 귀의 즐거운 조화, 로맨틱 센토사 음악 분수
  2. 싱가포르는 나라 자체가 관광지가 되긴 하지만 그 중 센토사는 가장 크고 유명한 곳이라 하겠다. 도시 싱가포르 앞에 있는 작은 섬인 센토사는 무엇보다 케이블 카를 타고 가면서 높이의 스릴을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센토사의 명물 음악 분수를 보기 위해 어스름 저녁 무렵에 떠나보자. 물론 낮에 와서 실컷 돌아보고 한가로이 앉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말이다. 우선 낮에 왔다면 모노레일을 타고 센토사 섬을 돌아보고, 터널로 된 수족관을 가보기도 하고, 해변에 누워 쉬면서 센토사를 구경하면 반나절은 후딱 간다.

    센토사 음악분수는 저녁 무렵 시작된다. 물론 낮에도 잔잔한 음악과 함께 여기저기서 분수가 나오긴 하지만 어두워 질 즈음에 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음악 그리고 춤추는 분수를 보는 것이 제격이다. 낮에 분수 근처에 있다면 아기자기 하게 꾸며놓은 분수와 예쁜 색깔로 치장된 타일을 구경해 보자. 색색의 타일로 예쁜 꽃도 피고, 모자이크 그림도 만들어 놓아 다리 아픈 줄 모르고 따라다니게 된다.
    밤이 되기 전, 사람들이 몰려 들기 전 일찌감치 좋은 자리에 앉아 쉬면서 분수 공연을 감상하면 된다. 음악에 맞춰 발레라도 하는 듯 유연한 동작으로 분수들이 춤을 춘다. 조명에 맞춰, 음악에 맞춰 그 모양은 시시각각 변해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잔잔한 공연을 펼친다. 센토사 음악분수에는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힘이 있다.
  1. 싱가포르 밖에 없는 밤, 나이트 사파리
  2. 도시가 나라이고, 그 나라 자체도 크지 않은 면적인 싱가포르에서, 그리고 지극히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곳에서 ‘사파리’를 말하는 것은 왠지 어색하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그런 어색함을 깨는 그래서 흥미를 끄는 사파리를 만들었다.
    싱가포르의 나이트 사파리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오직 싱가포르에만 있는 곳. 나이트 사파리라 불리는 만큼 밤 7시 반부터 개장해, 동물들의 야행 습성을 관찰할 수 있다. 여느 동물원에서 보기 힘든 동물들의 야행 습성, 늑대의 울음소리,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야광 눈에 깜짝 놀랄 지도 모르겠다.
    사파리는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트램을 타고 가는 코스로 구분되는데 역시 걸어가는 산책로가 더 좋다. 운이 좋으면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야행 동물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열대 정글처럼 만들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이니까. 나이트 사파리는 아프리카, 네팔의 협곡, 버마의 정글, 남미의 동물등 8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나이트 사파리는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관램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몇 몇 동물을 개인 혹은 법인의 자격으로 후원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후원하는데 돈이 들지만 후원하는 1년 동안 그 동물은 후원자의 팻말을 앞에 달고 있다. 따라서 개인이든 법인이든 그 기간 동안은 자부심과 동시에 홍보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야경사진 찍기
    야경은 빛이 부족해 셔터가 오래 열려 있어야 하므로 흔들림 방지를 위해서는 삼각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삼각대가 없으면 흔들리지 않는 물체 위에 카메라를 놓고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카메라에 내장 된 플래시는 유효거리가 짧으므로 끄는 게 좋고, 일반 자동 카메라의 경우 ISO 400 필름을 사용하면 보다 환한 야경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싱가포르 여행하기
    1. 싱가포르는 서울에서 6시간 반 정도 걸려 도착하는 작은 도시국가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싱가포르 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화폐 단위는 싱가포르 달러로 2004년 9월 현재 싱가포르 달러 $1은 약 700원이다.
    2. 싱가포르는 벌금이 많고 무겁기로 유명한데, 어디에서도 해선 안 되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길에 휴지 안 버리기, 껌/침 뱉지 않기, 금연 장소 엄수하기 등 매우 일반적인 것이다. 다만 껌이 시커멓게 늘어붙은 거리가 되는 것을 애초에 막자는 의도로 껌 판매가 금지되었으며 외국인 여행객이 아니면 껌을 씹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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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를 흘러 지나는 황포강 양 옆으로 치솟은 빌딩들, 이들이 만들어 내는 경쾌한 스카이라인, 자본주의의 물결이 넘실대는 거리, 활기찬 사람들이 모이는 번화가… 상해에서는 지금까지 생각한 중국의 이미지가 사라진다. 역사에서 나와 미래로 가는 중국, 12억 인구의 힘과 상해에서 자라는 거대한 자본력으로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를 제패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다.
  1. 미래의 중국, 상해
  2. 상해는 중국의 다른 도시처럼 큰 볼거리가 있는 지역은 아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도 지역적으로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한 적이 없어서인지 큰 유적지는 드물다. 대신 청나라 말기 외국의 세력들이 밀려오면서 개항되어 지금에 이른 모습이 이국적인 곳이다. 때문에 상해는 중국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도시로 강과 바다를 이용한 교통과 운송, 2개의 공항을 이용한 경제 도시의 면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상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번화한 곳은 대표적으로 포동지구, 육가취, 외탄과 같은 곳이다. 그 중 포동지구와 육가취는 현대적인 모습으로 쭉쭉 뻗은 고층빌딩과 세계적인 기업의 중국지사 혹은 아시아지역의 본부, 금융가 등이 형성된 곳이다. 외탄은 무척이나 이국적인 곳으로, 청나라 말 상해 개항 시에 외국 세력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건물을 만들었다. 때문에 영국 런던의 빅벤을 닮은 시계탑, 지중해 풍의 기둥을 가진 건물, 스페인 스타일 등 외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하지만 상해가 우리에게 또 다른 인식으로 다가오는 것은 고난 했던 우리의 역사, 상해 임시정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들르는 이가 우리나라 사람밖에 없는 쓸쓸한 곳이긴 하지만 말이다.

    상해는 또 좀더 내륙으로 들어가는 항주, 소주 코스, 계림 혹은 황산이나 장가계 등 중국의 깊고 웅장한 자연경관 여행코스를 위한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1. 도시 산림 예원
  2. 예원은 상해에서 제일 유명한 일종의 중국 스타일의 전통 정원으로 명대에 만들어졌다. 건물 배치에 굴곡이 있고 밀도가 적정하여 공원 속에 공원이 있고 작지만 큰 것을 보게 하는 도시 속의 산림이다. 명청시대 강남 원림의 건축품격이 많이 남아있는 이곳은 상해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다.
    예원과 이웃해 있는 예원 상업타운은 옛 성황묘시장이라고도 하는데 새로운 쇼핑지구로 명청 시대 건축 및 쇼핑, 음식, 오락이 합해진 곳으로 예원에 오고 갈 때 들러보면 좋다.
  1. ▲ 중국의 전통 정원, 예원
  1. ▲ 상해의 한적한 공원
  1. ▲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1. ▲ 상해 서커스 공연 모습
  1. ▲ 중국경제의 핵, 포동
  1. ▲ 상해 최대의 번화가, 남경로
  1. ▲ 외탄 야경
  1. ▲ 황포 유람
  1. 상해 경제의 핵심, 포동과 육가취
  2. 강을 사이에 두고 외탄과 마주보고 있는 포동지구는 중국 유일의 금융 무역 개발지역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경제, 무역, 금융관련 현대화 구역으로 이곳이야 말로 상해와 중국을 움직이는 경제의 핵과 같은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외관은 다른 곳과 달리 고층빌딩이 돋보이는 스카이라인에 우주로 날아올라갈 듯한 동방명주 TV 타워는 항상 상해도심의 랜드마크가 된다.

    포동지구에 있는 수 많은 빌딩들은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며 그 모양들도 특이하고 개성적이다. 일반적인 건물 모양을 벗어나 날아갈 듯 날렵한 것, 삐죽한 첨탑을 단 것 등 마치 빌딩들의 패션쇼 같다. 외탄이 고전풍이라면 포동은 현대풍인 것이다. 그 중 동방명주 TV타워에는 중간에 전망대가 있으며 레스토랑, 쇼핑센터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360도로 회전한다. 관광객들은 이곳에 올라 황포강과 상해 시내를 조망한다.
    포동지구의 많은 건물들은 각기 자신들의 브랜드를 달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의 간판은 거의 모두 볼 수 있다. 물론 익숙한 우리 브랜드도 보인다. 포동에서 조금 떨어진 육가취는 그 중 금융의 중심지가 되는 곳으로 현대적인 기능과 주변 환경의 적절한 조화를 꾀하여 발전하고 있다.
  1. 건축의 세계 박람회장 - 외탄
  2. 상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자 상해의 상징으로서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는 곳이다. 황포 강변을 따라 뻗어있는 외탄은 섬세하고 웅장한 외국풍의 빌딩이 줄지어져 있어 근대 세계 건축박람회를 연상하게 한다.
    건물들은 상해가 19세기 말경 상해가 유럽의 열강에게 개항되면서 그들의 필요에 의해 지어져 각기 고유의 건축 스타일을 갖고 있다. 스페인 풍, 둥근 돔이 있는 이탈리아의 성당 같은 건물, 장식이 화려한 프랑스 궁전 같은 스타일 등 다양한 얼굴이다. 지금도 호텔, 세관, 은행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밤이면 은은한 불빛에 야경이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다.
  1. 우리의 역사 임시정부와 홍구공원
  2. 예원을 제외하면 중국의 역사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상해에서 지난날 고단했던 우리의 역사를 만난다.
    대한민국 격동의 시기, 상해에 우리의 역사 흔적이 남아있는데, 초라하게 보존되어 있지만 ‘상해 임시정부’가 이곳에 있다.
    임시정부의 건물은 평범한 가정집 같은 3층 건물로 중국인들의 실생활이 그대로 드러나는 골목에 있는데, 그나마 간판이 아니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정부청사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사용되었으며 1층은 회의실, 2층은 집무실이며 3층은 요인들의 숙소였던 곳이다. 지금은 전시관으로 당시에 사용했던 누런 색깔로 바랜 태극기, 서적 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물론 방문객의 대부분은 한국인이다.

    또 하나의 역사의 현장은 ‘홍구공원(紅口公園)’으로 이 곳은 1932년 일본 행사장에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진 곳이다. 당시 투척장소에는 이를 알리는 기념비석과 우리나라 건축양식의 정자가 세워져 있다. 사실 이 곳은 지금은 ‘노신공원’으로 중국 근대화 시기 사상가이자 혁명가였던 노신(魯迅,루쉰) 선생을 기념하는 곳으로 묘와 살던 집, 기념관이 있다. 기념관에는 노신 선생의 친필원고, 책, 생활 용품 등이 보존되어있다. 중국인들은 이곳에 와서 그의 무덤 앞에서 묵념을 하면서 존경을 나타낸다.

    ** 활기 넘치는 상해 즐기기!
    중화 제1상가 남경로에서 생기 넘치게!
    상해에서 제일 번화한 쇼핑거리로 5km가 넘는 남경로는 제일 유명한 쇼핑센터, 백화점, 전문점, 이름난 음식점들, 각종 문화 오락시설들이 집중되어 있다. 이 활기찬 거리는 밤에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오히려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더욱 힘이 넘친다. 길 양쪽으로 늘어선 상점과 구경 나온 사람들, 흥정하는 사람들로 상해의 새로운 모습과 활기를 느낄 수 있다. 일행들과 가볍게 산책하듯 쇼핑하기 좋은 거리다.
  1. 황포강 유람으로 여유롭게!
  2. 태호에서 발원하는 황포강은 하류에서 상해시구를 흘러 지난다. 길이 약 39km, 강 너미 약 400m, 외탄에서 오송구까지 왕복 60km의 구간을 유람하노라면 양포대교, 남포대교, 동방명주 TV타워 등 유명한 건축물들을 볼 수 있고 상해시의 항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황포가 유람은 낮에도 좋지만 밤에 하는 것도 좋은데 강 양쪽으로 보이는 외탄과 포동지구의 야경 감상이 포인트다. 몇 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대략 2-3시간 정도 걸린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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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백 년 전의 중국 모습을 간직한 북경은 자금성과 만리장성으로 대표되는 도시다. 명에서 청으로 왕조가 바뀌고, 나라의 주인인 이민족으로 바뀌는 과정에도 북경과 자금성은 무사했다. 무수한 볼거리로 여행객의 신발끈을 바짝 매게 조여 묶게 만드는 북경, 그 5백년 역사 속으로 가 본다.
  1. 중국의 수도, 북경
  2. 오래된 역사에 비하면 거리가 바둑판처럼 반듯반듯한 계획된 도시 북경은 명에서 청으로 왕조가 바뀌면서도 수도로 그대로 이어졌으며 더욱 확장되었다. 12억 중국의 중심이 되는 북경은 볼거리가 무척이나 많은 도시다. 궁전, 황실의 정원, 능과 같은 유적이 이어지는 고대와 현대가 잘 어우러진 모습이다.

    과거로 가는 첫번째 관문인 자금성은 북경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의 음향오행과 풍수지리에 맞게 방위를 정해 화와 재앙의 근원이라 생각하는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보며 비밀의 궁전 자금성을 지었다. 금지된 비밀의 궁전, 황제들은 이 곳을 궁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도시처럼 만들었으며 그 규모는 지금도 길을 잃을 정도다. 청나라 말기의 서태후, 마지막 황제 ‘부이’로 인해 자금성은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흐릿한 잔상을 남겨준다.

    이 자금성에 맞춰 북경을 남북으로 나누는 축의 북쪽엔 경산 공원을, 남쪽엔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천단공원을 만들었다. 북쪽에 위치한 경산공원에 올라서면 자금성의 거대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고, 관광객들은 서태후의 여름 별장인 이화원과 명나라의 황제들이 잠들어 있는 명 13릉 등을 돌아본다.
    조금 멀리 나가 오랑캐를 막기 위해 세운 만리장성과 북경 최대의 번화가인 왕부정 거리를 걸어본다. 요리천국 중국에서 책상과 비행기 빼고 다 먹는다는 중국인이 북경의 추운 겨울을 맞기 전에 보양식으로 먹었다는 북경 오리구이를 맛보고, 고무인간처럼 온 몸이 휘어지고 접히는 서커스 묘기 등도 북경 여행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다.
  1. 천안문 광장과 비밀의 궁전 자금성, 문이 열리다!
  2.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붉은 색의 천안문은 이제 자유를 상징한다. 배포 큰 중국인 스타일에 맞게 광장은 최대 50만 명까지 모일 수 있다 한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던 천안문 광장은 지금 너무나 평화롭다. 삼삼오오 모인 여행객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에 바쁘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중국인은 여유롭다. 천안문 광장 뒤로 거대한 비밀의 궁전 자금성이 시작된다.

    어느 왕조나 마찬가지지만 왕실은 일반인에게는 금지되고, 비밀스러운 곳이며 심지어 성스럽기까지도 하다. 그런 면에서 자금성은 완벽해 도랑으로 둘러 싸이고 다시 사방을 높이 10m의 두터운 담장으로 두른 후에 겨우 4개의 문만을 허용한 안전과 폐쇄의 절대도시다. 명나라때 지어졌지만 왕조가 바뀐 청에서도 버리지 못할 만큼 아까운 곳이었다. 기쁨과 장수, 귀함을 상징하는 붉은 자주빛, 황금빛의 자금성은 갓난아이가 한 방에서 하루씩만 자도 25살의 청년이 된다는 놀랄 만한 규모다.

    천안문 광장에서 오문으로 들어서면 절대도시 자금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장 화려하고 크며 절대정치가 이뤄졌던 태화전과 함께 자주 빛 붉은 물결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태화전을 시작으로 중화전, 보화전들이 뒤로 늘어서 있고 주변에 크고 작은 건물과 문들이 좌우 대칭으로 이어져 있다. 화려한 문양과 다시는 못 만들 것 같은 장식의 건물, 층층이 이어지는 계단들, 멋들어진 곡선으로 내를 건너는 다리, 곳곳에 서 있는 조각상 모두 예사롭지 않다. 움직일수록 점점 깊게 빠져드는 늪처럼 옮기는 발걸음마다 헤어나오기 힘든 구중궁궐 속으로 빠져드는 듯 하다. 실로 깊고도 오묘하다.
    자금성은 너무나도 크고 복잡해서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의 위험으로 담배를 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무작정 볼거리를 찾아 이리저리 다니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1. ▲ 천안문 광장에서 자전거 타는 북경 시민들
  1. ▲ 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거대한 만리장성











  1. ▲ 명 13릉의 기와장식
  1. ▲ 이화원의 석배
  1. ▲ 북경의 전통 레스토랑
  1. ▲ 중국의 명동, 왕부정 거리
  1. 이제는 오랑캐에게 점령당한 만리장성
  2. 천하를 호령하는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다고 자부한 중국의 황제에게도 여전히 오랑캐는 부담스러운 존재였나 보다. 진시황부터 만들기 시작한 만리장성은 여러 왕조를 거듭하면서 명나라까지 꾸준히 세워져 왔다. 그런 만리장성이 이제는 구경 나온 오랑캐들이 가득하니 세월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케이블카를 타고 장성에 오르면 산맥을 따라 앞으로 이어지는 산 등성이에 물결치는 장성의 엄청난 규모에 놀란다.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길이와 마차가 다녔을 만한 널직한 폭, 시선을 멀리하고 내다 보면 장성이 마치 중국인들 축제에서 꿈틀꿈틀 춤추는 용 같다.
  1. 황제 잠들다. 명 13릉
  2. 명나라의 황제 13명이 잠들어 있는 왕들의 공동묘지로 입구부터 도열하듯 늘어선 석상은 죽은 왕들을 호위하고 있다. 13개나 되는 능을 다 돌아볼 힘도, 시간도 없지만 우선은 모두다 개방되지는 않는다.
    이중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능은 ‘만력황제’의 능으로 사후를 위해 지하 무덤에 궁전을 지어놓았기 때문이다. 왕위에 오르면서부터 무덤을 만들기 시작해 백성의 생활은 제쳐두고 국고를 탕진해 이런 호화무덤을 만들어 놓았다. 당시에 살았던 백성들은 무척이나 고된 삶이었겠지만 덕분에 21세기의 이방인 관광객은 신기한 구경을 하고, 가장 인기 있는 능이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1. 서태후의 독특한 취미 이화원
  2. 북경에서 서태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은 드물다. 궁녀로 들어와 노래와 미모, 큰 배포로 태후 자리에 까지 오른 그녀는 북경 곳곳에서 부귀와 영화, 그리고 권력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자금성과 이화원이다. 한창 외세가 몰려왔던 시기 군사비를 빼돌려 보수하고 증설한 이화원은 서태후 그녀가 좋아하던 여름 별장이다.
    창조적인 것인지, 권력의 힘인지 평민의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은 그녀는 맨땅을 파 호수를 만들고 거기서 나온 흙이 쌓여 산이 되게 했다. 그 호수가 이화원에 있는 곤명호요, 그 산이 그 옆에 있는 만수산이란다. 곤명호엔 영원히 물위에 뜨지 않을 대리석으로 만든 석배가 있어 그녀의 취미 역시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다란 복도 ‘장랑’은 화려하기 그지 없다. 내부에 그려진 그림과 장식은 무척이나 섬세한데다 같은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라 한다.
  1. 하늘을 향한 기도의 장소, 천단공원
  2. 중국이 ‘中國’인 이유는 그들 스스로를 세상의 중심, 가운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구가 온 우주의 중심으로 태양마저 우리 주위를 돈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같은 개념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도는 세상, 황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의 이치. 하지만 이들도 하늘은 버리지 못하여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한다. 바로 황제도 어쩌지 못하는 천재지변. 농업사회에서 하늘이 내려주는 비와 눈, 바람과 햇볕은 절대적인 것이다.
    명나라와 청나라의 황제들은 매년 이곳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북경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꼽히고 있다. 천단공원 내부에는 벽 뒤에서 말하는 소리도 들린다는 회음벽과 하나의 소리도 세 번씩 난다는 삼음벽이 있어 호기심 가득한 실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누구는 된다 하고 누구는 안 된다 하니 이런 단순한 실험에도 은덕을 쌓을 필요가 있나 보다.

    * 북경, 밤을 즐겨보자!
    낮에는 오백년 역사를 관통한 볼거리로 바쁜 시간이 되고 밤이면 북경의 화려한 네온 사인에 밤 거리가 몹시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이방인의 호기심이다. 여행객이 많이 찾는 북경은 밤에도 충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1. 발 마사지로 시원하고 서커스로 신기한 북경의 밤
  2. 낮에 신나게 과거여행을 한 덕에 두 다리가 좀 피로하니 고생한 발 오늘 발 마사지로 호강 한번 시켜줘야겠다. 냄새만 아니더라도 당당할 텐데 불쑥 내밀기가 좀 민망하긴 하다. 한약재가 섞인 물로 닦아주고 씻어주고 이곳 저곳 주물러주니 온몸이 노곤해 지는 것이 눈이 스르르 감긴다.

    발이 개운해 진 덕인지 피로가 가시고 머리까지 맑아져 오히려 밤이 심심하다. 모처럼 나선 여행길 밤이라고 호텔방에 갇혀 지낼 수는 없다. 화려한 중국 잡기의 세계, 중국의 서커스 구경에 나선다. 인간인지 고무인형인지 구분이 안가는 유연한 몸놀림과 아찔한 순간들, 체조에 강한 중국 스포츠의 힘이 이 ‘잡기’에서 나온 듯 하다.
  1. 네온이 빛나는 왕부정 거리
  2. 고색이 창연하던 역사의 도시 북경도 항상 과거에만 머물러 있기는 힘든 일, 맥도날드가 밀려오고 코카콜라가 밀려왔다. 왕부정은 중국의 명동이자 강남역 같은 최대의 번화가다. 외국계 패스트푸드점, 백화점, 쇼핑센터, 레스토랑, 액세서리 가게등 각종 상점등으로 하루 종일 활기를 띠는 곳이다. 이곳에서 서태후도 잊고 500년 중국의 과거도 잠시 잊는다.
    이런 번화가에 젊은이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 날씬한 중국의 젊은 여인네도 구경하고 무술 꽤나 하게 생긴 소림사 청년 같은 젊은이도 만난다. 한류열풍으로 익숙한 우리나라 연예인의 얼굴이 곳곳에서 눈에 들어오니 괜한 자부심이 든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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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도를 봐야 그 나라의 반이라도 아는 법. 일본 최대의 도시 동경을 간다. 하늘로 치솟은 관청가 신주쿠, 긴자, 하루 종일 즐거운 젊은이들의 아지트 하라주쿠, 오모테산토, 시부야, 디즈니랜드… 화려한 동경을 체험한 후, 다른 일본을 보고 싶다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근교의 휴양지 '하꼬네', '니코'에서 온천 욕을 즐기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한 여름 더운 고비를 넘기고 나면 찾아오는 환절기, 뜨끈한 온천욕으로 미리 예방해 본다.

  1. 동경, 매력 만점의 도시
  2. 일본의 수도이자, 아시아 경제의 노른자위 같은 동경.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 중에 하나로 꼽히는 곳이라 가보고 싶어도 환율과 물가에 발목을 잡히고 만다. 어렵게 떠난 동경여행, 즐길 만큼 즐기고 와야 후회가 없겠다. 동경 여행은 주로 동경 시내관광과 디즈니랜드, 화산지대인 하코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당 격인 동조궁이 있는 닛코 등을 돌아보게 된다.

    • 동경 시내 즐기기
    하루에도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오고 가는 신주쿠, 고층빌딩과 관청가와 나란히 자리잡은 화려한 환락의 거리가 펼쳐지는 신주쿠, 젊은이들의 아지트 하라주쿠, 오모테산토, 아오야마로 이어지는 황금의 패션거리,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가는 무지개 다리(레인보우 브릿지) 너머의 신천지 오다이바…
    동경의 화려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려 한다면 왠만한 에너지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환락의 거리라 일컬어도 좋을 신주쿠. 여행객들은 45층에 관람대가 있는 신도청에 가면서 처음으로 신주쿠를 방문하게 된다. 초고속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동경 시내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고 날이 저물면 하나 둘 켜지는 네온사인으로 동경의 밤이 시작된다.
    신주쿠에서도 번화한 거리인 가부키쵸는 특히 밤에 사람 구경하기 좋다. 일본어가 가득 적힌 간판을 들고 서서 선전을 하는 사람, 한국말과 영어, 중국어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다국적 삐끼, 일본 만화에 항상 등장하는 세라복의 학생들까지 거리는 사람으로,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룬다. 이리저리 구경하며 사람들 사이를 쓸려 다니면서 듣는 한국말에 깜짝 놀라 두리번거린다.
    야마노테선 신주쿠역 동쪽입구지역(히가시구찌)은 고가의 백화점과 상가들이 있는 거리로 쇼핑, 오락을 함께 하는 곳으로 가부키쵸의 번화함과는 조금 다르다. 날이 더우면 이곳 백화점으로 들어가 아이쇼핑을 해봐도 좋고 도큐 핸즈 같은 곳에서 아이디어 만점의 상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신주쿠에서 조금 남쪽에 자리잡은 하라주쿠는 젊음과 자유로움의 거리다. 하라주쿠에서 이어지는 오모테산도와 아오야마는 최첨단 유행의 거리다. 괴기스러운 캐릭터까지 흉내내는 젊은이들, 특이한 옷차림과 머리모양, 길에서 노래하고 공연하는 크고 작은 밴드들… 그야말로 젊음, 몸과 마음이 충분히 자유로운 자들의 거리다.

    하라주쿠 일대가 조금 최첨단의 자유와 유행의 거리라면 요즘 뜨는 오다이바는 여성적이며 우아한 유행 단지라고 할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면 나타나는 유행 신천지 오다이바 일대는 일본인 특유의 섬세한 손길과 장식과 무엇이든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곳이다.
    가장 특이한 곳은 비너스 포트(Venus Fort)는 실내지만 하늘까지 만들어 놓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중세 유럽을 본 따 만들었다. 인공의 하늘이 덮은 실내지만 전혀 답답하지 않으며 내부의 쇼핑몰은 여성 취향으로 아기자기 하게 만들어졌다. 주변에 있는 거대한 오락실인 조이 폴리스가 있는 DECKS, 소니 플라자 등은 남성 여행객도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테마 레스토랑과 커피숍, 인테리어 처럼 꾸며진 길거리 벤치에서 구경하면서 쉴 수도 있는 곳이다.

    • 취향 따라 가는 동경 교외 여행 – 온천, 역사, 테마파크
    동경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여행을 쫓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놀이동산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 온천과 일본 전통의 신사를 볼 수 있는 도시 닛코, 화산의 흔적과 온천, 멀리 후지산이 바라다 보이는 하코네 등 하루 원정이면 동경 여행이 더욱 흥미진진하다.

    1868년 메이지 유신을 단행하면서 작은 항구 마을 ‘에도’가 동경이 되면서 시작되어 사실, 역사적인 유적지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학구적인 여행이 그립다면 동경과 조금 떨어진 가마쿠라로 가보는 것도 좋다. 가마쿠라 막부의 근원으로 전통적인 건축과 막부시대의 생활양식들을 볼 수 있다.
    동경 시내에서는 아사쿠사 관음사를 둘러볼 수 있는데 절 같기도 하고 신사 같기도 한 이들 특유의 불교문화를 볼 수 있다. 연기를 쐬고 향을 피우고 동전 통에 돈을 던지거나 혹은 종이에 소원을 적어 매달아 놓는 독특한 풍경과 관음사 앞의 전통상가를 구경해 본다.

    우스개 소리로 땅만 파면 온천이 나온다는 일본에서 온천욕 없이 오는 것도 뭔가 등 뒤가 허전한 감이 있다. 온천은 하코네 혹은 닛코에서 할 수 있는데 이런 지역은 일반적으로 온천호텔에 투숙함으로 써 투숙기간 내내 온천 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닛코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숭배하는 동조궁을 여행하는데 입구의 삼나무 숲, 도리, 섬세하게 조각한 나무 장식의 지붕등 일본 특유의 신사와 사원을 볼 수 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여행객이나 어린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은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동경 디즈니랜드로 가보는 것도 좋다. 디즈니 만화 속으로 들어가 일과 공부, 스트레스를 잊고 하루 종일 신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물을 주제로 하여 최근에 신설된 디즈니 씨(Sea)는 각 구역별로 지중해, 카리브 해 등 컨셉을 갖고 있어 놀이기구 타는 것도, 그냥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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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묘한 설레임이 온다. 다른 도시 여행과는 다른, 그렇지만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 그 무엇으로 인해 파리는 많은 사람들을 살짝 들뜨게 한다. 그래서 인가 지금 우리나라는 파리의 연인을 찾느라 다들 분홍빛 미소를 머금고 있다. 고풍스런 골목을 정처 없이 거닐어보고 역사 책에서나 봤었던 현장에도 가고, 멋쟁이 파리지엔들도 구경하면서 그리고 햇볕 가득한 야외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겨도 본다. 파리에서 여행자는 에펠탑에서 루브르로, 세느강으로, 샹제리제 거리로 욕심을 부리며 바쁘지만 정작 도시 파리는 언제나 여유롭다. 며칠 파리에 묵으면 그 여유를 닮아 가려나 모르겠다. 하지만 파리여행의 진수는 다녀 온 후에 있다. 문득 생각나는 파리의 이름 모를 골목, 아무데고 풀썩 앉아 버렸던 어느 건물 앞 광장, 파란 하늘에 구름을 걸고 있었던 에펠탑. 파리에 다녀와서 아련한 것이 어찌 여행지 뿐이겠는가. 다리 난간에 기대어 세느강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했던 생각들, 거리를 걸으며 흥얼거렸던 노래, 그때 마신 와인 한 잔… 모두 다 소중했던 내 여행의 기억이자, 파리의 향기로 남아 있을 것이다.
  1. 노틀담에서 세느강을 타고 루브르로
  2. 노틀담의 성당이 유명해진 것은 아마도 노틀담의 꼽추 때문이리라. 얼짱 아가씨를 향한 얼꽝 꼽추의 사랑이던가. 언젠가 애니메이션으로 새로 만든 노틀담의 꼽추를 보면서 왜 다른 만화처럼 저 꼽추가 마법에 걸리지 않았는지, 마법이 풀리면서 멋진 남자로 변신하고 당연히 아가씨랑 결혼해야 동화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꼽추의 비극적인 사랑을 알기나 하는지, 왜 그 비극적인 사랑의 배경이 이 성당이었는지 잘 연결이 되지 않게 겉모습이 화려하다. 하나하나 조각한 사도상과 건물을 아우르는 장식들, 그리고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까지 노틀담 성당은 아름답다. 겉에서 보이는 모습은 화려하고 반면 내부로 들어가면 가득한 관광객이 무색하게 숙연하다. 성당이란 이미지가 주는 기분도 있겠지만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서 들어오는 햇살과 여기저기 켜 있는 촛불, 약간 어두운 듯한 실내가 더욱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마음을 비우고 빈 자리에 앉으면 차분한 분위기에 흠뻑 젖어 든다.

    다시 밖으로 나오면 성당 안의 조명에 비해 파리의 햇살이 유난히 눈이 부시다. 아름다운 성당의 광장은 항상 사람으로 붐비고 옆으로 흐르는 세느강은 조용하기만 하다.
    작은 골목을 통해 나오니 강이 보인다. 이것이 파리를 사랑하던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던 세느강이다. 초라한 감이 있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것이 오히려 거대했더라면 더 무서웠을 듯 하다. 강 곳곳에 놓인 다리들 중 맘에 드는 다리 하나를 골라 건너고 강을 따라 늘어선 카페와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을 구경한다. 작은 기념품을 만지작 거리고, 파리를 떠난 이들이 항상 그리워하는 세느강 그림을 구경한다. 에펠탑이 드리워진 세느강, 노을 무렵의 강, 유람선이 지나는 강…

    크고 작은 구경거리를 지나다 보니 다리 아픈 줄도 세느강을 타고 루브르에 도착해버렸다. 들낙 거리는 사람들이 많아 호기심 삼아 들어간 웅장한 건물이 바로 루브르였다. 물론 입구로 가려면 좀더 가야 하지만. 아무튼 건물 사이를 통과해 어느새 유리 피라미드 앞에 섰다.
  1. 루브르를 지나 샹제리제, 그리고 개선문
  2. 루브르의 상징 유리 피라미드. 현대적인 유리 피라미드가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처럼 박물관으로 안내한다. 박물관의 내용물은 실로 장대하다. 이집트의 석관부터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물과 조각, 이슬람의 문물에 멀리는 멕시코의 유물까지도 두루두루 갖추었으니 말이다. 모나리자를 비롯한 각 시대별 명화 또한 골고루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림이라곤 시험에 나온 몇 장 밖에 모르는 문외한은 박물관엘 가도 그리 큰 감흥을 얻지 못한다. 이게 그거 같고, 그게 이거 같으니 미리 공부 좀 하고 올 것을... 후회 막심이다. 차라리 앞에 광장에서 산책 삼아 정원을 도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다리도 쉴 겸 분수대 앞 벤치에 앉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니, 역시나 일본인 관광객이 젤로 많다. 쭉 뻗은 길을 따라 밖으로 나오니 큰 도로와 광장이다. 이곳이 프랑스 혁명 당시 단두대가 설치되었었다는 콩코드 광장이며 이집트에서 공수해 온 오벨리스크가 있다.

    한참을 자동차 소리를 잊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갑자기 자동차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니 이것은 자동차가 만들어내는 소음이 아니라 돌을 깔아 만든 길이라 나는 소리였다. ‘드륵드륵’하는 소리가 어쩐지 새롭다. 직선을 뻗은 길의 정점 저 멀리 개선문이 보인다.

    누구나 한번쯤은 ‘오~ 샹제리제, 오 샹제리제~ ‘ 하는 제목도 모르는 노래를 흥얼거렸을 거다. 그 샹제리제가 바로 여기, 콩코드 광장과 연결되어 있다. 널직한 길에 널직한 인도, 그 인도를 가득 메운 사람들과 양쪽으로 늘어선 상점들이 파리의 어떤 다른 곳보다 활기차고 화려하게 만든다. 이곳은 화려함, 호텔과 상점이 거리를 따라 줄을 섰고 이곳에서 파는 물건은 예쁘고 좋은 만큼 가격은 만만치 않다. 길을 따라 시원스레 늘어선 아름드리 가로수가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플라타너스 임에 살짝 놀라면서 역시 분위기에 따라 같은 것도 달라 보일 수 있음을 생각한다.

    샹제리제에서 사람들은 파리의 과거와 현재를 만난다. 샹제리제의 정점에 개선문이 우뚝 서 있고 그 반대 방향으론 콩코드 광장의 오벨리스크가 있다. 두 과거의 상징물 사이의 화려한 거리가 샹제리제인 셈이다. 샹제리제는 밤에 봐야 더 아름답다. 조명이 그 분위기를 한껏 높여주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 가로수에 불이 활짝 들어온 것을 보기라도 한다면 아마 황홀함에 빠질지도 모른다.
  1. ▲ 루브르 박물관 앞 유리 피라미드
  1. ▲ 샹제리제에 우뚝 서있는 개선문
  1. ▲ 파리의 명물, 에펠탑
  1. ▲ 베르사이유 궁전의 화려한 정문
  1. ▲ 미래도시, 라데팡스
  1. ▲ 꼽추의 사랑, 노틀담 성당
  1. ▲ 몽마르뜨 언덕의 거리 화가들
  1. ▲ 물랑루즈
  1. 샤이오 궁에서 에펠탑 보기
  2. 지금은 파리의 상징물인 에펠탑이 초창기엔 구박 꽤나 받았다 한다. 파리처럼 멋지고 아름다우며 고풍스런 곳에 이런 쇠로 만든 철탑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반대가 심했다는 것이다. 해서 어느 유명인사는 파리시내에서 저 흉물스런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곳은 에펠탑의 바로 아래라며 그곳의 찻집을 애용했단다. 그렇다. 에펠탑은 파리시내 곳곳에서 보인다. 하지만 가장 잘 보이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샤이오 궁의 정원의 테라스다.
    테라스에 기대고 서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뻗은 탑이 시원하다. 정원의 분수대가 만들어 내는 물줄기도 시원하고 에펠탑 사이로 보이는 정원도 시원하다. 어느새 몰려온 관광객이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자리도 피할 겸 에펠탑으로 가지만 역시 에펠탑은 멀리서 봐야 더 멋있는 것 같다. 가까이 보니 너무 자세하게 잡티와 주근깨가 보여 실망하는 것처럼 오히려 멀리서 보는 것이 낫겠다 싶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파리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언제나 희망자들로 줄이 길다.
  1. 파리를 나와 베르사이유로
  2. 베르사이유로 가는 길은 기대가 크다. 마리앙트와네트가 아무리 욕을 먹고 죽임을 당할 만큼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사실 그녀가 만들어 놓은 화려함의 상징 베르사이유가 궁금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기웃거리며 이정표를 찾을 새도 없이 무리의 사람들을 따라가면 그곳이 바로 베르사이유다. 앞 서 가는 여행객들을 보니 갑자기 줄을 서야 할 걱정에 걸음이 빨라진다. 하지만 이미 입구엔 줄이 꼬불꼬불 길기도 하다. 아침 일찍 나섰건만 그녀에 대한 호기심은 세상 모든 사람의 공통점인가보다. 그런데 이런 아이러니는 어느 나라나 비슷하게 하나씩 갖고 있는 듯 하다. 생전에는 국민의 혈세를 뽑아 탕진하고 호화 궁전을 지어 원성을 샀지만 죽은 뒤에는 이런 볼거리를 남겨 업적과는 별개로 그들과 관련된 유적지에 사람이 몰리는 걸 보면 말이다. 역시 세인의 관심사는 지극히 세속적인 것인가 보다.

    궁으로 들어가는 줄이 조금이라도 줄기를 기다리며 정원으로 먼저 간다. 어마어마한 정원의 크기에 프랑스 땅이 넓음을 새삼 실감한다. 인공의 호수에서 조정경기 시합을 할 정도라면 그 크기가 이해가 될까? 그런데 그런 호수가 달랑 하나가 아니라면 또 짐작이나 할까? 그러니 백성들한테 쫓겨난 것일 지도. 아무튼 정원은 아름드리 나무로 채워져 있다. 곳곳의 분수와 조각상, 미로공원까지 즐거이 채워져 있다. 너무 넓어 걷기엔 무리, 자전거를 빌려서 탄다.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자전거를 달리면 마치 어느 시골에 와 있는 듯 하다. 나무가 만들어내는 시원한 그늘과 싱그러운 냄새로 상쾌하다. 정해진 코스도 없이 이러저리 정원을 돌다 보니 별궁으로 만든 작은 궁을 하나 만났다. 분홍색이 감도는 대리석으로 꾸며진 아담한 궁이다. 애첩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무튼 시원한 여름날 저녁, 몸을 타고 흐르는 하늘하늘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정원에서 와인 파티 열기에 좋을 듯싶다.
    인내심으로 긴 줄을 참고 들어온 베르샤유 궁. 역시나 화려하다. 비싼 가구점에서 본 듯한 가구들과 장식, 그림으로 장식된 벽과 천정, 치렁치렁 매달린 장식의 샹들리에가 떨어질 듯 무거워 보인다. 방들은 각각 다르게 꾸며져 있다. 일직선 상에 놓인 구도는 비슷하지만 현재 관람을 위해 당시의 소품들을 최소화 한 듯 하다. 덜렁하니 작은 침대가 놓인 방은 사실 작다고 하지만 화려함에 대한 선입견으로 작다고 한 것이지 무척이나 비싸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림으로 가득한 방은 당시의 화려했을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많은 방들을 지나면 거울의 방이 나온다. 벽과 천정의 주요 장식물이 거울이고 샹들리에도 많아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무도회와 같은 모임이 열렸다고 한다. 가장 흥미로운 방 중에 하나.
    궁전 내부를 한참 만에 돌아 나와도 밖에는 아직도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가 베르사이유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1. 미래도시를 만난다. 라데팡스
  2. 어디를 가나 묵직하고 고풍스런 건물이 시야에 가득 차던 파리 시내와 달리 이 라데팡스는 미래의 도시다. 네모 반듯한 건물, 유리로 채운 벽, 반듯한 보도, 규격에 맞게 깔린 길, 계획적인 도시의 모습이 사뭇 새롭다. 어디선가 불쑥 우주복을 입은 사람이 튀어나와 신분증 검사라도 할 것 같고, 미래를 구할 로보트라도 튀어 나올 듯하다.

    라데팡스 지구의 가장 윗 부분에 있는 신 개선문은 튼튼한 두 다리를 가졌다. 신 개선문은 마치 높은 곳에서 라데팡스와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보면서 통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신 개선문을 올라갈 수 있는데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신 개선문에서는 멀리 샹제리제 거리가 보인다. 신개선문과 샹제리제의 개선문이 마주 보게 지어졌는데 날이 좋으면 더욱 또렷하게 보인다.
    라데팡스 지구의 특이한 점은 이러한 현대적인 모습에 비해 자동차의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라데팡스라 불리는 곳 안에 자동차가 안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한치의 자동차 소음도 들리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계획된 도시인 이곳은 설계할 때 아예 자동차 모습은 물론이고 소리조차 들리지 않도록 지하통로 혹은 우회도로를 이용해 자동차 모습을 사라지게 했다 한다. 그러니 더욱 미래 도시같다. 신 개선문 계단에 걸터 앉아, 테이크 아웃 커피를 마시면서 샹제리제와 나폴레옹의 개선문을 바라본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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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유적이 이렇게 유명해 진 것은 태국에서 앙코르 유적이 있는 씨엡립으로 가는 육로가 개통되면서부터이다. 호기심 많은 젊은이들이 트럭을 타고 10시간 이상 그 험한 비포장길을 달려 경이로운 광경을 만났으며, 그들이 보고 느낀 것이 입과 인터넷을 타고 흘렀다.
이제는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위해 길을 정비해 대형버스도 다닐 정도고 4-5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만한 길다운 길이 되었고, 씨엠립에도 하루가 다르게 숙소와 편의시설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앙코르 유적은 지금까지 밀림 속의 불가사의한 왕국이었지만 그 왕국으로 떠나는 출발점인 씨엠립은 이제 캄보디아 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고 활기찬 도시가 되어 가고 있다.
  1. ▲ 앙코르 왓의 중앙탑
  1. ▲ 앙코르 왓의 압살라 부조
  1. ▲ 보일듯 말듯한 바욘의 미소
  1. ▲ 나무가 삼켜버린 사원 따프롬
  1. ▲ 반띠아이 쓰레이
  1. ▲ 동양의 베니스, 톤레삽
  1. ▲ 압살라 쇼 공연 모습
  1. ▲ 프레아칸
  1. >>>폐허 속에 묻힌 지난 영광의 시간들
  2. ● 앙코르 유적 둘러보기
    앙코르 유적군은 크기도 크고, 종류도 많으며,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흩어져 있는데다 하나 하나의 유적들이 역사적, 건축적인 면이 뛰어나 관람시간이 적잖이 걸린다. 루트를 짜고 여행하는 게 시간의 낭비가 적다.
    여행자들은 일반적으로 앙코르 왓을 구경하고 앙코르 톰 남문을 통해 바욘과 코끼리 테라스 등의 유적을 구경한다. 나무가 휘감아 올린 따프롬을 관람하고 조금 멀리가면 반띠아이 쓰레이를 보기도 한다. 하자만 아버지를 위해 지은 프레아 칸, 순례자들이 몸을 씻은 니악뽀안, 따께우, 쓰라쓰랑, 반띠아이 끄데이 등 수 많은 유적이 있어 하루 이틀에 쉽게 끝날 여정은 아니다.

    앙코르는 아직 무척 많은 숙제를 해야 한다. 유적지 치고 멀쩡한 곳이 없으며 발굴이 끝난 곳이 없다. 지금도 무수히 많은 벽돌들이 유적 옆에서 제자리 찾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렇게 허물어진 것을 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 앙코르의 중심, 우주의 중심 앙코르 왓
    한 프레임에 담기 벅찬 큰 구조의 사원. 앙코르 유적을 대표하면서 가장 중심이 되는 유적이라 할 수 있다. 해자를 건너 앙코르 왓의 가장 외부의 문을 통과하고 쭉 뻗은 길을 따라 가면 중앙 사원을 둘러싼 사각형의 회랑이 나타난다. 회랑에는 신화와 역사에 관련된 서사시가 빼곡하고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 가만히 보고만 가는 것으로도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
    사원의 가장 중앙에 있는 중앙사원은 가파른 계단을 지나 올라갈 수 있는데 그 가파른 경사로 인해 높이가 더욱 돋보인다. 신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가파른 경사는 앙코르 유적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네발로 기어 올라 간 중앙 사원 역시 사각형의 대칭 구조이며 내려다 보이는 앙코르 왓 역시 네모 반듯한 모습이 더욱 돋보인다. 정상에서 보이는 모습이 시원하다.

    ● 캄보디아의 미소, 바욘
    보일 듯 말 듯, 웃는 듯 마는 듯한 바욘의 미소. 모나리자의 미소가 서양의 미소라면 동양엔 이 바욘의 미소가 있다. 바욘의 특징이라면 곳곳에 새겨진 미소 띈 석상. 크고 작은 얼굴이 사원 전체에 숨어있다. 겉으로 보이는 바욘은 그다지 크지 않고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안과 밖의 경계가 무너진 상태라 아무 곳이나 들어갈 수 있다. 때문에 바욘은 미로 같은 구조가 더 미로가 되었다.
    바욘은 쌓여서 사원을 이루고 있는 돌이나 무너져 마당 한 곳에 쌓인 돌이나 그 양이 비슷해 보인다. 저 퍼즐이 다 맞춰져야 온전한 모습이 만들어질 텐데 아마 골치 꽤나 아픈 일 일거 같다.

    ● 나무가 삼켜버린 어머니를 위한 사원 따프롬
    기괴한 사원 따프롬. 그렇지만 꼭 가봐야 할 따프롬은 앙코르 유적 중 가장 강한 이미지를 주는 곳 중의 하나다. 보전 된 것보다 무너진 것이 더 많은 사원 안에서 가장 압권은 나무가 삼켜버린 건물. 인간의 건축물을 나무가 뚫고 올라와 파괴하였지만, 이제는 그 나무가 사원을 지탱하고 있는 상황이라 나무를 베어버릴 수도 없다.
    무너진 담과 조각들, 뒤엉킨 나무로 인해 사원은 정해진 보도도, 경로도 없다. 길이 있으면 가고 통로가 있으면 들어가다가 막혔으면 돌아 나오기를 몇 차례, 사원의 크기를 종잡을 수 없다.
    따프롬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원이다. 세월과 자연이 이렇게 집어 삼켜버렸지만 결코 어떠한 힘으로도 다시 복구하지 않아도 좋을 그런 곳이다.

    ● 반띠아이 쓰레이, 아름다운 장식의 사원.
    이 붉은 사원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사원을 보자마자 그 이유를 알아차리겠지만 섬세하기 그지 없는 훌륭한 조각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를 찾는다면 다른 곳과는 다른 붉은 빛이 그 아름다움을 더 할지도 모르겠다. 사원은 돌로 만들어졌지만 그 화려한 조각들은 마치 나무를 유연하게 깎아 낸 듯 하다. 사원의 장소와 건물의 위치를 불문, 조각들이 가득하다. 조각의 주제는 주로 신화의 내용, 신화의 인물, 구름 문양등 기하학적인 것들이다. 이곳의 조각이 다른 곳과 다른 것은 앙코르 왓이나 바욘의 부조와 달리 깊숙하게 패여 양감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이다. 작지만 장시간 머물게 되는 이유가 된다.

    ● 캄보디아 내륙의 바다 톤레삽
    호수지만 분명 바다와 같다고 느껴지는 톤레삽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다. 톤레삽에 도착하면 그 황량한 모습에 적잖이 실망할지 몰라도 이곳의 물고기들은 가난한 이 나라 국민에게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톤레삽에는 이곳에 집을 짓고 사는 수상족이 있는데 그리 넉넉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물 위에서 생활하는 이들은 필요한 나름의 시설을 다 갖추었다. 운동장은 없지만 학교, 교회, 주유소, 집 옆으로는 닭과 돼지를 키우는 우리까지. 배를 타고 프놈펜등의 도시로 가는 일도 있으니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음식을 파는 식당을 갖춘, 육지 못지 않은 곳이다.

    ● 정중동의 미학 압살라 전통무용
    유적지 곳곳에서 새겨진 무희 압살라는 하늘에서 내려 온 선녀로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그들이 취하고 있는 다양한 자세. 그 다양성은 사원의 수많은 압살라 중 중복된 것이 없다고 할 정도다. 짖꿎은 관광객들이 압살라의 특정 부위를 맨들맨들하게 해놓았지만 이들은 여전히 몇 백년 동안 사원에서 춤을 추고 있다.
    씨엠립에서 압살라 전통무용을 보면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꽤 많은데 전문 식당도 있고 호텔야외에서 하기도 한다. 압살라 전통무용은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를 한 남녀가 나와 신화의 내용과 이들의 전통생활 양식을 춤으로 표현한 것으로 움직임이 그리 크지 않고 템포도 조금 느려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독특한 전통무용과 화려한 의상을 볼 수 있다.
  1. >>>즐거운 탐험 여행 앙코르 유적지 여행 tips
  2. 1. 씨엠립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크게 발전하였지만 아직 개발중인 곳이 많다. 따라서 밤이면 가로등이 없거나 혹은 외진 골목은 매우 어둡고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다니지 않도록 하고 물은 반드시 사서 먹도록 한다.
    2. 앙코르 유적은 힌두 신화와 역사에 기반을 두고있어 관련된 내용을 알고 가면 더욱 유익하다. 또한 유적은 넓게 퍼져있고 가파른 중앙 탑을 오르거나 걷는 일이 많으므로 편한 신발을 준비하는 게 좋다. 캄보디아는 열대지역으로 기온이 높은 한 낮에는 관광보다는 점심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강한 여행이 된다.
    3. 캄보디아는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 입국시 국경이나 공항에서 취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유적지에 들어갈 때는 입장권에 사진을 붙여야 하므로 사진을 3-4장 준비한다.
    4. 캄보디아의 화폐 단위는 리알이지만 앙코르 유적이 있는 씨엠립에서는 태국의 파트나 미국 달러가 많이 사용된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고액권 보다는 $1, $5 권을 여러 장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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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드라마에서 엇갈린 사랑 이야기로 주목 받았던 발리.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처럼 번진 발리는 이제 동남아시아 여행의 새로운 유행지가 되었다. 집 만큼 힌두교 사원이 많고, 사람보다 사원에 모신 신이 더 많아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발리는 많은 경험자들에 의해 발리만의 매력이 퍼지고 있다. 입과 입을 통해.
태평양에서 벗어난 인도양의 힘찬 바다와 색다른 발리의 힌두교를 체험할 수 있는 곳, 발리로 가 보자.
  1. 발리, 젊은 사랑이 시작되는 곳, 인도양의 파도가 가슴까지 밀려온다.
  2. ● 발리 즐기기
    일반적으로 동남아시아의 어느 섬과 무엇이 그리 크게 다를까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선 접하고 있는 바다도 태평양이 아닌 인도양에, 종교도 힌두교인지라 그 독특함이 더하니 즐기는 법도 다르다.
    발리의 그 유명한 석양. 날씨만 잘 따라 준다면 어느 바닷가에서든 숨막히는 광경이 연출된다. 석양을 배경으로 야자수가 늘어지고 한 쌍의 남녀가 해변을 걷는 어디선 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모습을 바로 사진에 담아 간직하자. 발리가 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면 석양 속으로 들어가는 것. 바람을 타고 흐르듯 유람하며 인도양을 가르는 기분은 단순히 시원함을 넘어서는 것, 엽서 사진의 주인공이 된다. 배 위에서 먹는 씨푸드와 로맨틱 와인 한 잔, 커플여행이라면 빠트릴 수 없는 메뉴다.
    발리의 짐바란 씨푸드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자 장소다. 어둠이 어스름 내리기 시작하면 모래사장에 테이블을 내 놓고 신선한 씨푸드와 분위기를 찾아 여행객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조명은 밝은 달과 별 빛,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 하나. 원하는 대로 요리해 주는 신선한 해산물이 있어 위와 마음이 풍성해진다.
    발리가 다른 섬과 다른 이유 하나는 예술가의 마을이라고 알려진 창조적인 곳 우붓. 섬이라는 특성상 항상 바다와 해변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내륙으로 들어가면 발리라는 섬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풍경과 예술가 마을 우붓이 있다. 우붓에서 봐야 할 것은 발리 예술가들의 창조적인 작업들. 예술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지만 생활소품처럼 실생활과 가까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덕에 친근감에 보는 재미까지 있다. 모두 수공예품이라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모험을 원하는 적극적인 여행자라면 화산지대를 구경하거나 래프팅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 알고 가면 더욱 즐거운 힌두교 문화체험
    원래 인도부근에서 발달한 힌두교가 산 넘고 바다 건너면서 살짝 변하더니 아예 발리에 와서는 발리만의 힌두교가 되어버렸다. 힌두교가 또 다신교인지라 곳곳에 신전이 많으며 신비한 전설의 신화와 독특한 형상의 신들, 이국적인 건축, 화려한 장식들이 다분히 이국적이다. 종교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힌두교를 조금이라도 알고 간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겠다.
    부지불식간에 힌두의 용어들을 듣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가루다로 힌두 신화에 나오는 거대한 새다. 사원이나 리조트 장식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상상의 새로 비슈누 신이 타고 다닌다. 인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흔하지는 않지만 코끼리 얼굴을 한 가네쉬(가네샤)역시 힌두교의 신이다. 머리가 여러 개 달려 부채처럼 살을 펴고 있는 뱀은 나가라고 하는데 힌두교나 불교 모두 볼 수 있다. 신화에서 부채처럼 머리를 펴고 수도하고 있는 부처를 보호했다고 해서 보호의 의미로 사원이나 다리 입구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힌두의 신과 신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조금만 수고하면 보다 알찬 여행이 된다.

    ● 발리 여행, 리조트 선택하기!
    리조트 선택의 기준은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다양한 수준의 리조트가 있어 예산까지 고려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동행한다면 어린이 관련 시설이 있는지 살펴본다. 외부의 관광지보다 리조트 안에서 휴식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면 리조트 시설이 좋아야겠고, 발리의 관광지 구경에 관심이 많다면 숙소보다는 알찬 일정에 중점을 두어야 겠다. 리조트의 위치 역시 바닷가 혹은 시내와 가까운 곳, 아니면 한적한 곳 등 다양하니 선택시 고려한다.
  1. ▲ 발리의 평화로운 해변
  1. ▲ 울루와뜨 절벽사원
  1. ▲ 발리의 멋진 바다에서 서핑을~
  1. ▲ 바롱댄스를 추는 발리의 여인
  1. ▲ 스바트사원의 동상
  1. ▲ 스바트 힌두사원의 독특한 조형물
  1. ▲ 리츠칼튼 호텔에서 바라다본 바다 전경
  1. ▲ 니꼬 호텔앞 해변
  1. 발리 여행 tips!
  2. 하나!발리는 인도네시아 비자가 있어야 입국할 수 있는 곳으로 공항에서 여권과 수수료 미화 $25만 있으면 즉석에서 발급되고 입국절차에 따라 입국하면 된다.
    두울!힌두의 섬 발리에서 사원은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곳이며 이들의 문화를 존중해야 하므로 다리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도록 한다. 입구에서 전통의상을 빌려 입는 것도 한 방법.
    세엣!힌두교의 관습상 왼손은 더럽고 부정한 것은 뜻하므로 현지에서 왼손은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귀중하게 생각하므로 아이가 아무리 귀여워도 머리를 쓰다듬지 않도록 한다.
    네엣!인도네시아의 화폐단위는 루피아. 미국 달러로 가져간 다음 현지의 은행이나 호텔에서 재 환전을 하면 되는데 훼손된 화폐나 1999년에 발행된 것은 환전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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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외여행 1번지 태국. 태국이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무래도 저렴한 현지 물가와 여행경비, 적당한 비행시간에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먹거리까지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태국의 첫인상은 화려하고 이국적이지만 갈수록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해마다 휴가 때면 태국을 찾는 매니아 층도 있을 정도.
친구와 가족,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곳, 태국은 1년 365일이 즐겁다.


  1. 태국 여행이 더욱 풍성해지는 노하우 몇 가지
  2. 1. 열대 과일과 먹거리
    여행 중 길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모양도 이름도 낯선 과일을 선뜻 먹어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한번 맛을 보면 그 달콤함에 여행 일정 내내 달고 다닐 지도 모르겠다. 작아서 더 맛있는 몽키 바나나, 달착지근한 망고, 새까만 얼굴에 생긴 건 감자지만 먹어보면 맛은 일품인 망고스틴, 삐죽한 빨간 가시 껍데기로 위장한 람부탄… 강렬한 태국의 햇살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달콤함으로 승화시켰다.
    Thai Food로 이미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태국 음식은 풍부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보여준다. 가늘고 긴 모양의 태국 땅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야채와 해산물, 육류, 독특한 향신료가 그 비밀. 탕, 구이, 국수류, 볶음밥류… 메뉴도 이름도 다양하지만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태국음식은 수끼. 국물에 여러가지 야채와 육류, 해조류 등의 재료를 넣어 익혀 먹는 것으로 샤브샤브와 비슷하다. 시원한 국물 맛도 보고 마지막에는 밥을 비벼먹기도 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나 시장 같은 곳을 가면 리어커에 놓고 파는 신기한 음식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곤충튀김들. 메뚜기는 물론, 전갈에 애벌레까지… 구경하는 맛, 모험하는 맛, 한 번 즐겨보시라!

    2. 마사지와 Spa
    태국 음식만큼이나 유명한 타이 마사지는 처음에는 온몸을 꾹꾹 눌러대고 뒤틀어대는 통에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한 30분 정도 지나면 시원한 감이 온다. 편한 옷을 입고 누워있으면 마사지사가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 뭉친 근육들을 누르고 움직여 풀어주는 덕에 어느새 잠이 든다.
    웰빙의 열풍으로 더욱 확산된 Spa는 태국이기 편안한 마음으로 누릴 수 있다. 만일 한국에서 그대로 받으려면 몇 곱의 비용을 치뤄야 한다. 원하는 아로마 향, 얼굴, 전신 등의 부위, 스킨 케어, 특별 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열심히 발라주고, 씻어내고, 다시 바르기를 반복하면서 코 끝에 스미는 향에 스트레스까지 풀린다. 특히나 커플이라면 로맨틱한 분위기에 더욱 이용해 볼 만하다.
    Spa를 마치고 나면 한 결 부드러워진 살결을 느낄 수 있다. 아마 샤워하기 아까울 정도.

    3. 해양 스포츠 즐기기
    크고 작은 수 많은 섬들,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많은 여행객들이 즐거이 노는 곳 바다. 태국에선 물놀이가 빠지면 너무나 지루하다. 깨끗한 바다에서 수영이나 물장구 치고 노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여기에 스피드가 합세한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된다. 바나나 보트, 파라세일링, 스피드 보트를 타면서 바다와 하늘을 가르고 스노클링, 스킨스쿠버로 바다 속을 탐험한다.
    물론 수영을 할 줄 안다면 더욱 즐겁겠지만 수영을 못해도 구명조끼를 입기 때문에 절대 물에 빠질 염려는 없다. 바다 속 구경하기 좋은 스노클링도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할 수 있고, 스킨스쿠버는 초보자를 위해 강습 후 강사와 같이 바다로 들어가므로 용기만 내면 된다.
    작은 용기와 결단이면 깨끗한 열대의 바다, 평소에 보지 못한 지구의 나머지 부분, 신비한 바다 속 풍경이 기다린다.

    4. 밤을 더욱 화려하게 쇼쇼쇼!
    태국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쇼. 이제는 비밀 아닌 비밀이 되어버렸지만, 이들은 기꺼이 여행객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지역마다 다른 이름으로 비슷한 쇼들이 열려 어느 곳을 가더라도 볼 수 있다. 방콕의 칼립소 쇼, 파타야의 알카자 쇼와 티파니 쇼, 푸켓의 사이먼 쇼가 대표적이며, 전체적인 내용과 흐름은 대동소이하다. 화려한 춤과 노래, 무대의상, 장치들을 보여주면서 관람객의 국적을 고려한 전통 무용이나 유명 가수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우스꽝스러운 쇼를 연출하기도 한다. 이런 쇼가 있어 태국의 밤이 더욱 화려하고 여행이 더욱 즐겁다.
  1. ▲ 활력 넘치는 수산 시장
  1. ▲ 태국의 전통 민속 춤
  1. ▲ 푸켓 피피섬에서 스노클링하는 아이들
  1. ▲ 프롬템 언덕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
  1. ▲ 푸켓 마야베이의 전경
  1. ▲ 태국의 맛깔스런 전통 과일
  1. ▲ 정성스레 차려진 태국 전통 음식
  1. ▲ 방콕의 에머랄드 사원
  1. 태국, 어디로 갈까?
  2. 1. 휴양과 관광 -> 방콕과 파타야로
    해변에 누워 쉬자니 눈이 심심하고, 볼거리 찾아 돌아다니자니 피곤할 것 같고, 그렇다고 어느 것 하나를 포기하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욕심과 갈등을 확실하게 해결해주는 여행지가 바로 ‘방콕과 파타야’ 여행이다.
    태국의 수도이자 동남 아시아 최대의 도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방콕은 하루에도 몇 천명의 여행객이 찾는 곳이다. 황금의 화려한 왕국과 섬세한 조각의 사원, 동남 아시아라는 선입견이 산산히 부서지는 방콕의 번화한 모습은 관광객을 놀래 킨다. 훤칠한 스카이라인, 흥미 있는 볼거리, 활기 넘치는 시장, 놀고 먹고 즐기기 좋은 수 많은 곳… 방콕에선 너무나도 바쁜 일정이다.
    차로 3시간만 가면 도착하는 파타야는 낮과 밤이 다른 도시. 낮에는 산호섬으로 들어가 시원한 물놀이로 하루종일 놀아도 부족하다. 한참을 걸어가도 허리밖에 안 차는 깨끗한 산호섬의 바다는 수영을 못해도, 아이도 즐거이 놀 수 있는 물놀이터. 바나나보트, 파라세일링, 제트스키등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놀이감이 무척이나 많다. 놀기 좋을 만큼 번화한 파타야의 밤은 흥겨운 열기 속으로 빠지기 좋다. 이중 백미는 알카자 쇼. 스파로 피로를 풀고 낮이면 다시 코끼리들의 앙증맞은 쇼와 잘 가꿔진 정원의 농눅빌리지, 악어와 뱀들 등 신기한 볼거리들이 기다린다.

    2. 푸켓으로!
    파타야 다음으로 떠 오르는 태국의 휴양지 푸켓. 비행기 갈아타는 불편 없이 직항으로 이용하는 데다 휴양 섬인데도 태국 특유의 볼거리가 있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된다.
    푸켓이 다른 동남 아시아의 섬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무척이나 활기가 넘친다는 것. 푸켓타운이나 빠통비치로 가면 화려한 놀거리, 즐길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이들을 즐기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도. 맥주 한 병 들고 마시면서 해변을 산책하고 느긋하게 바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면서 저녁시간을 보내는 한가로운 시간을 푸켓에서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푸켓은 섬 곳곳에 다양한 리조트가 많이 들어서 있어 저렴한 수준부터 고가의 화려한 리조트까지 맞춤식 여행이 가능하다. 리조트들은 현대적인 시설과 태국전통의 건축양식을 갖춘 것들로 단순히 잠만 자고 쉬는 숙소의 개념을 뛰어넘는다. 그리고 일단 푸켓으로 가면 크라비, 카오락, 피피섬 등 다양한 섬과 바다, 해변을 만날 수 있어 물과 바다,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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